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스바냐 (여호와의 날을 선포한 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스바냐는 ‘여호와께서 숨겨 주신 자’, ‘보호하신 자’라는 뜻.
② 남 유다 제13대 왕 히스기야의 4대손, 아마랴의 증손, 그다랴의 손자 구시의 아들(습 1:1).
③ 남유다 제16대 왕 요시야 때 활동한 왕족 출신의 선지자.
④ 소선지서 스바냐서의 저자.
2. 시대적 배경
스바냐는 B.C. 630-625년경, 남유다 제16대 왕 요시야의 통치(B.C.640-609년) 때에 주로 활동한 선지자이다. 당시 근동의 패권국인 앗수르는 신바벨론 제국(B.C.625-539년)의 등장과 함께 그 세력이 급격히 쇠퇴해져 가던 때였다. 이때에 요시야는 대외적으로는 선왕들이 친앗수르 정책을 폈던 것과는 달리 강력한 반 앗수르 정책을 폈다. 그리고 대내적으로는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단행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자주성을 회복하는데 크게 주력하였다. 이러한 때에 스바냐는 요시야가 종교개혁을 본격적으로 개시하기에 앞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한 책망과 열방에 대한 여호와의 심판을 예언함으로써 그의 종교개혁에 박차를 가하였던 것이다.
3. 주요 생애
사역 이전 | ||
출생 |
― |
― |
예루살렘 거주 |
― |
습 1:1,8-11 |
사역 이후 | ||
남유다 백성에 대한 여호와의 날 심판 경고와 회개 촉구 |
B.C.630-625년경 |
습 1;2-2:3 |
열방에 대한 심판 선포 |
〃 |
습 2:4-15 |
이스라엘의 남은 자에 대한 회복 선포 |
〃 |
습 3:9-20 |
스바냐서 기록 |
〃 |
습 1:1 |
죽음 |
― |
― |
4. 성품
①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왕과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위시하여 일반 백성들의 사회적 부패와 종교적 타락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것으로 보아 불의에 대해 단호하고 사리 판단이 분명한 자(습 1:4-13).
② 여호와의 날에 대한 그의 메시지가 매우 힘있고 선명한 것을 보아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강한 확신을 소유한 매우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습 1:14-18).
③ 여호와의 날의 심판 예언이 흡사 죽은 자를 위해 부르는 진혼곡이나 장엄한 장송곡과도 같은 만가체(挽歌體) 운율을 갖추고 있으며, 이외에도 매우 아름다운 문장들을 많이 사용한 것 등을 볼 때 문학적 재능이 탁월한 자(습 1:12, 17; 2:4; 3:11-13).
5. 구속사적 지위
① ‘여호와의 날’의 심판 예언을 통해 의인과 악인이 종말에 맞이할 운명의 대조적인 모습을 매우 선명하게 예언한 선지자.
② 백성들의 죄악과 도덕적 결함과 신랄한 비판으로 요시야 왕의 종교 개혁 운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자(습 1:2-3; 대하 34:3-8).
6. 평가 및 교훈
① 스바냐는 모든 피조물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날로서 ‘여호와의 날’ 도래를 선포하고 있다. 이 날은 궁극적으로 세상 끝날에 세계 만민에게 시행될 최후 심판의 날을 예언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이 최후 심판의 날에 영원한 멸망에 이를 악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면 영원한 구원과 축복을 받을 의인의 삶을 살고 있는가를 두려운 마음으로 돌아볼 일이다.
② 남유다 전 지역에 걸쳐 사회․경제․종교 전반적인 부패함이 퍼져 있던 때 왕족 출신의 스바냐는 안일하게 그 사태를 방관한 것이 아니라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먼저 왕국 주변의 사람들이 부패와 종교 지도자들의 범죄 함으로 날카롭게 비판하였는데, 범국민적인 각성과 회개를 촉구하였다. 이는 부정부패와 타락과 향락의 일변도로 치닫는 오늘의 이 사회 속에서 성도된 우리가 행해야 할 마땅한 본분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한다(습 2:1-3).
③ 스바냐는 패역한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심판 예언을 준엄하게 선포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한번 택한 백성을 결코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며 징계 중에도 반드시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사실도 확신 중에 선포한다. 이는 실로 현재 시험으로는 고난 받는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힘써 전해야 할 것이다.
7. 핵심 성구
“여호와의 규례를 지키는 세상의 모든 겸손한 자들아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와 겸손을 구하라 너희가 혹시 여오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습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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