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길 잃은 양의 기도
주님!
길 잃은 양이 여기 있습니다.
길 잃고 목마르고 배고프고 온몸이 상처뿐인 지친 양이 여기 있습니다.
전에는 주님과 함께 있었는데 한 눈 팔다 그만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그 사랑스런 모습도 기억에서 희미해져가고 양떼의 동무들도 어디에 갔는지 찾을 길이 없습니다.
사방은 어둠이 깃들고 곳곳에는 사나운 짐승뿐입니다.
주님!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주님이 저희들에게 이천 자쯤 떨어져 따르면 갈 길이 잘 보일 것이라고 일러 주셨는데
주님!
그 간격을 측량 할 줄도 모르는 우매하고 무지한 저는 그만 생명의 주를 놓치고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제는 어찌하면 좋습니까?
여기 저기 다 찾아보았습니다.
제가 나온 옛 집에도 가봤습니다.
이미 거기는 무서운 우상들만 가득했습니다.
혹시 제 동무가 있을까 해서 시온산에도 가 봤습니다.
그러나 시온산은 황무하여 여우가 놀고 있습니다.
주여!
이제 저는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왜 잠잠하십니까?
언제까지입니까?
주여!
저를 삼키려는 무리들이 사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가 조금 쉴 곳 같아 여기서 또 소리지릅니다.
이제는 소리도 잘 나지 않습니다.
다시 일어설 기력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주님!
저의 통곡하는 눈물을 보시고 또 제 기력이 다해 잠겨 들어가는 너무도 작은 소리에 귀 기울이소서.
이제 저를 찾지 않으시면 주의 품을 그리워하며 다시 깨지 못할 잠에 빠질까 두렵습니다.
오! 사랑의 주님!
제가 영원히 쉴 곳은 오직 주님 품입니다.
길 잃은 양이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아멘.
'구원의 이정표 > 구원의 이정표(1)' 카테고리의 다른 글
251-큰 비밀- 그리스도와 교회 (0) | 2009.04.12 |
---|---|
249-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0) | 2009.04.09 |
248-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 (0) | 2009.04.08 |
247-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 (0) | 2009.04.07 |
246-옛 사람과 새 사람 (0) | 2009.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