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 과 - 바울 서신과 일반 서신
1세기경 그리스와 로마의 우상숭배와 비교해 볼 때 예수 그리스도의 도는 현저히 달랐습니다. 오늘날까지도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높은 도덕적 원리들을 제시해줍니다.
신약 성경의 많은 부분이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을 교훈하기 위해 교회와 개인들에게 보낸 서신(편지)입니다. 본 장에서는 이 21편의 서신에 대해 다루려고 합니다. 이 가운데 14권은 바울이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7편의 서신은 일반 서신이라고 부르는데 네 명의 저자 이름이 제목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바울 서신은 그 서신을 수신하는 교회의 이름이나 개인의 이름이 서신의 제목으로 쓰였습니다. 이 서신들이 가르치는 교훈은 당시의 초대교회 신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됩니다.
바울 서신
바울서신 중에서 네 편은 개인에게 쓴 것이고 여덟 편은 특정한 교회에게 보낸 것입니다. 갈라디아서는 갈라디아에 있는 여러 교회들에게 쓴 것입니다. 히브리서는 바울이 썼는지 다른 사람이 썼는지 분명하지 않으나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쓴 것입니다. 바울의 서신들은 빌레몬서와 같이 개인적인 색채가 강한 것이 있는가 하면, 로마서와 같이 믿음으로 얻는 의에 대해 설명한 대단히 교리적인 것도 있습니다. 어떤 서신들은 당시 교회에서 일어났던 문제들을 다루기도 합니다. 칭찬하는 편지가 있는 반면 어떤 서신은 매우 비판적이기도 합니다. 바울은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파악하여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설교식 편지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이 회개를 했습니다.
로마서
바울이 로마를 방문하기 전에 쓴 것입니다. 어떻게 로마 교회가 시작되었는지는 모릅니다. 성경은 바울이나 베드로가 로마 교회를 세웠는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 세웠는지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 11장까지는 그리스도인들이 의롭게 되는 것은 믿음 때문이지 행위(혹은 공적)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그 점이 바로 핵심적인 논지입니다. 나머지 5장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 대한 교훈입니다. 즉, 후자는 기독교인의 윤리에 관계된 것이고, 전자는 기독교의 교리에 관계된 것입니다.
고린도전.후서
바울이 세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들입니다.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떠난 후에 이 교회에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났습니다. 즉, 교인들의 분열, 근친 상간, 형제끼리 송사하는 일, 결혼 문제, 성령의 은사, 부활에 대한 논쟁 등이었습니다. 고린도전서에서 바울은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단호하지만 애정 어린 권면을 합니다. 고린도후서에서는 앞서 보낸 서신을 통해 그와 같은 문제가 다소간 올바르게 해결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특별히 감사헌금에 대하여 열거하였으며 가난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을 도와 줄 것을 부탁하고 있습니다. 신약 성경은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그리스도인으로서 돌보아 줄 것을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갈라디아에 있는 교회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좀 더 첨가한 것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오해를 바로잡아 주고 모세의 율법은 속박의 법이고 그리스도의 법은 자유의 법이라고 교훈 합니다. 갈라디아서 5:4은 이점을 간단히 요약해서 잘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 안에서 의롭다함을 얻으려는 너희는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 이 점은 또한 그리스도인도 은혜에서 떨어지고 타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이 서신들은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입니다. 에베소서는 그리스도가 유대인과 이방인의 담을 헐었음을 보여 주면서 교회가 하나 되기를 강조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가족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빌립보서는 비판적인 문장이 거의 없고 매우 부드러운 문체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서신의 마지막 장은 특히 고난당하는 자를 위로하고 있습니다. 골로새서는 그리스도의 위대하심(교회의 머리가 되심)에 대해 언급합니다.
데살로니가전.후서
데살로니가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낸 서신들입니다. 여기서는 그들이 오해하고 있는 주님의 재림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재림을 잘못 알고 곧 재림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일도 안하고 문제만 일으켰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그들의 태도를 바로잡아 줄 필요성을 느꼈던 것입니다.
디모데전.후서, 디도서
바울이 세운 교회에 바울이 파송한 두 젊은 전도자에게 쓴 편지들입니다. 이 서신들에서는 교회의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며 어떻게 장로를 택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도자로서의 삶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빌레몬서
이 서신은 한 장으로 된 짧은 편지인데, 바울이 개종시킨 오네시모라고 하는 도망친 하인을 대신하여 그 주인에게 보낸 것입니다. 바울은 그를 주인인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면서 오네시모를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와 같이 대해 주라는 요지의 내용을 기록했습니다.
히브리서
이 서신 가운데서 바울의 이름은 어디서고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바울의 다른 서신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것은 한 가지 사상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즉, 옛 계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새 계약으로 대체되었으며 그리스도는 무엇보다도 우월하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반 서신
야고보서
이 서신은 아마도 주님의 형제 야고보가 썼을 것입니다. 이것은 흩어진 열두 지파에게 보낸 편지입니다(약 1:1).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낸 편지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믿음과 행함을 함께 다루었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은 혀를 바로 사용할 줄 알아야 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베드로전.후서
베드로전서는 큰 핍박을 당하고 있는 교회에 보낸 편지입니다. 여기서 그리스도를 위해서 박해를 받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베드로후서에서는 거짓 교사에 대해 경고하면서 그들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본 서신의 제3장은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재림의 날에 대해 그는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 3:10)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재림하실 때 땅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 줍니다.
요한1,2,3서
이 서신들은 사도요한이 썼습니다. “사랑”이 요한1서의 중심 주제입니다. 5장밖에 되지 않는 짧은 서신에 “사랑”이라는 단어를 44번이나 쓰고 있는 것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하자는 말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요한2서는 성경에서 가장 짧은 책일 것입니다. 이 서신은 “택하심을 입은 부녀”에게 쓴 편지인데 우리는 그 여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본 서신에서는 “지내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9절)고 경고하면서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요한3서는 가이오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의 믿음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으뜸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에 대해서는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유다서
이 책의 저자는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의 형제 유다입니다. 이것은 베드로후서와 비슷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거짓 교사를 경고하고, 불의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떠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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