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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6장] 예수의 전도 여행

JORC구원열차 2014. 6. 20. 17:58

[막 6장] 예수의 전도 여행

 

[내용개요]

 

예수께서 고향으로 가셔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셨으나 사람들은 예수가 목수 요셉의 아들임을 알고는 배척하였다. 그들의 불신앙을 인하여 예수께서는 고향에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시지 않고 소수의 병자들만 고치셨다(1-6절). 한편, 예수께서는 그 동안 훈련시켰던 제자들을 복음 전도를 위해 파송하신다(7-13절). 예수와 제자들에 의하여 많은 능력들이 행해지자 예수는 유명해졌고 사람들은 선지자가 일어났다고도 하고 죽은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하였다. 그러면서 마가복음 기자는 자연스럽게 세례 요한의 죽음 이야기를 소개한다(14-29절). 다음에는 유명한 오병이어의 사건이 나오고(30-44절), 그 후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으신 사건이 연이어 나온다(45-52절). 예수께서 게네사렛 땅에 이르시니 예수의 소문을 들은 많은 사람들이 몰려와서 병 고침을 받게 되었다.

 

[강 해]

 

본장에는 예수 그리스토의 갈릴리 사역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는 중에 있었던 여러 사건들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향 나사렛의 회당에서 복음을 가르치시지만 고향 사람들에 의해서 배척을 당하셨습니다. 그러한 중에서도 예수님은 그의 제자들을 파송하여 복음 전도 사역을 감당하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의 능력이 기록되었습니다.

 

1. 예수와 제자들의 복음 사역

 

1) 고향에서 냉대를 받으시는 예수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을 떠나 고향인 나사렛으로 가셨습니다. 나사렛은 팔레스타인 북부 갈릴리 고지대의 아래쪽에 위치한 성읍으로, 주님께서 유년 시절부터 공생애 시작 전까지 생활하신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주님의 친척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안식일 날 회당에 가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예수님의 옛날 직업을 들추어내며 그 가정의 내력과 환경들을 보고 예수님을 믿지 않고 배척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배척하는 고향에서 아무 권능도 행할 수 없으셨습니다.

 

a. 요셉과 마리아가 살던 곳(눅2:3-4)

b. 나사렛 회당에서 고향 사람들을 가르치심(마13:54)

 

2) 열두 제자들의 전도 사역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사람들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동안 훈련시키신 제자들을 둘씩 작을 지어 복음을 전하라고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보내시면서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세를 주시고, 그들에게 전도인들이 갖추어야 할 자세와 전도 여행시의 지침을 일러주셨습니다. 제자들의 전도의 메시지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회개였습니다. 성경은 회개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라고 부릅니다(참조, 고후7:10). 그들은 예수님께서 주신 권세와 능력으로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들을 고쳤습니다.

 

a. 열두 사도(막3:14-15)

b. 두 사람이 수고하면 좋은 상을 얻을 수 있음(전4:9)

 

3) 두려워하는 헤롯

예수님의 갈릴리 사역과 제자들을 통한 복음 전도 사역은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리하여 더욱 예수의 이름이 각처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 소문은 헤롯에게까지 이르렀습니다. 헤롯은 헤롯 대제와 그의 부인 말티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주전 4년부터 주후 39년까지 갈릴리와 베뢰아를 지배한 헤롯 안티파스였습니다. 예수의 소문을 헤롯이 들은 시기는 그가 세례 요한을 살해한 직후였습니다. 헤롯은 예수님을 자신이 목 베었던 세례 요한이 살아난 것으로 생각하여 더욱 두려워하였습니다.

 

a. 의인 세례 요한을 두려워함(막6:20)

b. 요한의 목을 벤 죄책감 때문에 두려워함(막6:16)

 

2.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심

 

1) 주님 곁에 몰려드는 군중

제자들은 자기들이 경험하고 주님의 이름으로 행한 놀라운 일들을 아뢰었습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이 한적한 곳으로 가는 것을 본 무리들이 또 몰려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가시는 곳곳마다 몰려오는 무리들로 인하여 제대로 쉴 틈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주님은 그들을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무리들을 목자 없이 유리하는 양같이 보셨습니다.

 

a. 진리를 찾아 헤매는 무리(막6:34)

b. 참 가르침을 갈망하므로(마5:1)

 

2) 무리들을 가르치시는 예수

예수님을 보기 위해 광야에 나온 무리들을 불쌍히 여기신 주님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 지도자들의 가르침과 같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는 권위가 있었으며 능력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주님 자신 안에서 나오는 권세 있는 메시지였습니다.

 

a. 빈 들(마14:15)

b. 온 천하에 다니며 전도해야 함(막16:15)

 

3) 무리들이 배불리 먹음

이윽고 때가 저물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냥 보낼 수 없는 무리들을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로부터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은 예수님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다는 말에 떼를 지어 사람들을 앉도록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신 후에 그것을 무리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그 자리에 모인 수천 명의 사람들이 다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의 양이 남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a. 인간들에게는 굶주림이 있음(막8:1-2)

b. 양식은 하나님께서 주심(창1:29)

 

3. 기적을 베푸시는 주님

 

1) 예수께서 기도하러 가심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무리들은 흥분하여 예수님을 왕으로 옹립하려 했습니다. 열두 제자들도 이런 군중의 동향에 동조하였으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재촉하셔서 건너편으로 보내시고 자신은 홀로 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 교권이나 헤롯왕의 박해와 무분별한 군중의 환영을 피하셔서 홀로 산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산에 오르신 목적은 기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님께서 기도에 힘쓰신 것처럼 성도들도 기도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a. 참된 통치자가 없는 백성들이므로(왕상22:17).

b. 자기 이익만 도모함(사25:11)

 

2) 예수께서 바다 위를 걸으심

산에 기도하러 가신 예수님께서는 늦은 저녁에 제자들이 힘겹게 노를 젓는 것을 보셨습니다. 배 젓는 데 따른 제자들의 고통을 보신 주님은 그들을 구하러 바다 위로 걸어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위로 걸어오신 때는 밤 사경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바다 위로 걸어오시는 것을 본 제자들은 그것을 유령으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두려움으로 놀란 제자들을 안심시키고 두려워 말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두려움 대신 평안을 주셨습니다.

