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마가 (실패를 극복한 복음에 조력자)
1. 인적 사항
① 마가는 ‘비추이다’라는 뜻의 로마 이름. 본명은 ‘요한’.
② 예루살렘 마리아의 아들(행 12:12). 바나바 생질(골 4:10).
③ 지중해 구브로 섬 출신. 예루살렘에서 성장한 부유한 레위 족속.
④ 바울의 조력자(행 13:5). 베드로의 믿음의 아들(벧전 5:13).
2. 시대적 배경
A.D.30-70년경에 주로 활동. 이 시기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 승천 및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그리고 교회의 태동기, 과도기, 확장기 등 실로 구속사적으로나 교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였다. 또한 다른 한편으로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유대인들의 핍박과 황제 숭배를 강요하던 로마인들의 핍박이 점차 심화되던 교회의 시련기이기도 했다. 마가는 이러한 중요한 시기의 모든 사건들을 직접 목격하고 또 체험한 자로서 실로 매우 중요한 역사의 증인이라 할 것이다.
3. 주요 생애
전도 여행 중단 이전 | ||
출생 |
― |
― |
예루살렘에서 성장 |
― |
― |
예수 체포시 도망감 |
A.D.30년 |
막 14:51,52 |
제자들에게 기도 처소를 제공 |
〃 |
행 1:12-15 |
바울의 제1차 전도 여행 동행 |
A.D.46년 |
행 13:5 |
여행 도중 예루살렘으로 귀환 |
― |
행 13:13 |
전도 여행 중단 이후 | ||
바나바와 구브로 선교 여행 |
A.D.50년 |
행 15:39 |
바울과 화해, 재결합 |
A.D.61년 |
골 4:10 |
바울과 함께 로마 감옥에 갇힘 |
〃 |
골 4:10 |
베드로의 동역자로 활동 |
― |
벧전 5:13 |
마가복음 저술 |
A.D.70년경 |
― |
순교 |
― |
― |
4. 성품
① 예수가 체포되던 날, 몰래 예수를 따르다가 발각되어 겉옷을 벗은 몸으로 도망한 것으로 보아 의리는 있으나 두려움이 많은 자(막 14:51,52).
② 제2차 선교 여행에서 도중 하차한 것을 볼 때 고난에 대한 인내력이 부족하고, 심지가 약한 자.
③ 자신의 부를 가지고 믿음의 형제를 위해 봉사한 것으로 보아 인정 많은 자(행 4:36-37).
④ 바울과의 갈등 후 재결합했을 때 사형에 직면한 바울이 마가와 함께 있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아 충성되고 헌신적인 자.
⑤ 부유한 가정에서 고등 교육을 받고 자라난 레위 족속이면서도 스스로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베드로를 조력한 것으로 보아 겸손하고 섬김의 자세를 지닌자(골 4:10).
⑥ 베드로의 어록을 모아 설교 집을 편찬한 것으로 보아 기억력이 뛰어나고 섬세한 성격을 소유한 자.
5.구속사적 지위
① 마가복음을 기록하여 예수께서 많은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비천하고 험난한 종으로서의 삶을 사셨음을 소개함으로써 고난 가운데 처한 성도들에게 위로를 준 자.
② 예수의 수제자 베드로의 행적을 직접 동행하며 목격한 자로서 초대 교회역사의 산 증인.
6. 주요 업적
① 마가복음 기록(A.D.65-70년).
② 베드로 어록을 모아 설교집 편찬.
③ 초대 교회의 전도자로서 바울과 베드로의 수종을 들며 동역함(골4:10;벧전5:13)
7. 주요 실수
① 바울과 1차 전도여행 도중하차함(행 13:5-13).
② 예수님께서 붙잡히실 때 예수를 몰래 따르다가 발각되어 겉옷을 벗은 몸으로 도망감(막 14:51,52).
8. 평가 및 교훈
① 마가는 제1차 전도 여행에서 도중하차 하는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행13:13). 그러나 한 번 실수한 것을 교훈 삼아 자신을 더욱 강하게 연단함으로써 그는 바울과 베드로의 신실한 조력자가 되었고, 또 마가 복음서를 저술하는 등의 업적을 남겼다(골4:10;벧전 5:13). 이같이 우리도 자주 실수를 범하긴 하지만 그때마다 그것을 교훈 삼아 새로운 신앙의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하는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시 37:24).
② 경제적으로 부유했던 마가는 자신의 넓은 집을 제자들을 위해 개방하였다(행1:12-15). 이처럼 자신의 재산과 지위를 그리스도를 섬기는 데 사용했다는 것은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귀한 모본이 된다. 이처럼 우리도 내 것을 이웃과 나누며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는가?
③ 제1차 전도 여행에서 도중하차한 마가의 행동은 바울과 바나바 간의 다툼을 자아내어 결국 따로 사역을 떠나는 결과를 낳았다(행 15:37,38). 이처럼 한 사람의 직무 소홀히 자칫 주의 일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나 한 사람이 자신의 자리를 제대로 지킴으로써 주의 일을 온전히 이룰 수 있음을 기억하자.
④ 마가가 실수를 딛고 일어서 훌륭한 복음의 조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조카의 허물을 덮어주는 바나바의 따뜻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행 15:39). 이처럼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는 따뜻한 사람과 격려의 태도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성도 각자가 갖춰야 할 모습이다.
9. 핵심 성구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저희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떠나가고”(행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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