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20(일)
기도로 다져지는 신앙생활 (약 5:16-20)
이러므로 너희 조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약 5:16)
목사님들의 모임도중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다가 목사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때 한 나이 많은 목사님이 오랜 목회 경험을 통해 얻은 결론을 말했습니다. '우리의 가장 큰 실패는 우리의 더 많은 시간을 무릎 꿇고 지내지 못한데 있다'라고 했습니다. 부족한 저의 목회 경험을 통하여 얻은 결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중에 충분히 기도했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평안도 잃어버리고 필요한 축복도 잃게 되는 것입니다. 기도로써 우리의 무거운 근심을 주님께 가져가지 않기 때문에 근심과 불안을 안고 허덕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의 신앙생활에선 가장 필요한 기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지요. 오늘은 크게 신앙생활에서 기도가 필요한 이유와 우리가 기도할 때 받는 도움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신앙생활에 기도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는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는 지름길입니다.롬 10:13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께 나아와 구원을 얻은 사람은 어떤 모양으로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해야 합니다. 유창한 웅변이나 지식의 말이 아니라도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구원을 요청해야 합니다.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에 눈이 먼 채로 성내로 들어가 3일을 지냈는데 3일동안 무엇을 했겠습니까? 분명히 그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니니아에게 기도하고 있는 바울을 만나라고 하시고 그에게 전할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바울은 자기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세리 두 사람이 성전에 들어가 기도를 했는데 바리새인은 자기가 한 것들을 자랑삼아 기도했으나, 세리는 가슴을 치며 '하나님이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바리새인보다 세리가 의롭다함을 얻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주님께 구원을 요청하며 기도한 사람이 거절당하고 돌아간 일은 없습니다. 사람으로 들으라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라야 하나님이 들으시고 구원해 주십니다.
이처럼 우리는 구원받기 위해서 기도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또한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는 꼭 필요합니다.
나무에 뿌리가 꼭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기도는 신앙 생활의 기초가 됩니다.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항상 입으로 중얼 중얼거리며 기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아무 때라도 손을 내밀면 주님께 손을 내밀면 주님은 우리의 손을 잡아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의 정신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살전 5:18에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매일 밤 하루의 일과를 되돌아보면 하나님의 손길이 항상 함께 하신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비록 환난의 물결이 우리를 휩쓸어 갈지라도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가졌습니까? 좋은 건강을 가졌습니까? 사랑하는 교회를 가졌습니까? 이런 것들을 생각할 때 '참으로 좋으신 하나님'이라고 생각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사한 마음으로 항상 기도할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회개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는 매일 크고 작은 죄를 짓습니다. 마귀가 항상 우리를 괴롭히고 유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하나님께 회개하며 용서를 빌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자기가 죄인임을 깨닫지 못한 때문입니다.
'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선을 행하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범죄한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가 예수를 믿을 때 우리는 멸망 받을 죄에서는 구원을 받았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범죄하기 때문에 매일매일 주님께 나와야 깨끗함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 기도 생활을 열심히 하고 계십니까? 우리는 우리의 기도가 충분치 않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성경은 말하기를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항상 근심하고 짜증내고 무거운 짐을 지며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기도를 드리긴 하는데 무거운 짐을 주님께 풀어놓지 않고 오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의 매일 매일 근심의 무거운 짐을 기도로 주님께 풀어 놓읍시다. 그럴 때 진정으로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남을 위한 기도가 충분치 못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어느 날 사무엘을 배신했던 백성들이 자기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할 때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겠다"(삼상 12:23)고 했습니다. 얼마나 훌륭한 말씀입니까? 우리는 우리가 기도해 줘야 할 사람이 너무나 많은데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은 죄를 얼마나 많이 범하고 있습니까?
여러분! 하나님은 기도를 통해 역사 하십니다.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응답해 주시기를 기뻐하시고 원하시고 기대하고 계십니다. 기도 생활을 해보신 분은 수백 번 응답 받은 경험을 갖고 있을 것입니다. 렘 33:3에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는 기도의 역사이다'라고 한 말은 참으로 진리입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통하여 당신의 능력의 팔을 움직여 주십니다. 누구나 아무 때나 기도할 수가 있고 응답 받을 수가 있습니다. 모든 불행과 실패의 원인은 기도의 부족 때문인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2. 신앙생활 중에 기도할 때 받는 도움은 무엇입니까?
첫째, 기도는 환난의 날에 도움을 줍니다.
환난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항상 밝고 환한 날만 있지 않고 비가 오고 궂은 날씨가 있는 것처럼 그 때에 우리는 기도하고 부르짖어 하나님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시 50:15에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약속했습니다.
