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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70627(화)-환영받는 거짓 예언 (열왕기상 22:1-14)

by JORC구원열차 2017. 6. 27.

170627(화)

환영받는 거짓 예언 (열왕기상 22:1-14)

 

1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전쟁이 없이 삼 년을 지냈더라

2 셋째 해에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이스라엘의 왕에게 내려가매

3 이스라엘의 왕이 그의 신하들에게 이르되 길르앗 라못은 본래 우리의 것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우리가 어찌 아람의 왕의 손에서 도로 찾지 아니하고 잠잠히 있으리요 하고

4 여호사밧에게 이르되 당신은 나와 함께 길르앗 라못으로 가서 싸우시겠느냐 여호사밧이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과 같고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같고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같으니이다

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7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을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 이스라엘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10 이스라엘의 왕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왕복을 입고 사마리아 성문 어귀 광장에서 각기 왕좌에 앉아 있고 모든 선지자가 그들의 앞에서 예언을 하고 있는데

11 그나아나의 아들 시드기야는 자기를 위하여 철로 뿔들을 만들어 가지고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왕이 이것들로 아람 사람을 찔러 진멸하리라 하셨다 하고

12 모든 선지자도 그와 같이 예언하여 이르기를 길르앗 라못으로 올라가 승리를 얻으소서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하더라

13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

14 미가야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시는 것 곧 그것을 내가 말하리라 하고

 

아합은 길르앗 라못를 되찾기 위한 출정에 앞서, 여호사밧의 요청대로 선지자들을 부릅니다. 400명의 선지자와 시드기야는 왕이 원하는 대로 승리를 예언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아합은 여호사밧의 방문을 기회로 전략적 요충지인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 위한 군사 동맹을 제안합니다. 아람 왕 벤하닷이 과거 이스라엘에게서 빼앗은 성읍의 반환 약속(20장 34절)을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다 왕 여호사밧은 외교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4절), 하나님을 떠난 아합의 손을 흔쾌히 잡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묻자는 제안은 칭찬할 만하나, 이미 동맹을 결정한 상태에서 하나님의 조언을 구한 것은 잘못입니다. 일을 추진할 때 하나님의 의중과 인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는 그 순서에서 드러납니다.

 

6,10~12절

아합 왕이 부른 400명의 선지자와 그들을 대표하는 시드기야는 하나같이 출정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며, 왕이 원하는 전쟁의 승리를 예언합니다. 왕이 들어야 할 말이 아니라 듣고 싶어 하는 말을 전합니다. 아합 왕의 탐욕을 고발하고, 질주하는 불순종의 삶을 가로막아야 할 선지자가 탐욕을 부추기고 눈감아 줍니다. 대놓고 거짓 선지자를 찾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듣기 좋은 말만 듣고자 한다면, 진정 주의 말씀을 구하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야망을 채워 주는 말씀보다 양심을 찌르는 말씀에 귀와 마음을 여십시오.

 

7~9절

여호사밧은 찬성 일색인 400명의 선지자가 미심쩍은지 다른 선지자를 추가로 요청합니다. 아합은 미가야를 언급하지만, 자신에게 항상 흉한 일만 예언해서 그를 미워한다며 탐탁지 않아 합니다. 아합이 원하는 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말에 대한 신적 정당성임을 보여 줍니다. 말씀에 대한 편향성이 진리에 이르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 것을 간과하지 마십시오.

 

13,14절

왕이 보낸 사신은 미가야에게, 다른 선지자들이 만장일치로 예언한 출정과 승리에 찬성하라고 회유합니다. 그러나 진실한 예언이 거부되는 상황에서 미가야는 하나님께 받은 말씀만 전하겠다고 대답합니다. 말씀의 내용을 결정하는 것은 말씀을 전하는 자도, 말씀을 듣는 청중도 아닌 하나님입니다. 시대 정신이나 국익을 앞세워 불의에 참여하고 눈감는 다수가 되지 않도록, 다수에 야합하여 말씀을 변주하는 지도자가 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기도

 

야망을 채워 주는 말씀보다 양심을 찌르는 말씀을 가까이하며 그 말씀에 순종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