 

a. 바다는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곳(시107:24)

b. 그리스도의 이적은 놀라운 것(마12:23)

 

3) 게네사렛 사람들

예수님께서 타신 배는 게네사렛 땅에 이르렀습니다. 주님께서 게네사렛에 오셨다는 소문은 신속히 퍼졌습니다. 그것은 그 곳 사람들이 돌아다니면서 그 소식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게네사렛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어디에 계시든지 그 계신 곳으로 병자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주님은 그에게 나오는 모든 병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옷에만 손이 닿아도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대로 그들은 다 고침을 받았습니다.

 

a. 무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곳(눅5:1)

b. 예수에 대한 소문(마4:24)

 

결론

 

고향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배척한 사건을 우리는 본장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나태하고 해이해진 우리의 신앙을 다시금 새롭게 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1절. 좇으니라. 제자들이 수행하는 이 장면을 통해 당시 예수께서 계속적으로 제자 훈련을 하고 계셨음을 알 수 있다.

3절. 배척한지라. 원어적으로는 넘어지는 상태를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무리들이 예수를 통해 실족한 것을 말한다. 이것은 무리들이 예수께서 전하시는 복음보다는 출신 성분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암시한다.

8절. 지팡이 외에는. 여기서는 보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지팡이를 말하며 예수께서 이러한 명령을 하신 이유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우선적으로 전하게 하시기 위해서이다.

11절. 증거. 이것은 예수의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자들이 앞으로 당할 심판의 증거를 상징하는 말이다.

13절. 기름을 발라. 이 행위 자체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예수께서 사용하시는 치유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해된다.

22절. 무엇이든지. 이것은 헤롯왕의 즉흥적인 성격과 그 당시에 만연되어 있는 독재 정치를 대변하는 말이다.

27절. 시위병. 정탐꾼, 감시자, 사형 집행자를 의미한다.

36절. 촌. 원어 <ajgrou;":아그루스>는 '도시'를 뜻하는 <kwvma":코마스>보다는 덜 발달된, 산지나 평야에 조성된 작은 마을을 의미한다.

43절. 남은 떡. 이것은 예수께서 보여 주신 풍족한 사랑을 상징한다.

46절. 산으로. 예수께서 산을 찾으시는 이유는 오로지 기도하기 위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당시 산은 거룩한 장소로 인식되어 있었고 나아가 조용한 분위기로 말미암아 성전이나 기도처 등이 세워져 있었다.

48절. 괴로이. 원어 <basanizomevnou":바사니조메누스>는 '시험하다, 힘을 빠지게 하다'는 의미이다. 즉 어부 출신인 제자들도 감당하기 어려운 거센 바람이 몰아쳤음을 나타낸다.

50절. 안심하라. 원어적으로는 '용기를 내라'는 적극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신학주제] - 오병이어.

 

오병이어 이야기는 사복음서에 모두 기록된 이야기이므로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한다. 많은 무리들이 해질 무렵까지 예수의 말씀을 들었다. 이제 식사 시간이 되었다. 제자들은 무리들을 마을로 보내어 음식을 사 먹게 하려고 했으나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셨다. 제자들은 합리적인 계산법을 사용하여 최소한 이백 데나리온의 돈이 있어야 모든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는데 그만한 돈이 수중에 없다고 대답했다. 예수께서는 한 아이가 가져 온 오병이어(참조, 요6:9)를 취하여 축사하신 후에 오천 명의 무리를 먹이시니 무리들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광주리가 남았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우리에게 몇 가지의 중요한 교훈을 가르쳐 준다. 첫째, 예수는 놀라운 능력을 행하시는 메시야이다. 둘째, 예수는 무리들의 영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육신적인 필요까지도 채워 주시는 은혜로운 분이시다. 셋째, 예수는 사람들의 조그마한 예물을 통해서 크신 역사를 이루시는 분이다. 예수께서는 아무런 매개체가 없이도 오천 명의 사람들을 배불리 먹일 수 있었으나 한 아이의 보잘것없는 오병이어를 매개체로 해서 이적을 행하셨다. 넷째, 예수는 생명의 떡인 자기 자신의 몸을 무리들에게 나눠 주신 것이다(참조, 요6:32-51). 그러므로 오병이어 사건의 이면에는 메시야의 구원 사역을 상징한다는 영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영적교훈]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복음 전도자로 파송하면서 복음 전도자의 행동 지침을 제시하셨는데, 이 원리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첫째로, 복음 전도자는 양식이나 전대의 돈을 가지고 다니지 말고 두 벌 옷도 가져서는 안 된다. 둘째로, 복음 전도자는 전도 여행 중 한 곳에 머물게 될 때에는 떠날 때까지 처음 머무른 집에서만 거하고 결코 다른 집으로 거처를 옮겨서는 안 된다. 셋째로, 복음 전도자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발의 먼지를 털어 버림으로써 그들이 복음과 관계없는 사람이 된 것을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오늘날의 많은 목회자들은 예수 시대의 복음 전도자들이 양식도, 돈도, 옷도 없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고서 복음 전도의 사명을 수행했던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는 이미 가지고 있는 양식과 돈과 옷을 버리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러한 물질에 연연하는 마음을 버리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