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화가 데이빗 로버츠의 1829년 작품「Departure of the israelites(이스라엘 백성의 출발)」>
솔로몬 왕이 성전을 건축한 해(B.C. 1021)로부터 480년 전인 B.C. 1490년경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의 권능으로 애굽에서 구원되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왕상 6:1)
출애굽기 12장 40절에 의하면, 애굽 체류기간은 430년이었다. 70인역에 “애굽과 가나안땅에 체류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체류는 430년이었다”라고 하고 있으며, 사마리아역에는 “가나안 땅과 애굽 땅에 체류한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들의 선조들의 체류는 430년이었다”라고 하고 있다. 창세기 15장 13절~16절에 그 기간은 4백년이라고 어림 수로 예언되어 있다. 스데반은 공회 앞에서 변론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이 인용하였다.
하나님이 또 이같이 말씀하시되 그 후손이 다른 땅에서 나그네가 되리니 그 땅 사람들이 종으로 삼아 사백 년 동안을 괴롭게 하리라 하시고 (행 7:6)
이스라엘 백성의 속박기간을 나타내는 성경의 430년이란 말의 해석에 따라, “체류”의 연대가 상이하게 추정된다.
어느 쪽이 정확한지는 이스라엘 백성의 속박기간을 나타내는 성경의 430년간이라는 말의 해석에 의해 좌우된다. 속박기간은 창세기 15장 13절,14절과 출애굽기 12장 40절,41절 그리고 갈라디아서 3장 17절에 언급되었다. 430년이 어느 시기를 포함하는가에 대해서 다른 의견들이 있다. 연대기학은 통상적으로 아브라함의 부르심부터, 출애굽까지(애굽에서 절반인 215년간 속박)로 보지만, 일부 애굽학자들은 애굽에서 보낸 속박기간(430년)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본다.
※ 애굽학자의 견해는 기독교신앙적인 입장이 아니라, 세상 학문적인 입장에 있습니다.
후자(애굽학자)처럼 장기로 해석하는 견해는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가서 요셉의 사망까지 71년
요셉의 사망으로부터 모세의 출생까지 278년
모세의 출생부터 미디안으로 도망까지 40년
모세의 도망으로부터 애굽으로 귀환까지 40년
모세의 귀환으로부터 출애굽까지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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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430년
통상적인 연대기학의 입장인 215년간 애굽 체류를 주장하는 학자는, 430년은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간 때부터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한 때까지 포괄한다고 해석하고 있으며(70인역과 사마리아역), 다음과 같이 계산한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도착하여 이삭이 출생한 때까지 25년
이삭의 출생부터 그가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을 낳은 때까지 60년
야곱의 출생부터 애굽으로 이주할 때까지 130년
야곱이 애굽으로 내려간 때부터 요셉의 사망까지 71년
요셉의 사망으로부터 모세의 출생까지 64년
모세의 출생부터 출애굽까지 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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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430년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서 3장 17절에서 아브라함과의 언약(하나님의 부르심)으로부터 율법이 주어지는 시기(출애굽으로부터 1년 이내)까지가 430년이라고 말하고 있다.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언약을 사백삼십 년 후에 생긴 율법이 없이 하지 못하여 그 약속을 헛되게 하지 못하리라 (갈 3:17)
창세기 15장 13절과 14절에서는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이방 땅에서 객이 될 것이며, 사백 년간 고통 받는다고 했으며, 출애굽기 12장 40절에서도 거의 같은 말이 언급되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정녕히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게 하리니 그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치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창 15:13-14)
그러나 사실은 이스라엘 자손들은 아브라함이 자신의 고향을 떠나 약속하신 땅으로 간 때로부터 그들이 종살이한 기간인 430년 내내 이방 땅에서 객들이었다. 그러므로 출애굽 12장 40절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에서 체류한 년수가 430년이었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애굽 체류 기간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애굽에 살았던 이 백성들이 430년 동안 객이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사백삼십 년이라 (출 12:40)
참고로 같은 구절(Exodus 12:40)에 대한 킹 제임스 성경(King James Version)을 직역하면, “애굽에 거주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의 체류년수는 430년이었다(Now the sojourning of the children of Israel, who dwelt in Egypt, was four hundred and thirty years)”이다.
그러므로 다음과 같이 결론 내릴 수 있다.
(1) 430년의 시작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때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2) 가장 난점은 이스라엘 백성이 215년이라는 단기간에 70명에서 이백만 명으로 급증했다는 점인데, 430년이라면 설명이 용이하지만, 단기간이라고 해도 전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출 1:7)
(3) 애굽 속박기간이 430년이라고 한다면, 아브라함부터 야곱이 애굽으로 이주한 기간을 다시 이백년 이전으로 옮기거나, 출애굽 시기를 이백년 후인 B.C.1300년으로 봐야 하는데, 어느 경우든 연대 계산 상의 문제가 발생한다.
(4)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통상적인 연대기를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출애굽기는 70인역에서 모세오경의 두 번째 책에 부여한 명칭이다. 그 의미는 “출발” 혹은 "떠남". 이 명칭은 라틴어역에서 채택되어 이후 다른 언어번역으로 전수되었다. 히브리인들은 이 책을 그들의 관습에 따라 첫 단어들을 따서 “Ve-eleh shemoth(베엘레 쉐모스) “(즉, "의 이름은 이러하니” - 출애굽기 1장 1절)라고 불렀다.
출애굽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애굽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장과 증가에 대한 설명(1장)
(2) 출애굽을 위한 준비 (2장-12장36절)
(3) 애굽으로부터 시내산으로 이동 (12장37절-19장2절)
(4) 율법의 부여와 “제사장의 왕국이자 거룩한 국가”인 신정정치를 위한 제도의 확립 (19장3절-40장)
출애굽기에 기록된 기간은 요셉의 죽음에서 광야에서 성막을 세운 때까지 약 145년간이며, 이것은 아브라함에 대한 약속으로부터 430년이 경과-애굽 체류 215년-한 것으로 봤을 경우이다.(출 12:40, 갈 3:17) 출애굽기의 저자는 모세오경과 마찬가지로 모세로 본다. 모든 전통과 내적인 증거들은 이 견해를 확실히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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