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003-우상 숭배를 금해야 할 이유 (신 5:7-10)

091003(토)

우상 숭배를 금해야 할 이유 (신 5:7-10)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밑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신 5:8)

 

 

오늘 우리가 국경일로 지내는 개천절은 단군 신화에 근거해 우리 민족의 시조가 된다는 단군이 고조선을 개국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하늘이 열리고 이 땅이 시작된 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군 신화란 무엇입니까? 단군은 하늘의 황제, 즉 천제(天帝)인 환인(桓因)의 아들 환웅(桓雄)과 쑥 한 줌과 마늘 20쪽을 먹으며 햇빛을 보지 않고 37일을 참아 곰이 사람이 된 웅녀가 결혼해서 잉태하여 낳은 아들이라고 합니다.

 

이 단군이 평양성에 도읍을 정하고 고조선이라고 하고, 1,500년 동안 죽지도 않고 다스리다가 기자(箕子)란 사람에게 임금의 자리를 넘겨주고 자신은 산신(山神)이 되었는데, 그때 나이가 1908세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야기는 역사의 사실성이 강조된 삼국사기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고, 역사성이 없는 삼국유사에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전설의 고향'에나 나올 수 있는 터무니 없는 신화를 한국의 얼을 대표하는 신으로 떠받들고, 제단을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참배하고 있느니 얼마나 한심스러운 일입니까? 어떤 이는 이러한 신화가 민족의 돌질성과 연대감을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이러한 허무맹랑한 신화를 사실로 믿고 섬기는 사람들은 실로 어리석은 사람이라 아니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것은 정말 가중한 우상 숭배 행위가 됩니다.

 

이에 오늘 우리는 개천절을 맞이하여 이러한 유의 우상 숭배를 우리가 왜 금해야 하는가를 살펴봅으로써 영적 각성의 기회를 삼고자 합니다.

 

1. 인간이 형상화하거나 시각화한 신은 모두 거짓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영원히 살아계신 창조자 하나님은 보고 만질 수 있는 물질로 조성된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보거나 만질 수 없는 영이십니다. 그래서 요 4:24에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고 했고, 신 4:15, 16에서는 못하였은즉 너희는 깊이 삼가라 두렵건대 스스로 부패하여 자기를 위하여 아무 형상대로든지 우상을 새겨 만들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러한 말씀대로, 하나님은 영이신 고로 어떤 조각이나 주물로 형상화, 시각화활 수가 없는 분입니다.

 

우리의 손으로 깎아 만들고, 부어 만들 수 있는 형상이라면 절대로 우리의 신이 될 자체를 보거나 만지거나 할 수 없는 것 같이 하나님은 어떤 형상으로든지 만들 수 없고, 사각화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삼하 22:32)라고 했으며, "우상은 세상에 아무것도 아니며"(고전 8:4)라고 했고,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에 홀로 하나님이시라"(왕하 19:15)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분, 온 세계의 절대 주권자는 여호와 하나님밖엔 안계십니다. 그 외의 모든 신이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우상이요, 손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말도 할 수 없고, 보거나 들을 수도 없는 돌덩어리, 나무조각, 쇠붙이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듯 사람이 만든 조각품이 신이 될 수가 없으며, 숭배의 대상이 될 수가 없습니다.

 

2. 우상 숭배는 가장 무서운 죄악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신을 섬기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죄는 하나님 편에서 보실 때 가장 무서운 죄악입니다. 살인죄나 간음죄나 도적질부더 더 가증히 여기는 죄입니다.

 

본문 신 5:7-10에 보면 "나 외에는 위하는 신들을 네게 있어 말지니라 너는 자기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밑 물속에 있는 것외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나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성도들의 관계는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표현되고, 예수님과 우리 성도들은 신랑과 신부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는 아내가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영적 간음죄입니다.

 

아내의 다른 실수와 단점은 참을 수 있으나 간음죄는 용납되지 않는 가중한 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 죄에 대해서만은 질투하셔서 자손 3,4대까지 벌을 내리시겠다고 하시고, 하나님만 잘 섬기는 사람에게는 천대에 이르도록 복을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를 보면, 가장 선하고 복된 왕은 우상 타파를 잘한 왕이고, 가장 악하고 저주받은 왕은 우상 숭배와 이방신을 많이 끌어들인 왕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상 숭배는 가장 무서운 죄악입니다. 이 죄가 그렇게 크고 무섭기 때문에 일제 치하의 36년 동안에 수많은 성도들과 목사님들이 신사 참배를 거절하다가 그 무서운 옥고를 치르면서도 끝내 우상 숭배 대신에 죽음을 택하고 순교한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이들은 그 죄를 범치 않으려고 만주로, 시베리아로 망명해 다니며 고생을 했던 것입니다.

 

3. 하나님만 섬기면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시편 144:15에 보면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계 200여 나라 중에서 문명이 발달되고 GNP가 높고 잘 사는 나라는 약 30여 나라가 되는데, 한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거의 다 기독교 국가입니다. 그 중에서도 신앙이 독실한 청교도들이 세운 미국은 가장 나이 어린 나라이지만, 세계 최강국이 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들의 화폐인 달러에는 주화나 지폐에나 '우리는 하니님을 믿는다'(In God We trust)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이 미국의 돈은 세계 모든 화폐의 가치를 측정한다고 할만큼 세계적인 통화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나님을 잘 섬긴 사람도 영육간에 복을 받습니다. 청교도였고, 프린스턴대 총장이었던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의 후손을 조사해 보니까, 200년 동안에 부통령이 2명, 선교사와 목사가 70명, 상하 양 의원이 30여명, 그 외에 유명한 학자, 의사, 교수 등 뛰어난 인물이 수없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은 한 주정뱅이의 후손 중에는 깡패, 매춘부, 마약 중독자, 살인자, 도둑이 90% 이상이나 차지하고 있어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는 것입니다.

 

실로 여호와 하나님만 섬길 때, 그 개인과 나라는 복을 받습니다. 신 16:22에 보면 "자기를 위하여 우상을 세우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고 했으며, 합 2:18-20에서는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나무더러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더러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가가 도무지 없느나라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시 16:4에 보면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고 했으며, 출 23:13에서는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말지니라"고 했으며, 신 13:6-8에서는 "네 동복 형제나 네 자녀나 네 품의 아내나 너와 생명을 함께 하는 친구가 가만히 너를 꾀어 이르기를 너와 네 열조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 곧 네 사방에 둘어있는 민족 혹은 네게서 가깝든지 네게서 멀든지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있는 민족의 신들을 우리가 가서 섬기자 할지라도 너는 그를 좇지 말며 듣지 말며 긍휼히 보지 말며 애석히 여기지 말며 덮어 숨기지 말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보이는 것만이 우상이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거나, 더 본다거나, 더 사랑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이 마음의 우상입니다. 즉 물질이나 명예나 사업이나 쾌락 등을 하나님보다 더 믿고 의지하면 그것이 보이지 않는 우상입니다.

 

고로 우리의 마음과 생활 속에서는 보이는 우상이나 보이지 않는 우상이나 모두 없어져야 합니다. 이런 우상까지도 없애버릴 때에, 우리나라와 개인까지도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게 될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