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화)
서로 합하라 (고린도전서 1:10-17)
1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6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9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1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11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12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13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14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15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16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여러 문제들 중, 먼저 분파들 사이에 일어난 분쟁을 다룹니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뜻, 한 마음을 품으라고 권면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0절
몸인 교회는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한 마음, 한 뜻을 품어야 합니다. 때로 구성원들의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그것이 다툼과 분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럴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해 함께 힘써야 합니다. 더디더라도 이런 연합을 이루어가는 과정을 통해, 교회는 하나 됨을 경험하면서 성숙해갈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생각이 나뉠 때, 우리는 어떻게 행동합니까? 제 생각만 고집할 때 공동체는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입니다.
11,12절
고린도 교회의 분쟁은 바울이나 아볼로, 베드로처럼 사역자들을 내세워 여러 분파로 갈라지는 데 있었습니다. 유명한 철학자에게 배우고, 유력한 분파에 속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던 예전 관행을 그대로 교회 안에 가져온 것입니다. 우리 공동체도 사람을 내세우며 편을 가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십시오. 그리고 나부터 그런 언행과 관행을 떠나야겠습니다.
13-16절
누구에게 세례를 받은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내가 연합한 사실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복음을 전해준 사람이나, 세례를 베푼 사람의 권위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능력 때문입니다. 사역자들을 추종하는 대신, 한 분이신 주님을 따르며 섬길 때, 교회는 분쟁에서 벗어나 온전히 합하게 될 것입니다.
17a절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의 고유한 소명이 있습니다. 베드로가 유대인을 위해, 바울이 이방인을 위해 부름 받았듯이(갈 2:8), 고린도 교회에서 바울과 아볼로의 소명도 각각 다릅니다. 그러므로 사역자의 역할을 비교하며 우위를 다투는 일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각자 부름 받은 자기 역할을 잘 감당하고 서로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17b절
바울이 전한 복음의 정수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드러났습니다. 바울은 당시 철학자들의 수사적 언변으로 복음을 치장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언변이 복음의 진수를 가릴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복음은 그 자체로 진리의 빛을 발합니다. 그러니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단순하고 명료한 접근도 필요합니다.
기도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 자랑하고, 오직 그리스도만 주로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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