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30(토)
굳은 결심 (누가복음 9:51-62)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굳게 결심하셨습니다. 그런 주님을 따르려면 가난해지더라도, 가족의 의무와 정을 저버리게 되더라도 주님을 따르겠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51절
하나님께로 돌아갈 때가 가까운 줄 아시고, 남은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하셨습니다. 그것은 이전부터 예고하셨던 ‘고난’과 ‘죽음’이었습니다(22,44절). 힘든 일이었지만, 예수님은 ‘굳게 결심하시고’ 죽음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으셨습니다. 자신이 죽어야 인류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52-56절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적대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인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면서 사마리아를 지나는 유대인들에게 거의 숙소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의 일행도 예루살렘을 향한다는 이유로 사마리아의 마을에서 거부당했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적개심에 불타, 자신들의 일행을 거부한 사마리아인들을 불을 내려 심판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들의 폭력적인 정의감은 원수까지도 살리기 위해 대적자들의 손에 죽으러 가시는 예수님의 자애로움과는 정반대였습니다. 주님은 사마리아인들도 구원의 대상으로 여기시고(행 1:8), 다른 길로 돌아가셨습니다. 내가 예수님 편에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자들을 죽이려 한다면, 그 순간 나도 예수님의 반대편에 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57,58절
예수님을 따르려면 가난과 불편까지 감내할 ‘굳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해서 평생 가난한 자들의 친구로 사셨고 실제로 안정된 거처도 없이 사셨습니다. 안락해지는 길과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확연히 구분될 때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때 안락을 포기하고 제자가 되는 길을 선택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까?
59-62절
예수님을 따르려면 가족의 도리와 정까지도 외면할 ‘굳은 결심’이 필요합니다. 이는 가족의 유대와 책임을 무조건 저버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장사하는 일’이나 ‘가족을 작별하는 일’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발목을 잡으면, 곧 가족이 예수님의 제자로 살려는 나를 막아서면, 그때 가족보다 예수님을 선택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가족을 잘 섬기고 식구들과 화목하게 지내야 하지만, 그것 때문에 예수님을 등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기도
저를 살리시기 위해 죽음을 굳게 결심하셨던 예수님의 뒤를 따르기로 굳게 결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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