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22(금)
그리스도에 대한 환상 (요한계시록 1:9-20)
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밧모라 하는 섬에 있었더니
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15 그의 발은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 소리와 같으며
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17 내가 볼 때에 그의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 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18 곧 살아 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19 그러므로 네가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을 기록하라
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주의 날에 밧모 섬에 유배된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그리스도의 환상을 봅니다. 주님은 요한에 게 장차 될 일을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16절
교회를 다스리고 보호하십니다. 그는 교회의 주인이시며, 교회를 정결하게 하는 제사장이고(13절), 교회를 감찰하고 다스리시는 왕입니다(14절). 나라를 빛난 주석 같은 발로 지탱하시고, 큰 음성으로 위엄과 영광을 선포하십니다(15절). 오른손에 들린 일곱 별은 우주의 통치권을 상징하며, 그의 입에서 나오는 날선 검은 온 세상에 대한 심판을 상징합니다(16절). 현실은 제국의 권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고, 연약한 교회는 무력하게 짓밟히고 있습니다. 요한 자신도 밧모 섬에 유배되어 비참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현실 너머에 있습니다. 엘리사가 게하시의 눈을 열자 하늘의 군대를 보았던 것처럼(왕하 6:17), 요한은 눈을 열어 영광의 주님을 봅니다. 보이는 것만 보면, 두려움에 넘어지고 유혹에 끌려 악의 질서에 포섭되고 맙니다. 현상을 넘어 환상을 보며 의연하고 담대하게 믿음의 일상을 꾸려갑시다.
10,11,17-19절
자신을 계시하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요한은 주님의 모습에 압도되어 죽은 자처럼 엎드러졌습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엎드러진 모습도 이와 같았습니다(행 9:4). 주님이 바울에게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행 9:5)라 알리시고 ‘이방선교의 사명’을 주셨던 것처럼, 요한에게는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진 자’로 계시하시며 ‘증인의 사명’(11,19절)을 주십니다. 주님은 나에게 어떤 분으로 자신을 알리시고, 어떤 사명을 주셨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절
요한은 자신을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로 소개합니다. 요한이 겪는 고난과 인내는 앞서가신 예수의 삶에 참여하는 일이었습니다. 악의 권세와 하나님 나라가 대치하는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성도에게 고난은 불가피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홀로 환란을 견디셨지만, 요한에게는 함께 인내하는 형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너희 형제’라 지칭합니다. 함께 고난을 겪는 교회와 성도를 향한 강한 유대감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예수의 고난을 함께 겪고 예수의 인내를 함께 공유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연대하는 ‘나의 형제’들은 누구입니까?
기도
삶과 죽음의 권세가 주님께 있으니, 고난을 견디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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