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5(토)
성도의 애국하는 길 (롬 9:1-3)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 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롬 9:1)
우리 신자들은 천국 시민이라는 믿음과 세상을 분토와 같이 여기는 생각 때문에 이 세상 나라를 사랑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무관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일찍이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다 자기 민족과 나라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는 애국자였음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물론 히틀러와 같이 내 민족이 세계 제일의 우수한 민족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를 멸시하고 다른 민족을 대량 학살하는 것은 신앙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내가 몸담고 사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내가 태어난 내 민족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마땅히 신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 배타적 민족주의는 있을 수 없으나 애국심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기 민족이 죄악으로 멸망할 것을 내다보시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예레미야는 렘 9:1에서 자기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애통하며 탄식했습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그렇게 되면 살륙당한 딸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
사도 바울은 모든 성도들에게 기도해야 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딤전 2:2에서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은 꼭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고 그를 위해서 힘쓰고 기도해야 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8. 15 광복을 기념하는 뜻깊은 날을 맞이하면서 우리 성도들이 가져야 할 애국의 자세에 대하여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과연 신앙인으로서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1.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을 책잡으려는 사람들이 예수님께 당시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느냐 바치지 말아야 하느냐고 묻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만 바치면 되지 자기 나라를 식민지로 만들 로마 나라에 무슨 세금을 낼 필요가 있느냐 해서, 만일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황제에 반역한다고 말할 것이고 내라고 하면 비애국자라고 책잡으려고 물은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나라 내 정부에 대해서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은 신자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우리 예수믿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더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잘 이행해야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등을 다해야 하며 그 외에도 국가에 대한 의무를 불신자보다 더 잘 이행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고 나라에 좋은 영향력과 유익이 되는 사람들도 인정받아야 합니다.
롬 13:7에 보면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은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받은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사는 내 나라에 대해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2. 준법생활입니다.
법을 준수하는 생활도 애국하는 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롬 13:1, 2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사도 베드로도 벧전 2:13에서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 고 했습니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해야 합니다. 단,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 즉 예를 들면 예수를 못 믿게 한다든지, 우상 숭배를 하란다든지 그럴 때는 목숨을 버릴지언정 순종할 수 없지만, 성경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서는 국가의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땅의 법도 준수치 못하는 자가 하늘의 법을 잘 준수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은 누구보다도 준법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탈세를 하거나 병역을 기피하거나 밀수 등을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국가의 법을 위배하지 말고, 우물쩍 넘어가는 일을 하지 말고, 법대로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가짜 교사, 가짜 박사, 가짜 상품 이런 것은 다 신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우리 신자들이 먼저 산에 가서나 들에 가서 쓰레기, 휴지 한 장이라도 버리지 않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생활 쓰레기를 철저히 분리하여 버리는 일이나 나무를 함부로 꺾어서는 안 될 일 등에 대하여 우리 신자들은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솔선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준법 생활이야말로 나라의 질서와 평화를 이루는 것으로서 성도가 마땅히 취해야 할 애국하는 길인 것입니다.
3. 의로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의롭게 진리대로 사는 것도 애국하는 길입니다.
잠 14:34에 보면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 고 했습니다.
고로 의롭게 사는 백성이 많으면 그 나라는 영화롭게 되고 복받는 나라가 됩니다. 소돔, 고모라 성은 의인 10명이 없어서 유황불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음란하고 패역한 도시 폼페이는 화산이 터져 다 멸망했습니다.
렘 5:1에 보면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여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 고 했는데, 이 말씀은 예루살렘에 공의를 행하고 의롭게 사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진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신자들이 거룩하고 의롭게 사는 것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여 개인적으로 축복받게 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복받게 하고 안전하게 애국의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4. 민족의 조속한 복음화를 위해 힘쓰는 것입니다.
민족이 빨리 복음화 되는 일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임과 동시에 이 나라를 하나님의 축복 안에서 보장을 받게 하는 길입니다. 즉 이 민족이 빨리 복음 안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요, 이 일에 힘쓰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고로 우리 성도들은 빨리 내 이웃과 친적을 전도해야 하며 또한 전도 사업, 선교 사업에 힘써야 합니다.
롬 9:1-3에서, 바울은 자기 민족이 예수믿고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불탔으면 차라리 자기 한 몸 저주를 받더라도 내 민족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했겠습니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
우리도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쳐서 빨리 이 민족이 복음화 되도록 힘을 다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5.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가장 큰 애국의 길입니다.
딤전 2:1, 2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고 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 모든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신앙생활도 바로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당이 쳐들어 왔다고 합시다. 교회도 있을 수 없고 신앙생활도 할 수가 없습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신앙생활을 위해서라도 내 나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 나라는 지리적으로 보나 국제 정세로 보나 백척 간두에 선 것과 같고 풍전등화와 같아서 언제 어느 순간에 깜빡 꺼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는 한 결코 안전할 줄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절히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과 같은 국가의 비운이나 6.25와 같은 동족 상잔의 처참한 전쟁이 이 땅위에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무기 위에 선 나라는 망해도 무릎(기도)위에 있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야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기도할 때마다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은 누구 보다도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준법생활을 잘 하고 또 의로운 생활,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서 힘을 다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항상 기도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곧 진정한 애국의 길입니다.
오늘 해방을 기념하는 날에 국민으로서, 신앙인으로서, 다시 한번 애국심을 불러 일으켜야 될 줄로 믿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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