환난이 올 때 도움을 청할 수가 있는 하나님을 믿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릅니다. 이런 신앙이 없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길을 알지 못하니까 노이로제 환자가 되고 불면증에 걸리고 심하면 자살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은 어떤 문제라도 하나님께 나아가 호소할 수가 있고 해결 받을 수가 있습니다. 도리어 기도 생활을 하는 사람은 '인간의 절망은 하나님의 기회'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기도는 슬픔의 날에 도움을 줍니다.
슬픔이 우리를 찾아올 때 눈을 들어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고 우리의 마음을 The아 놓을 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모르기 때문에 절망하여 아우성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반면에 기도의 줄을 붙잡고 사는 사람은 슬픔이 닥쳐오고 앞길이 캄캄해질 때에 도리어 하나님의 평화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늘나라의 소망을 가지고 기도의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둘러앉은 가족들을 위해 빛나는 얼굴로 기도하며 도리어 위로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기도하는 사람은 그 어떤 슬픔이 닥쳐올지라도 위로와 힘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셋째,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 하나하나의 생애에 뜻과 섭리를 다 가지고 계십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의 뜻은 기도를 통해서 찾을 수가 있습니다. 내 욕심과 주장대로 무엇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기도해서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어야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가령 어느 곳을 떠나야 한다면 아무리 가슴을 찢는 아픔이 있어도 떠나야 하고 반대로 떠나고 싶어도 있으라고 하면 주님의 명령대로 있어야 합니다. 무슨 일에든지 기도보다 앞서면 안 됩니다.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찾아내야 합니다.
넷째, 기도는 시험(유혹)을 이기는데 도움을 줍니다.
마귀의 유혹이 올 때 기도로써 하나님을 찾아가기는커녕 그 유혹을 그냥 받아들이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진심으로 기도하는 자에게는 어떤 마귀의 유혹과 시험이라도 반드시 이길 힘을 주십니다. 환경이나 사람을 통하여 그 자리에 갈 수밖에 없고 가면 반드시 술 마시거나 귀신 앞에 절하거나 간음죄를 지을 수밖에 없을 때, 더욱이 내 육신과 정욕이 그것을 원할 때일지라도 하나님께 통사정하며 '하나님과 내 육신의 힘과 감정으로 도저히 이 유혹을 이길 힘이 없사오니 내 중심은 이 유혹을 이기고 범죄치 않기를 간절히 원하오니 피할 길을 주시고 이길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유혹과 시험을 이기게 해주십니다.
고전 10:13에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않으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내 육신의 감정과 정욕이 아무리 죄를 짓고 싶어도 또 환경이 죄 지을 수밖에 없어도 내 중심에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강한 열정과 유혹을 이기려는 뜻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면 꼭 피할 길을 주시고 이길 힘을 주십니다. 기도 없이는 마귀의 유혹과 시험을 이길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다섯째, 기도는 예수님을 더 잘 아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가 친구를 사귈 때 그 친구와 많이 대화할수록 그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잘 알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그 어떤 사람보다도 가장 좋은 친구입니다. 세상의 친구와 대화를 하듯이 우리가 편안한 마음으로 무릎 꿇고 기도하며 나의 생활을 고하고 의논한다면 예수님께서는 더 없는 우리의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을 더 잘 알게 되고 사귀게 됩니다. 그러나 신학을 연구하여 신학박사 학위 몇 개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겸손히 무릎꿇고 그분과 깊이 교제해 보지 않은 사람은 예수님을 바로 알 수가 없고 그런 사람의 지식과 학설은 탁상공론에 불과하고 말장난에 지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는 주님께서 더 잘 봉사하도록 도움을 줍니다.
성경에 나타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하나님과 가까운 교제의 생활을 한 위대한 기도의 사람들입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는 '나는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적어도 매일 두 시간 이상씩 기도하지 않으면 그 일을 완성할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기도하기 위하여 보내는 시간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기도하지 않고 무슨 일을 하는 것보다 기도로 시간을 보낸 후에 일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교회 학교 교사도 교회로 가기 전에 반드시 기도해야 되고 종종 모여 기도회를 가져야 합니다. 성가대원들이나 지휘자, 반주자들도 먼저 기도하고 연습도 하고 찬양도 불러야합니다. 목사는 설교하기 전에 반드시 기도로 준비해야 됩니다. 진정한 설교는 기도실에서 탄생합니다. 기도가 없는 설교는 아무리 성경적이고 논리적일지라도 생명을 살릴 수가 없고 그저 말 뿐인 설교가 되는 것입니다. 사 40:31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이나하리도다"라고 말씀했습니다.
주님을 위해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습니까?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데 쓰임 받는 그릇이 되고 싶습니까? 더 많이 기도하십시오. 기도로 다져지는 신앙생활이야말로 가장 큰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생활인 것입니다. 할렐루야!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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