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7(화)-애굽의 심판 선언 (에스겔 29:1-21)
190827(화)
애굽의 심판 선언 (에스겔 29:1-21)
1 열째 해 열째 달 열두째 날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너는 애굽의 바로 왕과 온 애굽으로 얼굴을 향하고 예언하라
3 너는 말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바로 왕이여 내가 너를 대적하노라 너는 자기의 강들 가운데에 누운 큰 악어라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나를 위하여 만들었다 하는도다
4 내가 갈고리로 네 아가미를 꿰고 너의 강의 고기가 네 비늘에 붙게 하고 네 비늘에 붙은 강의 모든 고기와 함께 너를 너의 강들 가운데에서 끌어내고
5 너와 너의 강의 모든 고기를 들에 던지리니 네가 지면에 떨어지고 다시는 거두거나 모으지 못할 것은 내가 너를 들짐승과 공중의 새의 먹이로 주었음이라
6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7 그들이 너를 손으로 잡은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어깨를 찢었고 그들이 너를 의지한즉 네가 부러져서 그들의 모든 허리가 흔들리게 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칼이 네게 임하게 하여 네게서 사람과 짐승을 끊은즉
9 애굽 땅이 사막과 황무지가 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네가 스스로 이르기를 이 강은 내 것이라 내가 만들었다 하도다
10 그러므로 내가 너와 네 강들을 쳐서 애굽 땅 믹돌에서부터 수에네 곧 구스 지경까지 황폐한 황무지 곧 사막이 되게 하리니
11 그 가운데로 사람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며 짐승의 발도 지나가지 아니하고 거주하는 사람이 없이 사십 년이 지날지라
12 내가 애굽 땅을 황폐한 나라들 같이 황폐하게 하며 애굽 성읍도 사막이 된 나라들의 성읍 같이 사십 년 동안 황폐하게 하고 애굽 사람들은 각국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민족 가운데로 헤치리라
13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사십 년 끝에 내가 만민 중에 흩은 애굽 사람을 다시 모아 내되
14 애굽의 사로잡힌 자들을 돌이켜 바드로스 땅 곧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할 것이라 그들이 거기에서 미약한 나라가 되되
15 나라 가운데에 지극히 미약한 나라가 되어 다시는 나라들 위에 스스로 높이지 못하리니 내가 그들을 감하여 다시는 나라들을 다스리지 못하게 할 것임이라
16 그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의 의지가 되지 못할 것이요 이스라엘 족속은 돌이켜 그들을 바라보지 아니하므로 그 죄악이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17 스물일곱째 해 첫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그의 군대로 두로를 치게 할 때에 크게 수고하여 모든 머리털이 무지러졌고 모든 어깨가 벗어졌으나 그와 군대가 그 수고한 대가를 두로에서 얻지 못하였느니라
19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애굽 땅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넘기리니 그가 그 무리를 잡아가며 물건을 노략하며 빼앗아 갈 것이라 이것이 그 군대의 보상이 되리라
20 그들의 수고는 나를 위하여 함인즉 그 대가로 내가 애굽 땅을 그에게 주었느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1 그 날에 나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한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나는 또 네가 그들 가운데에서 입을 열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애굽의 심판 신탁이 시작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라는 구절로 시작되는 일곱 문단은 애굽의 죄를 고발하고 그들에게 임할 심판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5,8-10절
교만한 애굽 왕 바로의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를 혼돈의 상징인 ‘큰 악어’라 칭하십니다. 그가 이스라엘을 부추겨 바벨론을 반역하도록 만들고, 이스라엘을 혼란에 빠트렸기 때문입니다. ‘두로의 배’가 있어 스스로 신이라 칭하며 교만했던 두로의 왕처럼, 애굽의 바로도 비옥한 나일 강을 나의 강, 내가 만든 강이라 떠들며 거만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악어를 사냥하듯 갈고리로 꿰어 강에서 끌어내고 사막에 던져 들짐승과 새의 먹이로 삼겠다고 선포하십니다. ‘두로의 배’와 비옥한 ‘나일 강’을 부러워할 것이 아닙니다. 소유가 많을수록 교만할 위험이 크고 악을 행할 기회도 많아집니다. 그러니 세상 재물을 쌓고 근심하는 사람보다,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며 가난한 마음을 소유한 사람이 더 행복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6,7절
애굽은 이스라엘이 의지할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시드기야 왕을 부추겨 바벨론을 반역하게 했지만, 정작 바벨론이 침공했을 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해야 할 유다가 하나님을 등 뒤로 밀쳐내고 갈대 지팡이 같은 애굽을 의지하다 크게 넘어진 것입니다. 우리도 유다처럼 썩은 동아줄 같은 세상의 도움에 매달려 위태로운 삶을 살 때가 많습니다. 지금 세상은 내게 자녀 교육이나 노후 혹은 건강을 위해 어떤 삶을 살라고 부추깁니까? 그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과 어떻게 다릅니까?
11-21절
제국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역사의 주인’이십니다. 강성하던 애굽을 미약한 나라로 낮추시고, 두로를 공격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수고를 보상하시려고 애굽 땅을 그에게 주십니다. 그러나 바벨론의 영광도 한 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몰락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 모든 일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애굽을 낮추신 것은 더 이상 이스라엘의 의지가 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고, 바벨론을 강하게 하신 것은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을 회복하실 때가 되면 바벨론도 망하게 하실 것입니다. 세간에 일어나는 일들(낙태, 동성애, 난민, 가정폭력 등)은 교회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 일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합시다.
기도
신실한 반석이신 주님을 버리고 갈대 지팡이 같은 세상 권력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