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81104(일)-시드기야의 운명 (예레미야 34:1-7)

JORC구원열차 2018. 11. 4. 00:05

181104(일)

시드기야의 운명 (예레미야 34:1-7)

 

1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의 통치하에 있는 땅의 모든 나라와 모든 백성이 예루살렘과 그 모든 성읍을 칠 때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는 가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어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보라 내가 이 성을 바벨론 왕의 손에 넘기리니 그가 이 성을 불사를 것이라

3 네가 그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반드시 사로잡혀 그의 손에 넘겨져서 네 눈은 바벨론 왕의 눈을 볼 것이며 그의 입은 네 입을 마주 대하여 말할 것이요 너는 바벨론으로 가리라

4 그러나 유다의 시드기야 왕이여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네게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네가 칼에 죽지 아니하고

5 평안히 죽을 것이며 사람이 너보다 먼저 있은 네 조상들 곧 선왕들에게 분향하던 것 같이 네게 분향하며 너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슬프다 주여 하리니 이는 내가 말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시니라

6 선지자 예레미야가 이 모든 말씀을 예루살렘에서 유다의 시드기야 왕에게 아뢰니라

7 그 때에 바벨론의 왕의 군대가 예루살렘과 유다의 남은 모든 성읍들을 쳤으니 곧 라기스와 아세가라 유다의 견고한 성읍 중에 이것들만 남았음이더라

 

시점이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포위하던 때(열왕기하 25장 1절, 주전 588년경)로 돌아옵니다. 하나님은 심판 선언에 시드기야의 신변과 관련된 말씀을 더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절

예루살렘이 사면초가에 놓여 있을 때,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십니다. 구원의 말씀을 주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항복하여 비참한 상황을 피하라고 경고하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을 징계하셨지만, 포악한 바벨론이 자기 백성을 잔인하게 진멸하기를 바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긍휼한 마음을 버리지 않으시고, 말씀하기를 그치지 않으십니다. 징계의 매보다 무관심이 더 괴롭고, 진노의 말씀보다 침묵이 더 무섭습니다. 경고의 말씀도 기쁘게 받고, 징계의 시간도 달게 견딥시다.

 

2~5절

시드기야에게 긍휼한 마음으로 심판의 말씀을 반복하십니다. 바벨론은 대적할 원수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심판의 사자라고 알려주십니다. 성읍이 불타고 포로로 끌려가는 것은 하나님이 정하시고 허락하신 것이니, 항복하는 것은 바벨론에 굴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수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드기야의 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그가 죄를 인정하고 벌을 수용하면 하나님의 긍휼을 경험하겠지만, 죄를 부정하고 벌을 거부하면 더 큰 몰락을 경험할 것입니다.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며, 가장 큰 죄는 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6,7절

시드기야가 경고의 말씀을 들은 시점은 견고한 두 성읍과 예루살렘만 남은 때였습니다. 이제 멸망이 임박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항복하라는 말씀을 쉽사리 수용하지 못합니다. 그에게는 ‘이것들만’ 남은 것이 아니라, ‘이것들이’ 여전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견고한 요새였던 라기스와 아세가, 그리고 난공불락의 성 예루살렘이 버티고 있었기에 그의 힘과 의지는 꺾이지 않았습니다. 또한 애굽의 지원군을 기다렸을 수도 있습니다. 세상이 제공하는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말씀에 굴복하고 자기를 부인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요? 말씀조차 상대화하게 만드는, 내가 소유한 세상의 힘은 무엇입니까?

 

기도

 

제 힘을 써서 주님의 징계와 책임을 피해가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