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26(화)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누가복음 9:1-17)
1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위를 주시고
2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
3 이르시되 여행을 위하여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배낭이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4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머물다가 거기서 떠나라
5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6 제자들이 나가 각 마을에 두루 다니며 곳곳에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치더라
7 분봉 왕 헤롯이 이 모든 일을 듣고 심히 당황하니 이는 어떤 사람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고도 하며
8 어떤 사람은 엘리야가 나타났다고도 하며 어떤 사람은 옛 선지자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도 함이라
9 헤롯이 이르되 요한은 내가 목을 베었거늘 이제 이런 일이 들리니 이 사람이 누군가 하며 그를 보고자 하더라
10 사도들이 돌아와 자기들이 행한 모든 것을 예수께 여쭈니 데리시고 따로 벳새다라는 고을로 떠나 가셨으나
11 무리가 알고 따라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영접하사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이야기하시며 병 고칠 자들은 고치시더라
12 날이 저물어 가매 열두 사도가 나아와 여짜오되 무리를 보내어 두루 마을과 촌으로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얻게 하소서 우리가 있는 여기는 빈 들이니이다
1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
14 이는 남자가 한 오천 명 됨이러라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시니
15 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다 앉힌 후
16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
17 먹고 다 배불렀더라 그 남은 조각을 열두 바구니에 거두니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해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게 하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헤롯 치하에서 고달프게 살던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2,6,13,16절
하늘로 떠날 날이 머지않음을 아시고(9:51),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제자들에게 맡기셨습니다. 이에 제자들은 예수님이 하시던 대로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쳤고, 예수님이 마련하신 음식을 나눠주며 무리를 먹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이 위대한 일에 우리를 초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이 사역에 동참하길 기다리시다가, 우리가 일하면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주저앉아 있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기 위해 분연히 일어나십시오. 우리가 일하길 세상이 기다리고 주님이 기대하십니다.
10-17절
휴식을 위해 제자들과 벳새다로 향하셨으나(막 6:31), 목자 없는 양 같은 무리가 모여드는 것을 보시고 쉼을 미룬 채 그들을 영접하셨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고 병을 치유하셨으며, 또한 그들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헤롯 아래 신음하던 자들이 예수님의 보살핌 아래 비로소 웃게 되었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신실하신 하나님, 자기 백성을 긍휼로 다스리시는 목자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겔 34:11-16).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11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일은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일’과 함께 진행됩니다. 귀신처럼 사람을 억압하고 파괴하며 짓밟는 모든 것에 맞서고, 가난과 원한과 질병 등으로 아픈 사람들을 보듬을 때 하나님 나라가 세워집니다. 악에 맞서고,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보살피는 일이야말로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우리가 다해야 할 사명입니다.
3-5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러 가는 제자들은 행장을 가볍게 하고 검소한 생활 방식을 고수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자본으로 세워지지 않고 이윤을 목적하지 않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의 나라가 아닌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려면 돈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을 의존해야 하고, 돈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하는 태도를 견지해야 합니다.
7-9절
요한을 죽인 헤롯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펼치는 하나님 나라의 운동을 듣고 불안해했습니다. 요한이 그의 권력에 위협이었던 것처럼 예수님과 제자들의 움직임도 그를 불편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견고한 악의 나라에 균열을 일으키고 불의한 권좌를 뒤흔듭니다.
기도
예수님의 자비로운 마음을 품고 예수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게 하소서.
'말씀 묵상 > 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0128(목)-그의 말을 들어라! (누가복음 9:28-36) (0) | 2021.01.28 |
---|---|
210127(수)-예수님의 길, 제자의 길 (누가복음 9:18-27) (0) | 2021.01.27 |
210125(월)-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누가복음 8:40-56) (0) | 2021.01.25 |
210124(일)-광인에서 증인으로 (누가복음 8:26-39) (0) | 2021.01.24 |
210123(토)-들음, 행함, 믿음 (누가복음 8:16-25) (0) | 2021.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