72-여로보암 (북왕국 이스라엘의 제1대 왕)
1. 인적 사항
① 여로보암은 ‘백성을 더하게 하소서’라는 뜻.
② 에브라임 지파 출신(왕상11:25).
③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22년간 통치(왕상12:2;14:20).
④ 솔로몬의 신복 느밧의 아들, 모친은 수루아(왕상 11:26).
⑤ 고향은 세겜의 서쪽 사마리아 스레다임(왕상 11:26).
⑥ 아들로는 아비야와 나답이 있음.
2. 시대적 배경
여로보암 당시 이스라엘은 대변혁을 겪었다. 즉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 왕국이 분열됨으로써(B.C.930) 남왕국은 남왕국 대로 정치적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정비를 막 서두르게 되었고, 북왕국은 북왕국대로 정치적, 종교적 정비를 서두르던 때였다. 또한 이런 국내적 대격변과 함께 국외적으로도 솔로몬 말기부터 서서히 이스라엘을 침공해 오던 주변 국가들의 세력이 강성해짐에 따라 상당히 위기감이 고조되어 있던 때였다. 그러나 솔로몬 때까지 탄탄했던 이스라엘이었기 때문에 남북 왕국 분열 직후인 이 당시에는 아직 외적의 침입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이 당시에는 남북 왕국간의 적대 감정이 매우 높아 잦은 전쟁이 벌어졌다. 이러한 시기에 여로보암은 새롭게 북왕국을 창건한 자로서 정치적으로는 매우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으나 종교적으로는 악한 선례를 만듦으로써 북왕국 멸망의 근본 원인을 재공하고 말았다.
3. 주요 생애
출생 |
― |
― |
요셉 족속의 노역을 감독 |
― |
왕상 11:28 |
자신의 왕됨을 예언 받음 |
― |
왕상 11:30-32 |
솔로몬에게 반역함 |
B.C.938 년 |
왕상 11:26 |
애굽으로 도피 |
" |
왕상 11:40 |
북쪽 열 지파의 요청으로 애굽에서 나옴 |
― |
왕상 12:1-3 |
르호보암에게 노역 완화를 요구 |
― |
왕상 12:4-15 |
북쪽 열 지파의 왕으로 추대됨 |
B.C.930 년 |
왕상 12:20 |
세겜과 브누엘을 요새화함 |
― |
왕상 12:25 |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움 |
― |
왕상 12:27-30 |
레위인의 제사장직을 폐함 |
― |
왕상12:31; 대하11:14 |
장막절의 날짜 변경 |
― |
왕상 12:32 |
벧엘 제단 훼파 예언 들음 |
― |
왕상 13:1-10 |
아히야에게서 재앙이 예언됨 |
― |
왕상 14:7-10 |
르호보암과의 전쟁을 계속함 |
― |
왕상 14:30 |
애굽 왕 시삭의 침입을 받음 |
― |
왕상 14:25 |
유다 왕 아비얌과의 전쟁에서 패함 |
B.C.913 년 |
대하 13:1-20 |
죽음 |
B.C.910 년 |
대하 13:20 |
4. 성품
① 솔로몬 왕의 인정을 받아 공사의 감독자로 발탁될 만큼 부지런하고 유능한 자(왕상11:28).
② 이스라엘 분단에 대한 아히야의 예언을 듣고 곧 반란을 일으킬 만큼 정치적 야욕이 강한 자(왕상 11:26-32).
③ 애굽 망명 후 유다 지파와 솔로몬 통치에 대한 백성들의 반목을 충동질하여 정권에 도전할 만큼 계략이 뛰어난 자(왕상12:2-4).
④ 이스라엘 열 지파의 추대를 받고, 북왕국의 초대 왕이 된 것을 볼 때 정치․군사적 지도력이 뛰어난 자(왕상12:1-3, 20).
⑤ 왕이 된 후 성막을 가진 유다로부터 종교적으로도 독립하는 동시에 왕권도 강화하기 위하여 북쪽 지역에 많은 산당과 우상을 만들만큼 대담한 인본주의 자(왕상 12:27, 31).
⑥ 하나님의 책망조차 무시할 정도로 교만한 자(왕상 13:1-10).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이 남과 북으로 갈라진 후 북왕국의 초대 왕이 됨(왕상 12:20).
② 왕권 강화를 위해 벧엘과 단에 우상을 만들어 섬기게 함으로써 자신뿐만 아니라 백성들까지도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게 한 왕(왕상 12: 28).
③ 여로보암과 그 집을 향한 하나님의 재앙이 선포됨. 이는 세상적 정욕만을 추구하는 자에게 임할 심판의 표징이 됨(왕상 14:7-16).
6. 주요 업적
① 솔로몬의 ‘밀로’ 건축과 예루살렘 성벽 수축 공사를 감독함(왕상 9:15).
② 세겜과 브누엘을 건축하여 군사적인 요새를 강화함(왕상 12:25).
7. 실수
① 벧엘과 단에 금송아지를 세워놓고, 백성들에게 우상 숭배를 강요함(왕상 12:27-29).
② 레위 자손이 아닌 보통 백성을 제사장으로 삼음(왕상 12:31;13:33).
③ 후세들에게 악한 선례를 남김으로써 결국 북왕국 멸망의 원인을 제공함(왕상 14:10).
8. 평가 및 교훈
① 여로보암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이것은 너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왕상12:28,29)고 하며 이를 경배하였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경시한 채 자신의 생각과 방법으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것은 곧 우상숭배와 동일한 죄악이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데 있어서 완악한 마음이나 자신의 이해관계가 앞서지 않도록 하며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그 분을 섬겨야 한다.
② 여로보암은 일찍이 솔로몬 왕의 인정을 받아 요셉 족속의 역사를 감독할 만큼, 또한 북쪽 10지파의 추대로 왕이 될 만큼 부지런하고 유능한 자였다(왕상 11:28;12:20). 그러나 이렇게 뛰어난 지도자요 존경을 받던 그였지만 하나님을 떠남으로써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없이는 인간의 지혜와 칭찬이 헛됨을 깨닫게 된다. 더욱이 하나님을 버리는 자는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자신도 버림받게 됨을 기억해야 하겠다. 참으로 일이 형통할 때에 더욱 하나님을 겸손히 섬기는 자가 되자.
③ 여로보암은 솔로몬의 왕권에 대적하여 북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였다. 이로써 그는 후세들에게 이스라엘의 분열이라는 좋지 않은 전통을 남겼고, 더더욱 우상 숭배를 조장함으로써 백성들의 신앙을 변절시켰다. 혹시 우리도 여로보암처럼 그릇된 신앙의 모습을 신앙의 후배들에게 남기고 있지는 않는가?
9. 핵심 성구
“여로보암에게 이르되 너는 열 조각을 취하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나라를 솔로몬의 손에서 찢어 빼앗아 열 지파를 네게 주고”(왕상 11:31).
'구원의 이정표 > 인물별 성경연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74-아사 (종교 개혁을 단행한 제3대 유다 왕) (0) | 2009.01.15 |
---|---|
73-르호보암 (남북 왕국 분열의 장본인) (0) | 2009.01.15 |
71-솔로몬 (이스라엘 최고의 영광과 지혜의 왕) (0) | 2009.01.15 |
70-아도니야 (솔로몬의 왕위에 도전한 자) (0) | 2009.01.15 |
69-나단 (충직한 하나님의 예언자) (0) | 2009.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