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90220(수)-세례 요한의 죽음 (마태복음 14:1-12)

JORC구원열차 2019. 2. 20. 00:05

190220(수)

세례 요한의 죽음 (마태복음 14:1-12)

 

1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

3 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차지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 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무리가 그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을 두려워하더니

6 마침 헤롯의 생일이 되어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 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고 약속하거늘

8 그가 제 어머니의 시킴을 듣고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 왕이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 때문에 주라 명하고

10 사람을 보내어 옥에서 요한의 목을 베어

11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서 그 소녀에게 주니 그가 자기 어머니에게로 가져가니라

12 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아뢰니라

 

헤롯은 자신의 악행을 감추려고 세례 요한을 옥에 가두었고, 섣부른 맹세 때문에 무고한 요한을 처형합니다. 그 일이 그에게 올무가 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예수의 소문을 들은 헤롯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폭력으로 의로운 선지자였던 세례 요한을 죽여 입을 막았지만, 예수님의 출현으로 세례 요한을 죽였던 죄책감이 살아나 그를 옭아맸습니다. 높은 지위와 권력이 그에게 평안을 주지 못했습니다. 악이 악을 낳았고, 두려움은 더 큰 두려움으로 이어졌습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권력자에게 두려울 것이 없어 보이지만, 실상 가장 두려움이 많고 염려하는 이들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들은 가진 것 때문에 염려하고, 자신의 악행 때문에 두려워합니다. 도리어 가난한 이가 복이 있고, 의를 위해 박해를 받는 이가 행복합니다.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공평한 재판관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4절

세례 요한은 당당히 헤롯의 잘못을 지적합니다. 그는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말할 용기를 갖춘 선지자였습니다. 권력에 굴복하여 악을 방치하거나 동조한다면, 땅의 삶은 보장받겠지만 천국의 삶은 잃게 될 것입니다. 윤리가 상대화하고, 불의한 일들이 상식이 되는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기준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기준을 따라 세상의 불의를 질책하는 선지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3,10,11절

의인의 삶은 불가피하게 고난이 따릅니다. 말과 삶으로 세상의 불의를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불의를 동조하지 않는 의인을 비웃고 핍박합니다. 하물며 불의하다고 책망하는 자를 그냥 놔둘 리 없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가 걸어갈 십자가의 길입니다(5장 10절).

 

7~11절

헤롯은 악을 덮으려고 더 큰 악을 저지릅니다. 동생의 아내를 차지한 악에다 그 악을 지적하는 요한을 죽이는 악을 더합니다. 헤롯은 자신의 유익과 체면에 철저히 귀속된 불쌍한 인물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섣불리 한 맹세 때문에 결국 무고한 세례 요한을 죽입니다. 선과 악을 분별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는 악한 통치자였습니다. 그 결과 자신도 평안하지 못했고, 그의 통치를 받는 백성도 불행했습니다. 자신을 부인하며 인생의 몸으로 오시고, 자신을 버려 생명을 주신 참 왕이 계심을 늘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기도

 

의를 위해 살게 하시고, 고난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