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오네시모 (복음으로 해방된 노예)
1. 인적 사항
① 오네시모는 ‘유익한’, ‘도움이 되는’이란 뜻.
② 골로새 출신 빌레몬의 사유 노예(몬10).
③ 바울이 1차 로마 투옥 중에서 복음으로 낳은 아들(몬10).
2. 시대적 배경
① 오네시모가 로마에서 바울을 우연히 만난 시기는 거짓 고소를 당해 로마의 옥중에 투옥되어 있던 시기이다(A.D.61년경).
② 당시의 로마와 주변 세계의 노예들의 생활여건은 비참한 정도로 가혹했으며, 그들은 살아 있는 도구, 즉 영혼 없는 두발 가진 짐승에 불과했다. 주인들은 자신들의 노예를 마음대로 처형할 수 있었으며 이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③ 오네시모와 같이 도망친 노에는 그 때의 관습으로는 당연히 사형감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심한 고문을 당하거나 사자가 절단하는 형을 받았다. 다행히 운이 좋으면 이마에 라틴어 ‘Fugitivus’(도망자)의 머리 글자인 ‘F’자의 낙인이 찍히는 것으로 형이 그치기도 했다. 한편 도망친 노예를 변호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되는 조항이 있었다. 이 조항은 노에가 도망쳤을지라도 다시 주인에게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으며, 또한 주인에게 돌아가기에 앞서 주인의 친구나 동료에게 가서 자신의 안전에 대한 그들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바울은 절박한 처지에 있는 오네시모의 변호인이 되어 주었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회심 이전 | ||
출생 |
― |
― |
빌레몬의 노예로 골로새에 거주함 |
― |
골 4:7,9 |
주인의 돈을 훔쳐 로마로 도주함 |
― |
몬 1:17-19 |
로마에서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회심함 |
A.D. 61년경 |
몬 1:10 |
회심 이후 | ||
두기고와 함께 골로새 교회에 바울의 서신을 전함 |
A.D.62-63년경 |
골 4:7-9 |
노예에서 해방됨 |
〃 |
몬 1:16 |
죽음 |
― |
― |
4. 성품
① 빌레몬이 친절하고 관용 있는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재산을 훔친 것으로 보아 탐욕스럽고 의리가 없는 자(몬 1:11,18).
② 도망친 노예에 대한 당시의 처벌 규정이 매우 엄함을 알면서도 확실한 계획도 없이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보아 급하고 충동적인 자.
③ 회심 후 바울의 권유의 따라 죽음을 따라 죽음을 무릅쓰고라도 주인에게 되돌아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아 일면 순수하고 순종적인 자.
5. 구속사적 지위
- 복음을 믿은 후 죄악된 과거의 청산하고 노예에서 해방된 자로서 성도가 누릴 영육간의 참 자유에 대한 실례가 된 자.
6. 주요 공적과 실수
① 두기고와 함께 바울의 서신을 골로새 교회에 전함(골 4:7-9).
② 바울의 심복으로서 그의 사역을 도움(몬 1:11-13).
③ 주인 빌레몬에게 물질적 손해를 끼치고 로마로 도망함(몬 1:17-19).
7. 평가 및 교훈
① 주인을 배반하고 재산을 도둑질한 오네시모가 바울에게 ‘갇힌 중에 낳은 아들’(몬 1:10)이라고 칭찬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복음을 믿은 후 과거의 악한 삶을 청산해 신실한 믿음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죽을지도 모르는 위험 속에서 다시 주인에게 담대히 돌아갔다. 이렇듯 그는 그릇된 길에서 완전히 돌이키며, 또 이전의 자신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책임질 줄 알았던 것이다. 지금 우리가 청산해야 할 죄의 모습과 책임은 무엇인가?
② 전에는 무익한 사람이었으나 복음을 믿은 후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오네시모는, 이제 바울과 주인 빌레몬에게 유익한 자가 되었다(몬 1:11,12).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체험하고 확신한 자는 자신을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길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통해 이웃에게 유익을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실로 주님을 영접함으로써 온전히 새로워진 오네시모의 삶은 주를 영접한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된다.
8. 핵심 성구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저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저를 보내노니 저는 내 심복이라”(몬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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