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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오늘의 말씀

091229-제단 생활의 첫째가 되는 주일 성수 (시 84:1-7)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8.

091229(화)

제단 생활의 첫째가 되는 주일 성수 (시 84:1-7)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시 84:4)

 

이제 한해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지난 일년을 돌아볼 때 어떤 생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무엇을 중심으로 생활해 오셨습니까? 학교생활, 직장 생활, 가정생활 등이 여러분의 중심된 생활이 되어오셨습니까? 그러나 한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나 제단 중심의 생활을 할 때에  진정한 축복을 받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단 중심의 생활이란 곧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의 생활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곧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영적인 생활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당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목적이 우리를 통해서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는 데 있기 때문에 예배 생활이나 교회 생활은 세상의 사업을 하고 돈버는 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입니다. 고로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어디를 가든지 먼저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렸더라'고 했습니다. 제단 쌓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브라함은 자기에게서 가장 중요한 독자를 제물로 바치라고 해도 바치고자 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영육간에 복을 받고 믿음의 조상이 되고 복의 근원이 되는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조카 롯은 제단을 쌓았다는 말이 없습니다. 요사이 말로 하면 돈만 버느라고 교회도 제대로 안 나가고 예배도 제대로 안 드리고 열심히 돈만 번 결과 소돔성에서 꽤 유력한 인사가 되고 큰 이층집에서 잘 사는 것 같았으나 결국 그 재산이 다 불타버리고 그 아내는 뒤를 돌아보다가 소금기둥이 되고 딸의 사위는 불타 죽고 롯은 포도주에 취해 잠들었다가 큰 딸과 관계를 맺어 암몬을 낳고 작은 딸과의 사이에서는 모압을 낳는 등 패륜자가 되고 패가망신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후 암몬과 모압족속은 두고두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민족이 되고 말았습니다.

 

돈을 좀 못 벌어도 공부를 좀 못해도 교회 생활, 예배 생활을 귀중히 여겨야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지날 때에 불기둥, 구름기둥이 머물러 설 때에는 그들도 머물러 섰는데, 온 백성이 하나님의 임재의 처소요, 제사 드리는 곳인 성막을 중심으로 동. 서. 남. 북에 각각 세 지파씩 12지파가 천막을 치고 머물곤 했습니다. 이처럼 광야와 같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천성을 향하여 갈 때 우리도 항상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의 생활을 해야 됩니다.

 

미국의 조상 청교도들은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영국을 떠나 아메리카에 도착해서는 자기들의 집을 짓기 전에 먼저 예배당을 짓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들이 위험과 배고픔 속에서도 농사를 지어 제일 먼저 하나님께 첫 열매를 드리며 예배를 드린 것이 오늘날 전 세계가 드리는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5천년 역사에 비해 2 ~ 3백년 밖에 안 된 나라이지만 세계 최대의 부강한 나라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우리 성도들은 제단 생활을 가장 중요시해야 됩니다. 제단 생활에 실패하면 성공 같아도 다 실패로 끝나고, 제단 생활에 성공하면 실패 같아도 결국은 성공하고 복 받는 날이 오는 것입니다.

 

제단 중심의 생활은 진정한 축복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제단 중심의 생활은 물론 매일의 생활이 그렇게 되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제일 첫째가 되는 것이 바로 주일성수라 할 수 있습니다. 칠일 중 하루는 온전히 주님의 날로서, 그날에 우리는 오직 주님만을 기리며 예배 중심, 교회 중심의 생활에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엿새 동안에 창조하시고 마지막 하루를 쉬셨습니다. 그리고 이날을 구별하여 복 주시는 날(창 2:3)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안식교에서 말하는 것처럼 지금도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켜야 된다고 고집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이 명령하는 것은 시간의 7분의 1, 일주일의 하루를 구별해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구약의 안식일은 주님이 오셔서 부활의 역사를 이루신 후 주일을 지키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창조 작업을 마치시고 쉬신 날이라면, 주일은 구속의 사업을 완성하신 날입니다.

 

골 2:16에 보면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일의 그림자"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구약의 할례가 신약의 세례로 바뀌었듯이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 시대에 이르러 주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에 우리들은 제단 중심의 생활에 있어 가장 먼저 이러한 주일을 온전히 성수함으로써 우리의 삶 전체가 예배 중심의 생활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주일을 어떻게 성수해야 하겠습니까?

 

1.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 날입니다.

