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안나 (대망 중에 예수를 만난 여선지자)
1. 인적 사항
① 안나는 ‘은총’ 이라는 뜻.
②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눅 2:36).
③ 예루살렘의 여선지자 딸(눅 2:36).
④ 결혼 후 7년만에 과부가 됨(눅 2:37, 38).
2. 시대적 배경
B.C. 1세기경 유대가 헬라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나 독립 시대를 지내다가 다시 로마의 식민통치 하에 들어가는(B.C. 63년) 등 급격한 역사적 혼란을 겪던 시기의 인물. 이 당시는 암울한 정치적․종교적 현실로 인하여 유대인들 사이에 종말론적인 메시야 대망 사상이 크게 무르익던 때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기대하던 메시야는 구약 성경의 예언과는 달리 이스라엘을 적국의 압제에서 해방시켜 주며 궁극적으로는 온 열방 위에 군림할 나라로 만들어 줄 정치적 메시야였다. 그러나 안나와 같은 소수의 경건한 사람들은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바대로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여 영생으로 인도할 메시야를 기대했다.
3. 주요 생애
예수 대면 이전 | ||
출생 |
― |
― |
결혼 |
― |
눅 2:36 |
남편과의 사별 |
― |
눅 2:36 |
성전에서 봉사하며 메시야를 대망함 |
― |
눅 2:37 |
예수 대면 이후 | ||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만남 |
84세, B.C.4년 |
눅 2:38 |
아기 예수에 대한 소식을 전함 |
〃 |
눅 2:38 |
죽 음 |
― |
― |
4. 성품
① 독신 생활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섬긴 것으로 보아 자신의 처한 형편에 감사하며, 일관성 있고 강한 믿음을 소유한 자(눅 2:37).
② 성전에서 생활하는 동안 금식과 기도로 일관한 것으로 보아 금욕과 절제의 생활을 한 자(눅 2:37).
③ 평생동안 메시야 강림을 대망한 것으로 보아 끈기 있는 신앙을 소유한 자(눅 2:37, 38).
④ 늙어서까지 선지자로서 성전에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것으로 보아 사명감이 투철한 자(눅 2:37).
⑤ 성전에 들어온 아기 예수를 구세주로 알아본 것을 볼 때 영적 깨달음이 뛰어난 자(눅 2:38).
5. 구속사적 지위
① 평생동안 헌신과 인내로 주의 강림을 대망한 자(눅 2:37).
② 구세주의 강림을 알린 최초의 여선지자(눅 2:38).
6. 평가 및 교훈
① 안나는 남편과 사별후 수십년 간을 독신으로 살면서도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 수 있었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처한 형편이 어려워도 끝까지 주의 강림에 대한 소망만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눅 2:37, 38). 이와 같이 우리 성도들도 어떠한 어려운 상황이 닥쳐오든지 주의 재림과 또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을 버리지 않을 때 그 모든 어려움을 이기고 기쁨의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살전 1:3).
② 평생 동안 헌신과 인내로 주의 강림을 대망한 안나는 결국 메시야를 만나는 영광을 얻었다(눅 2:28).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우리 성도들 역시 안나처럼 경건과 헌신의 삶을 살 때에 영광 중에 재림의 주를 만나며, 아울러 우리에게 예비된 면류관을 받아쓰게 될 것이다(살전 5:23; 딤후 4:8).
③ 안나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함으로써 아기 예수를 알아 볼 수 있었다(눅 2:37, 38). 이처럼 늘 깨어서 기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는 영안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을 주시고(골 1:9)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할 것이다(골 2:2). 이에 우리도 안나와 같이 늘 깨어 기도함으로 범사에 하나님의 뜻을 알아 그대로 행하는 복된 자들이 되어야겠다.
④ 안나는 84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더욱이 늙도록 충실히 자신의 직무를 잘 감당하다가 주를 만나는 복을 누렸다*눅 2:37, 38). 이처럼 주께서 허락하신 사명을 귀하게 여기고 충실히 감당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지금 내게 맡겨진 사명은 무엇인가?
⑤ 여선지 안나의 모습은 노년기에 접한 성도들의 신앙의 모범이 된다. 실로 자신의 형편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초지일관 진지하고 경건하게 신앙생활을 해온 안나의 삶은 얼마나 존경스럽고 흠모할 만한가! 이같이 성도는 노년기에도 힘이 닿는 한 경건히 주의 일에 몰두하며 찬송을 부르고 자식들에게 본을 보이며, 남을 위로하는 신실한 믿음 생활에 힘써야 하겠다.
7. 핵심 성구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눅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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