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요한삼서
요한삼서는 문제들을 안고 있는 지교회의 한 회원에게 씌어졌는데, 이 편지는 세 사람을 다룬다.
1. 가이오-잘 되어가는 그리스도인 (요삼 1-8절)
우리에게 가이오와 같은 성도들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요한은 그를 지칭하면서 “사랑하는”이란 말을 네 번이나 사용하고 있다(1, 2, 5, 11절). 2절은 그의 건강이 좋지 않거나, 또는 그가 병에서 막 회복된 후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강건한 신령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사람의 외적인 형편이 어떠하든지 내적인 사람은 잘되어 갔었다.
가이오는 다른 사람들이 즐겨 거론했던 그리스도인이었다. 형제들(아마도 여행하는 전도자들이나 선교사들)이 가이오를 만나 그의 가정에서 환대를 받았다. 이들은 가이오가 진리 가운데서 행하고 있다는 것과, 그에게 찾아왔던 다른 그리스도인 사역자들을 돕는 데 신실히 행하고 있다는 것을 보고했다.
요한의 시대에는 호텔이나 여관들과 같은 숙박 시설이 없었다는 것을 염두에 두자. 당시 여행하는 복음 전도자들은 음식과 숙박에 있어서 성도들의 도움을 받았다. 가이오는 형제들을 대접하고서 그들이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길 때 “저희를 전송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런 그리스도인이었다.
가이오는 왜 형제들을 도왔는가? 그것은 그가 그들을 사랑했기 때문이며, 또한 한 가지 다른 이유는 그들의 사역에, 더 나아가서는 진리에 참여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직접 복음 전파자가 될 수는 없다 해도 다른 사람들이 전파하는 데 도울 수는 있다.
2. 디오드레베-교만한 그리스도인 (요삼 9-10절)
이 사람은 회중들 내에 없어야만 할 부류의 사람이다. 그는 교회의 “우두머리”가 되고자 했고, 모든 면에서 으뜸이 되는 것, 곧 첫째가 되기를 좋아했다. 골로새서 1장 18절은 오직 그리스도만이 으뜸으로서의 대우를 받을 만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세례(침례)요한은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말했다(요 3:30).
이 사람은 어떻게 행동했는가? 그 한 가지로는 요한의 지도력을 인정하기를 거절한 것이었다. 어떤 교인이 지위나 특권을 원할 때는 은밀하든 공개적이든 목회자를 비난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는 보통 “중상 운동”으로 출발하여 목회자의 성품과 사역을 훼손시키려 한다. 구약에 나오는 압살롬처럼 “현재의 지도력은 유능하지 않으나(삼하 15:1-6) 자기는 일들을 더 잘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암시한다. 히브리서 13장7, 17절은 이 문제를 단번에 해결 짓는다.
디오드레베는 요한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였다. 10절에 나오는 “폄론하다”는 뜻은 “거짓으로 고소하다”는 뜻이며, 디모데전서 5장 13절에 나오는 “망령된 폄론”과 유사한 말이다. 현장의 증거가 없이는 목회자에 대한 고발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할 것을 교인들이 기억한다면 입에 오르내리는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딤전 5:19). 그는 또한 형제들을 돕기를 거절하였으며, 교회를 지배하고 교인들 중의 얼마를 내쫓기까지 하였다.
신약 성경은 어떤 권징의 경우에는 교인들을 내보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지만, 디오드레베는 그들에게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주지도, 회중의 말을 듣지도 않고 사람들을 내보냈다.(벧전 5:3 참조)
교회를 파괴하는 교인들은 이러한 자들이다. 그는 권세와 권위를 열망한 나머지, 진리를 짓밟고 성경을 멸시하며, 성령을 근심케 하고 양떼를 흩어지게 한다.
3. 데메드리오-상냥한 그리스도인 (요삼 11-12절)
디오드레베에서 데메드리오로 전환하는 것은 참으로 신선한 감동을 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본받기를(흉내내기) 원하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는 형제들로부터, 그리고 말씀 자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당신은 그의 생활을 성경으로 진단해 볼 수 있는데, 그의 생활은 시험에 통과했다.
오늘날 교회는 가이오와 데메드리오와 같은 사람들과, 성경을 사랑하고 형제들을 사랑하며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욱 필요로 한다. 우리는 디오드레베가 없이도 지낼 수 있다.
이어서 핵심 성경 연구 <유다서 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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