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느헤미야 (신앙과 행정력을 겸비한 지도자)
1. 인적 사항
① 느헤미야 ‘여호와의 위로’란 뜻.
② 유다지파 하가랴의 아들(느1:1).
③ 동생은 예루살렘의 통치자가 된 하나니(느7:2).
④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느1:11).
⑤ 유다의 총독이며, 예루살렘 성벽 재건의 지도자(느 5:14;2:1-8).
2. 시대적 배경
바사 왕 아닥사스다 1세(B.C.464-424) 당시에 활동한 인물이다. 당시 바사는 애굽을 정복, 헬라와의 평화 조약 등으로 극도의 번영을 누리고 있던 때여서 속국들에게 매우 관대함을 보였다. 이런 배경 하에 느헤미야는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환(B.C.444년)을 주도하였고 또한 국가의 주변 회복에 상당하는 의미를 가지는 수도 예루살렘 성벽 재건 공사를 이룩하였다.
3. 주요 생애
성 벽 재 건 이 전 | ||
출생 |
― |
― |
아닥사스다 왕의 술관원이 됨 |
― |
느 1:11 |
성의 황폐소식을 듣고 금식하며 기도함 |
B.C. 445 년 |
느 1:2-11 |
유다 총독으로 임명 |
B.C. 444 년 |
느 2:1-8 |
1차 귀국 |
" |
느 2:11 |
성벽 재건 독려 |
" |
느 2:12-20 |
재건 방해 공작 받음 |
" |
느 4:1-23 |
유다의 개혁 주도 |
" |
느 5:1-19 |
성벽 재건 완성 |
" |
느 6:1-19 |
성 벽 재 건 이 후 | ||
성 방비 책임자 임명 |
B.C. 444 년 |
느 7:1-4 |
1차 귀환자 계수 |
" |
느 7:5-23 |
범 회개운동 주도 |
" |
느 8-10장 |
종교 제도 정비 |
" |
느 11-12장 |
페르시아로 복귀 |
B.C. 433 년 |
느 13:6,7 |
2차 귀국 |
B.C. 432 년 |
느 13:6,7 |
마지막 개혁 주도 |
" |
느 13:1-31 |
죽음 |
― |
― |
4. 성품
① 수산궁의 안락한 생활 중에 있으면서도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고 슬퍼하며 금식한 것으로 보아 애국심이 강한 자(느1:2-4).
② 왕이 느헤미야의 수심을 알아차린 것이나 그의 요구대로 모든 것을 허락한 것으로 보아 평소에 책임감 있고 근실히 행한 자(느2:1-6).
③ 성벽 건축을 시작하기 이전에 은밀히 성벽을 답사하고 성의 훼파정도를 파악할 만큼 신중하고 계획적인 자(느2:11-16).
④ 대적들의 잇따른 방해 공작과 음모에도 흔들리지 아니하고 성벽 건축을 완성시킨 것으로 보아 굳은 심지와 인내력을 갖춘 자(느 4장-6장).
⑤ 외적으로는 대적들의 방해와, 내적으로는 유다인의 불평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52일만에 역사를 필한 것으로 보아 탁월한 추진력과 지도력을 갖춘 자(느 6:1-19).
⑥ 귀인과 민장까지도 단호히 책망한 것으로 보아 잘못에 대하여는 엄하고 공평하게 처리하는 자(느 5:1-13).
⑦ 동족에게서 고율의 이자를 취한 귀인과 민장에게 자신의 행적을 들어 책망하고 그들을 부끄럽게 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청렴결백한 자(느 5:1-19).
⑧ 에스라로 하여금 율법을 낭독케 하여 이스라엘의 신앙을 회복시키고 개혁을 단행한 것으로 보아 영적인 지도력을 갖춘 자(느8장-10장)
5. 구속사적 지위
① 제3차 바벨론 포로 귀횐의 주도자.
②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통하여 정치적으로 이스라엘의 독립성을 회복케 한자(느6:1-19).
③ 학사 에스라와 더불어 종교 개혁을 주도, 신정 국가 이스라엘의 외적, 내적 면모를 회복케 한 자(느8장-10장).
④ 이스라엘의 신정 국가로서의 면모를 회복케 한 자로서 장차 자기 백성들을 영원한 평화와 생명이 있는 메시야 왕국으로 인도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 자.
6. 평가 및 교훈
① 느헤미야는 궁궐에 안락한 생활 중에 있으면서도 곤경에 처한 동포를 돌아보았고, 고국에 대한 소식을 듣고는 슬픔으로 기도하며 금식하였다(느1:2-11). 이는 그가 언약 백성으로서의 책임을 깨닫고 동포애와 애국심을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이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연대의식을 가지고 형제들의 곤경과 어려움에 마음 아파하면서 그들을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벧전 3:8).
② 느헤미야는 하나님 말씀과 언약에 근거하여 주의 도우심을 간구하였다(느1:8-11).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의 내용은 어떠한가?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의 뜻이 우리를 통해 이뤄지기를 바라는 가도를 드리고 있는가?
③ 느헤미야는 성벽공사를 와해시키려는 계속적인 이민족의 음모와 조롱, 방해공작 속에서도, 흔들림이 없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굳건히 믿고 역사를 진행시킴으로써 그 큰 성벽공사를 52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완공하는 기적을 이뤘다(느4-6장). 이는 우리의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으며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이때에도 흔들림 없이 하나님의 역사에 더욱 힘써야 할 우리가 어떻게 그들의 공격을 대처해야 할지를 교훈해 준다. 실로 우리도 느헤미야와 같이 흔들리지 아니하는 믿음으로 반석 위에 굳건히 서서 마귀의 궤계를 능히 물리칠 수 있어야겠다(벧전 5:8,9).
④ 느헤미야는 확실히 모든 일에 앞서 먼저 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는 기도와 아울러 인간의 해야 할 바에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었다(느4:7-23).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했다고 모든 일이 저절로 잘되리라고 오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모든 일에 앞서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되, 우리가 해야 할 바엔 최선을 다하는 삶의 모습을 갖추어야 하겠다(눅 19:17).
⑤ 느헤미야는 에스라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선포케 하여 말씀의 권위를 회복하고, 이 말씀에 입각하여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이스라엘을 회개케 하고 신앙을 부흥시킬 수 있었다(느 8-10장). 참으로 진정한 개혁은 오직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성도의 생활을 온전케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엉뚱하게도 성경 말씀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써 신앙을 개혁하고자 애쓰지는 않는가? 오직 주의 말씀만이 내 발의 등이며, 네 길에 빛이 됨을 기억하자(시 119:105).
7. 핵심 성구
“이제 종이 주의 종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이스라엘 자손의 주 앞에 범죄 함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귀 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느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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