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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딤전 6장]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by JORC구원열차 2016. 10. 1.

[딤전 6장]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강 해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울 것을 명하면서 성도들에게 바로 교훈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 믿음의 싸움은 특히 재물의 유혹에 넘어가서 믿음의 길을 저버리는 자들에 대해 경계할 것과,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며 세상의 헛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 것을 교훈했습니다.

 

1. 종들의 자세

 

1) 상전들을 공경하라

바울은 그리스도인인 종들은 상전들을 마땅히 존경할 자로 알아 범사에 존경함이 바른 자세임을 말씀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종들의 충성스런 모습에서 모든 사람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반사회적인 행위를 일삼는다면 복음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러한 교훈을 말한 것은 종의 제도가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인가 아닌가를 언급한 것이 아니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윤리임을 강조한 것입니다. 요셉은 애굽에 종으로 팔려갔어도 주인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을 다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는데, 그리스도인에게는 이러한 자세가 요구됩니다.


a.주께 하듯 하라(엡6:5)

b.거스려 말하지 않음(딛2:9)

c.충성된 종이 되라(마25:21)

 

2) 믿는 상전에 대한 자세

복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한 형제임을 교훈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믿는 사람을 상전으로 둔 종이 충성을 다하지 않을 것을 염려하여 더 잘 섬기게 가르치라고 디모데에게 지시했습니다. 성도들 간에 더욱 예의를 지키고 자신의 책임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 덕을 세우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핑계로 하여 자신의 위치를 망각하는 것은 올바른 신앙의 자세가 아닙니다. 믿는 자들이 오히려 더 충성하고 서로를 인정할 때에 덕을 세울 수 있습니다.


a.주의 일에 유익함(몬1:11)

b.믿는 자에게 유익을 줌(행18:27)

 

2. 만족할 줄 아는 신앙생활

 

1) 진리의 말씀에 착념치 아니하는 자

바울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진리의 말씀에 착념치 아니하는 자는 교만하여 진리를 알지 못하므로 다툼을 일으킨다고 말씀했습니다. 이러한 자들의 마음은 부패하여 경건을 이익의 재료로 생각합니다. 즉 복음을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들은 육체의 정욕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들로, 교회 안에 있으면서 교회를 어지럽히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으로 충만함을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교회에 분쟁이 일어나면 복음이 효과적으로 전파될 수 없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됩니다.


a.더러운 욕심을 가짐(딛1:11)

b.탐심으로 지은 말(벧후2:3)

c.진리에서 돌이킴(딤후4:4)

 

2) 경건의 이익이 되는 자족하는 마음

바울은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큰 이익이 된다고 말하면서, 사람이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므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함을 기억하여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한 줄로 알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이 부자가 되려 할 때 시험과 올무에 빠지고 결국엔 멸망에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탐심은 우상 숭배로서 돈을 사랑함이 모든 악의 뿌리가 되는 것입니다. 사단은 물질로써 사람들을 유혹하여 진리를 떠나 멸망과 침륜에 빠지도록 힘씁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광야에서 금식하신 후에 사단에게 시험을 받으실 때에도 나타났습니다. 가룟 유다는 돈을 사랑하므로 예수를 배반하는 극악한 죄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아간도 물질에 대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법을 어김으로써 비참한 죽음을 당하여야 했습니다.


a.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주심(벧후1:3)

b.자족을 배움(빌4:11)

c.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약1:27)

 

3. 믿음의 싸움

 

1)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바울은 디모데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고 명했습니다. 돈에 대한 욕심을 피하고 오직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좇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점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라는 명령입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신앙 안에서 세상의 모든 정욕을 버리고 오직 복음을 위하여 헌신된 삶을 사는 것이 참 성도의 자세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흠도, 티도 없이 거룩함을 입었지만 그러한 구원을 끝까지 이루기 위해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사는 동안 물질의 유혹은 매우 클 수밖에 없는데 이는 물질이 없으면 생활을 유지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물질을 얻기 위하여 범죄를 행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이러한 유혹을, 하나님께서 모든 물질을 주관하시는 주권자 되심을 인정함으로 써 물리칠 수 있습니다.


a.의를 행함(요일3:10)

b.사랑으로 행함(고전16:14)

 

2) 영원하신 하나님의 나타나심 바

바울은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보이실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하나님만이 홀로 한 분이신 능력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되심을 찬양하였습니다. 바울이 믿음의 선한 싸움에 대해 교훈하면서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함은 그 영광을 바라보며 성도가 소망 가운데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자는 세상의 헛된 재물에 욕심을 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소망은 성도가 환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근거가 됩니다.


a.아버지만 아시는 때(마24:36)

b.주를 바라는 자들에게 나타나심(히9:28)

 