 

근본적으로 주일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모여 예배드리며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날입니다. 그런데 사단 마귀는 어찌하든지 이것을 못하게 방해합니다. 이에 히브리서 10:25에서는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고 했습니다. 말세가 될수록 썩어질 육신의 쾌락을 좇느라고 마귀의 유혹에 빠져 주일에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지 않고 딴 길로 가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이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남편도 교역자로 만드시고(물론 하나님이 하셨지만) 아들 넷을 다 목사, 부흥사로 키웠고 사위도 목사가 되게 했습니다. 저의 어머님은 저희들이 어려서부터 '공부 잘하라'는 말씀은 별로 하신 일이 없었으나 '너희들 예수 잘 믿어라' 하시는 것이 늘 하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저희들은 자라면서 주일 낮 예배나 밤 예배에 결석하면 큰일나는 줄 알았습니다. 교회를 내 집보다 더 귀중하게 여겼고 굶어도 십일조를 드리는 것으로 알았고 공산치하에서 핍박을 받고 매를 맞으면서도 주일날에는 꼭 교회에 나가도록 가르침 받았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분의 은혜와 복을 받는 날을 범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제단 중심 생활의 교육, 특히 절대적인 주일 성수의 교육을 받았기에 오늘의 4형제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목사 부흥사가 된 것입니다. 참된 축복과 행복은 제단 중심 생활 즉 교회중심, 예배중심 생활에서 옵니다. 그리고 그 첫째 원칙이 바로 시간의 7분의 1, 주일을 예배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받는 날로 거룩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2. 일하지 말고 쉬는 날입니다.

 

출 20:8-11에 보면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육간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일주일에 하루를 쉬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안식일의 규례이기는 하지만, 구약의 안식일은 신약 시대의 주일의 그림자가 되므로 오늘날 우리도 주일에는 일하지 말고 온전히 쉼으로써 영육간에 강건함을 얻는 날로 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7일의 하루는 쉬어야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불란서 혁명 때 10일의 하루를 쉬게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공산국가에서는 다시 교회 못나가게 하려고 6일의 하루를 쉬게 했더니 여전히 능률이 떨어져서 결국 거기서도 7일의 하루를 쉬게 했습니다. 서부 개척 시대에 황금을 캐려고 많은 사람이 말을 타고 앞 다투어 달려가는데 청교도들은 달려가다가 주일은 쉬며 예배드리고 갔는데도 주일 안 쉬고 달린 사람들보다 먼저 도착했다고 합니다. 쉬지 않고 달린 사람들과 말들은 피곤하고 지치고 병이 나서 더 늘어졌던 것입니다. 실로 하나님의 원리와 원칙대로 살아야 영육간에 건강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주일 못 쉬고 200만원 버는 직업보다 주일 쉬고 100만원 버는 것이 더 낫습니다. 돈의 액수만 가지고 따지면 안 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날은 육신의 일을 하지 말고 영혼이 잘되고 힘을 얻고 축복받는 날로 삼아야 합니다. 장사하는 사람도 이 날은 문 닫고 쉬어야 합니다. 손해가 나도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할 때 결국은 참된 유익을 얻게 됩니다. 주일날 번 돈은 고통을 주며 새어 나가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렘 17:24에 보면 "너희가 만일 삼가 나를 청종하여 안식일에 짐을 지고 이 성문으로 들어오지 아니하며 안식일을 거룩히 하여 아무 일도 아니하면 그 나라에 평안과 복을 주겠고" "...안식일에 짐을 지고 예루살렘 문으로 들어오면 내가 이 성문에 불을 놓아"(17:27)삼키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3. 육신의 쾌락을 추구하는 일을 삼가야 하는 날입니다.

 

주일날 성전에 나와 예배드리지 않고 여행이나 하고 오락을 하러 다니는 것은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것입니다. 사 58:13,14에 보면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일날 세상의 일락을 좇아가지 말고 오직 성전을 찾아 나와야 합니다. 성도가 주일날 성전으로 오지 않고 자기 육신이 가고 싶은 길을 가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거룩한 주님의 날에 등산가고 해수욕 가고 낚시질 가면서 교회 출석하지 않는 사람은 아직 확실한 성도가 되었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주일날 육신의 쾌락을 추구하다가 불행을 당하는 예를 많이 보았습니다. 거룩하고 복된 날을 사고와 재난의 날로 삼은 인생들이 많습니다. 진정 하나님이 만드신 원칙대로 살아야 참 행복과 기쁨과 평안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제단 중심의 생활을 하는 자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넘쳐나게 됩니다. 그리고 제단 중심의 생활 중 첫째 되는 것이 바로 주일을 온전히 성수하는 일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은 주일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그분의 은혜와 복을 받는 거룩한 날로 삼아 세상적인 일이나 육신의 쾌락을 멀리함으로써 영육간에 강건함과 참 평안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