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25(월)-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누가복음 8:40-56)

210125(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누가복음 8:40-56)

 

40 예수께서 돌아오시매 무리가 환영하니 이는 다 기다렸음이러라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 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1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6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믿음으로 그분의 옷자락을 만진 여인의 열두 해 된 혈루증을 고치셨고, 딸을 잃은 야이로가 믿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시며 그의 딸을 살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전체

믿음으로 나아온 자들을 구원하셨습니다.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은 여인은 재산을 치료비로 탕진했고(막 5:26), 율법에 의해 부정한 사람으로 분류되어(레 15:25-30) 사람들과 접촉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주님은 질병과 가난과 소외로 아프고 비참한 날을 보내던 여인을 구원하셨습니다. 야이로는 자기 생명보다 소중하게 여기던 열두 살(막 5:42)의 외동딸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을 때, 예수님은 딸을 죽음에서, 야이로를 절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으로 나아오는 자들을 질병, 가난, 소외, 죽음, 절망에서 건져주십니다. 당장 기적을 베푸시지 않을 순 있습니다. 그렇지만 종국에는 혈루증 앓던 여인과 야이로가 경험한 구원을 이뤄주셔서 내 믿음을 헛되지 않게 하실 것입니다.

 

45-48,55절

혈루증을 치료하셨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여인을 불러내어 그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다시 격리되지 않도록 사회적으로 회복시켜주셨습니다. 또 소녀를 살리신 후 부모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며 부모와 자식의 삶을 이어가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밥을 먹고 다니는지,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하는지, 힘든 일이 없는지 늘 살피십니다. 예수님은 나의 일상과 감정까지 세밀히 보살피시는 섬세한 구원자이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3-56a절

예수님을 믿고 살아가다 보면 방해에 부딪힙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에게는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는 자신의 부정한 처지가, 야이로에게는 이미 딸이 죽었음을 알리는 곡소리와 비웃음이 방해거리였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려는 나를 방해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음을 견지하며 방해를 뚫고 나아갈 때, 믿음이 현실이 되는 기적을 만날 것입니다.

 

45-48,56b절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없는 기적은 위험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예수님과의 만남 없이 기적만 경험하지 않도록 여인을 찾아내셨고, 예수님과의 만남 없이 기적만 바라는 사람이 없도록 소녀의 부모에게 소문을 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기적만 바라는 믿음은 왜곡되기 쉽습니다.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 형성된 믿음이 건강하고 안전합니다.

 

기도

 

현실에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