3) 부한 자들에게 대한 교훈

바울은 디모데에게 부한 자들에게 어떻게 교훈할 것인가에 대해 말씀했습니다. 재물을 많이 소유하고 있는 것 자체가 죄악은 아닌 것입니다. 재물을 소유한 자의 재물에 대한 마음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부한 자들은 재물을 가지고 선한 일에 힘쓸 것을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이는 곧 예수께서 말씀하신 천국에 보화를 쌓아 두는 일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자신이 교훈한 것을 지킬 것을 부탁하면서 서신을 마쳤습니다.


a.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히13:16)

b.동정하는 자가 되어야 함(눅10:33-34)

 

결 론

세상 사람들은 돈을 우상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성도들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주인으로 모신 자들로서, 재물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는 마음으로 항상 감사함으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승리로 장식해야 하겠습니다. 끝까지 싸워 승리하는 자에게는 그리스도께서 주실 상급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용개요

 

본장은 5장에서 거론되던 교회 안에서의 인간관계에 대하여 계속 이야기하고 있으며, 뒤이어 교회의 문제들을 다루며, 마지막으로 디모데 개인에게 주는 명령 및 결어로 맺어지고 있다. 제일 먼저 상전에 대한 순복을 다룬다(1-2절). 이것은 노예 제도가 있던 초대교회 당시의 상황에서 나온 교훈으로 갈등 관계에 있는 두 계층을 향하여 순복과 사랑의 원리를 논한 것으로 엡6:5-9과 일맥상통한다. 뒤이어 경건한 자가 금해야 알 교만과 탐욕에 대해 다루고 있고(3-10절), 선배 목회자인 바울이 후배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주는 개인적 권면(11-16절), 그리고 부자들이 갖추어야 할 실천적 신앙을 언급함으로써(17-19절), 자칫 현실에 안주하기 쉬운 부자들에게 교훈하고 있다. 끝으로 비공식적인 인사말로 끝맺는 말(20-21절)이 기록되어 있다.

 

단어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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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멍에. 이 말은 원래 '엇갈린 막대기나 끈, 멍에'를, 은유적으로 '종의 멍에'를 뜻한다. 본문에서는 종들의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2절.형제. 친족이나 동족, 같은 성향을 지닌 사람' 등을 의미하는데 본문에서는 영적인 의미에서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된 신앙의 공동체의 일원을 뜻한다.

6절.자족하는 마음. '생활에 넉넉한 재산, 자신의 몫이 충분하다고 보는 마음 자세, 자족함'을 뜻하는데 본문에서는 영적인 풍요함 즉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어가는 가운데 경건한 마음을 통해서 얻게 되는 마음의 참된 평화의 상태를 가리킨다.

12절.선한 싸움.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서 마련해 두신 영원한 상급을 얻기 위해서 교만, 투기, 정욕, 거짓 교훈, 악한 분노와 같은 죄악된 요소들을 대항하여 싸우는 영적 전투를 의미한다.

15절.기약이 이르면. <kairoi'":카이로이스>는 '적절한 시기, 예정된 때'를 뜻한다. 본문에는 바울의 재림관이 잘 나타나 있는데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가 이르면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실 것이라고 하였다.

 

신학주제 - 종들에 대한 권면.

 

당시 로마 제국은 인구의 절반 이상이 노예였으며, 특히 로마시는 노예의 수가 자유인의 약 4배까지 달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쟁 포로이거나 부채를 갚지 못해 노예로 전락한 자들이었다. 로마의 모든 일은 노예들에 의해 수행되었으며 심지어는 자녀 교육까지 노예들에게 일임되었다. 따라서 노예 문제는 로마 제국의 중요한 멸망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노예 문제는 교회에까지 영향력을 미쳤고 초대교회에서는 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였다. 바울이 이에 믿는 종들에게 상전을 존경하며 복종하라고 권면한 것은 단순히 그가 노예제도를 정당하다고 지지한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교훈을 주는 것이다. 첫째, 기독교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극대화한다. 둘째, 교회가 지향하는 세계의 변혁은 폭력적인 변혁이 아니라 인간성의 변화를 통한 점진적, 근원적 변화이다. 셋째, 교회의 원초적인 관심은 사회 제도 자체라기보다는 그 사회에 소속된 인간 자체의 구원에 있다. 상전은 아랫사람을 사람으로 대하고, 아랫사람은 상전을 존경하며 복종해야 한다. 이것은 신분 제도의 확고화가 아니라, 사랑의 원칙으로 계급의 차이를 극복해 나아가는 복음의 원칙인 것이다.

 

영적교훈

 

바울은 부하려 하는 자들 즉 돈을 사랑하는 자들을 경계하여 가르친다. 부하려 하는 자들은 인류 공영의 법칙을 무시하며 이웃에 대한 착취와 불의를 그들의 삶의 근간으로 삼는 자들이다. 돈 그 자체는 불의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돈을 수단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목적으로 여긴다면, 일단 믿음과 양심은 파괴된다. 그러므로 이때 돈은 모든 죄악의 출발이자 근거가 된다. 성도들은 결코 돈을 목적으로 삼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