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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의 메시지

JORC구원열차 2009. 3. 24. 23:04

요한계시록(Revelation)

 

1. 문학적 성격

 

요한계시록은 복합적인 문학 형태를 반영하고 있다. 즉 묵시 문학과 예언 문학, 그리고 서신형식을 가진 기록이다.

 

1) 묵시적 성격 :

묵시 문학은 박해 시대의 산물로 고난 중에 가지게 되는 꿈과 환상에 대한 기록을 묵시록이라고 한다. 묵시 문학의 특징은 많은 상징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초월적인 세계를 그리고 현재에는 위험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2) 예언 문학적 성격 :

요한 계시록은 독자들의 관심을 현재적이고 종말론적인 결론에로 돌리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기독론적 역사관에 의해 다른 묵시문학과는 구별되고 있다. 저자는 자신의 의무를 옛날 선지자들의 임무와 비슷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으며 자신의 책을 예언이라고 자주 지칭하고 있는 점에서 예언자적 전통을 따른 기록이라고도 볼 수 있다.

 

3) 서신의 형태 :

요한계시록은 전형적인 기독교적 서신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서신의 특징인 어조의 직접성은 요한과 독자 간의 의사전달정신을 잘 보여주고 있다.

 

 

2. 저자 문제

 

요한 계시록의 저자는 자신을 네 군데에서 "요한"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는 로마 당국에 의해 유배된 인물인 것으로 생각된다. 한동안 요한계시록과 요한복음은 용어와 사상면에서 동일하다는 학설이 우세하였다.

 

그러나 현재에는 두 문서 사이의 유사점보다는 언어와 종말론적인 사상의 차이점에 촛점을 맞추어 나가고 있다. 우리가 지금 알 수 있는 것은 저자가 요한이라는 이름을 가진 일세기 말경의 유대 기독교인이거나 사도 요한의 영향 가운데 있던 요한 학파의 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점이다.

 

 

3. 요한 계시록과 세례 요한에 관한 전승

 

요한계시록과 세례 요한전승에만 제시되는 독특한 신학적 주제들이 있다.

① 예수를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표현한다.

② 오실 이에 대한 사상이다.

③ 심판을 상징하는 불세례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④ 신랑 사상이 두드러진다.

 

이밖에도 요한계시록 저자는 예배의식과 성전에 대한 친밀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아마도 예언자이면서 제사장이었을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이같이 세례 요한과 계시록이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계시록의 저자를 세례 요한 혹은 그의 제자로 보는 학자도 있다.

 

 

4. 기록 시기

 

요한 계시록의 기록 시기는 도미티안 황제 때의 박해 때로 추산한다. 즉 90 - 96년경에 계시록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자는 이 시기에 소아시아에서 그리스도교 교회들로 하여금 박해를 잘 견디도록 격려하고 동시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끝내 악의 세력에서 구원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시켜 줄 목적으로 이 글을 기록한 것으로 생각된다.

 

 

5. 구조와 내용

 

요한계시록의 구조는 학자들에 따라 여러 가지로 이해되고 있다. 그 중에는 요한계시록이 이스라엘에 대한 저주 선언과 열방에 대한 저주 선언을 포함하고 있는 구약 예언서들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보면 계시록은 전반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 그리고 후반 로마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많은 학자들은 계시록의 구조를 [7] 이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이 숫자를 염두에 두고 나누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계 1:1-8 서론

 

*계 1:9-3:22 지상의 교회

(계 1:9-20) 일곱 금촛대 가운데 나타나신 인자같은 이

(계 2장-3장) 일곱 교회에 보낸 편지

(2:1 - 7) 열정잃은 에베소 교회

(2:8 -11) 박해받는 서머나 교회

(2:12-17) 너그러운 버가모 교회

(2:18-29) 타협하는 두아디라 교회

(3:1 - 6) 죽은 사데 교회

(3:7 -13) 선교하는 빌라델비아

(3:14-22) 교만한 라오디게아 교회

 

*계 4:1-8:1 역사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목적

(계 4:1-5:14) 하늘 보좌에 계신 하나님

(계 6:1-8:1) 일곱 봉인

 

*계 8:2-11:18 환란을 당하는 교회

(계 8:2-6) 성도들의 기도

(계 8:7-11:18) 일곱 천사의 나팔

 

*계 11:19-15:4 교회의 구원

(계 11:19) 성전 안의 언약궤

(계 12:1-15:4) 일곱 표적들

 

*계 15:5-16:21 고뇌 가운데 있는 세상

(계 15:5-16:1) 증거의 장막

(계 16:2-21) 일곱 대접

 

*계 17:1-20:3 세상의 심판

(계 17:1-2) 성소에서 나와 일곱 재앙을 쏟는 천사중의 하나

(계 17:3-20:3) 일곱 재앙의 전개

 

*계 20:4-22:5 천년 시대의 교회

(계 20:7-10)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 앉은 교회 /사탄의 제한적 권위와 패배

(계 20:11-22:5) 하나님의 일곱 가지 계획

 

*계 22:6-21 결 론

 

 

이렇게 요한계시록 전체를 7부분으로 나눌 경우 교차 대칭 구조를 볼 수 있게 된다.

즉 1부 지상의 교회는 7부 천년 시대의 교회와 대칭되며,

제2부의 역사에 있어서의 하나님의 목적은 제 6부의 세상의 심판과 연결되고,

제3부의 환란을 당하는 교회는 제 5부의 고뇌 가운데 있는 교회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가운데 부분인 제 4부에서 교회의 구원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요한 계시록의 메시지는 세상의 환란 가운데서 교회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최후 승리에 대한 메시지이며,

신약 성서 27권중 마지막에서 요한 계시록은 신약성서의 해피엔딩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