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목)
산 소망에 합당하게 (베드로전서 1:13-25)
13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4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15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16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18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19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
20 그는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린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21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
22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23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사도는 ‘산 소망’(3절)에 어울리는 ‘거룩한 삶’을 강조합니다. 마지막 때를 사는 성도의 삶은 거듭나기 전과 달라야 하고, 이 땅이 전부인 줄 아는 세상과도 달라야 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장차 임할 구원의 은혜(10절)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성도에게 필요한 태도는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는 것입니다. 늘 깨어 주님을 맞이할 심령의 채비를 하되, 아직 멀었다 할 만큼 긴장을 늦추거나, 이젠 됐다 할 만큼 조급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언제 오시든 놀라지 않을 만큼 매일의 일상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도 주와 동행하는 삶을 삽시다.
14-16절
거듭나게 하신(3절) 목적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때의 불순종과 사욕에 경도된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을 닮은’ 거룩한 행실을 보여야 합니다. 그것은 단지 마음의 허리를 동여(13절) ‘버티는’ 것이 아닙니다. 단호히 ‘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부름에 부응하는 삶입니다. 자기 과시와 과욕의 신앙은 거북하여 혐오만 가져올 뿐, 자기 부인의 삶만이 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17-21절
고난은 우리가 붙들어야 할 대상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는 신자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박해하는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믿어야 할 것도 아들의 피로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의 사랑이고, 붙잡아야 할 것도 아들을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만이 세상의 헛된 위세, 헛된 희망, 헛된 행실에서 우리를 건져줄 것입니다.
22,23절
거듭남의 증거는 ‘순종’이고, 그 순종의 핵심은 ‘거짓 없는 사랑’입니다. 가식적인 사랑이 아닌, 가시적인 사랑입니다. 자신을 버려 우리를 살리신 그리스도(18,19절)처럼, 우리도 자격 없는 자로서 받은 과분한 사랑을 기억하며 자기희생적인 사랑을 실천해나가야 합니다.
22-25절
거듭남과 거룩함, 거짓 없는 사랑은 모두 진리에 순종할 때 가능합니다. 영원한 말씀 안에 거할 때, 비로소 세상의 헛됨(18절)과 인생의 덧없음(24절)에서 우리 영혼을 지킬 수 있습니다. 순종하는 우리 때문이 아니라, 살아있는 말씀의 능력 때문입니다. 창조주의 말씀만이 어떤 환난 속에서도 공동체 안에 생명과 사랑을 창조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말씀을 떠나서는 거듭날 수도, 거룩할 수도, 영원한 본향에 이를 수도 없습니다.
기도
산 소망에 어울리게, 하나님의 부름에 합당하게 거룩한 삶, 거짓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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