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오늘의 말씀

090802-성도의 양식(요 6:40-51)

by JORC구원열차 2009. 8. 2.

090802(일)

성도의 양식(요 6:40-51)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 하시니라(요 6:51)

 

 

며칠 전에 교회 교인 한 분이 목사님 삼복(三伏) 더위에 고생하신다며 닭과 삼을 가져와서 닭죽을 쑤어서 잘 먹었는데 그 이튿날 몸에 좋다고 또 들여 왔길래 먹지 않고 반찬이 없어도 밥을 먹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서 죽을 지겹게 먹어 본 경험이 있어서입니다. 왜정 말엽과 6·25동란 때 피난 다니면서 죽을 하도 지겹게 먹었기 때문에 닭죽 같은 영양이 많은 죽이라도 가끔은 썩 달갑지 않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이 먹고사는 것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지만 사람이 먹은 일이 없으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심심하고 재미도 훨씬 적어질 것입니다.

 

사람이 양식을 먹는다는 것은 맛을 즐기는 것 때문만은 아니라 생명이 살고 성장하고 건강을 얻는 일이기 때문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에게는 육신의 양식 못지않게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영혼의 양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육신의 양식과 영혼의 양식에 대하여 살펴봄으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1. 육신의 양식

 

양식에는 육신의 양식과 영혼의 양식이 있는데, 육신의 양식에 못지 않게 영혼의 양식이 중요하지만 예수님은 육신의 양식도 소홀히 하시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굶주린 군중을 보시고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눅 9:13)고 하시고 오병이어로 굶주린 무리들을 배불리 먹이셨습니다. 또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후에도 "먹을 것을 주라"(눅 8:55) 하셨고 주기도문에도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 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이 잘 되기를 원하시지만 육신의 양식에도 관심을 가지고 계심을 알 수가 있습니다.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말라" 고 하시며 다만 영혼보다 육신을 앞세우지 말고 먼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영혼이 바로 살면 육신에 필요한 양식은 다 공급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마 6:33에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열심히 노력할 것은 노력하고 그래도 육신의 양식이 부족하면 하나님께 기도하면 될 것이지 이것 때문에 불안해하거나 염려해서는 안 될 줄 압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육신의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십니다.

 

2. 영혼의 양식

 

사람들은 한끼만 굶어도 배가 고파서 허덕이며 육신의 양식은 중요한 줄 알면서도 영생하는 영혼의 양식은 귀중한 줄 모르는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영혼의 양식은 육신의 양식보다 몇 백배 중요한 것입니다. 이 영혼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영적 생명이 살지 못하고 영혼이 성장하거나 튼튼해지지 못합니다. 그러면, 참된 영혼의 양식은 무엇이겠습니까?

 

첫째, 예수님 자신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모세 때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만나를 내려 먹이셨지만 이제는 하늘에서 참 생명의 떡을 내려 먹이신다고 하시면서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요 6:33)고 했더니 따르던 무리가 무슨 뜻인 줄 모르고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라고 했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5)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또, "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육신의 양식을 먹어야 육신의 생명이 사는 것같이 영혼의 양식을 먹어야 영혼의 생명이 삽니다. 이 영혼의 참된 양식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그러면, 참된 양식이 되신 예수님을 어떻게 먹습니까? 믿음으로 먹는것입니다. 육신의 양식은 입으로 먹지만 영혼의 양식은 믿음으로 먹는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내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나의 구주로 믿는 것이 영혼의 참된 양식을 먹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 6:35에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요 6:27에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말씀하시니까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이냐" 고 되물었습니다. 이 때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라"(요 6:29)고 하셨습니다. 즉, 예수를 믿는 것이 영생의 양식을 먹는 길입니다. 요 6:47, 48에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고 분명히 말씀하였습니다.

 

요 6:53-55에서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셔야 영생을 얻는다고 하신 것은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의 살(육신)은 말씀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내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을 믿는 것이요, 피 흘림이 없으면 죄사함이 없으므로(레 17:1; 히 9:22) 예수님의 피가 내 죄를 대속하신다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영생의 길입니다. 롬 10:10에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 하셨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남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 신 8:3)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육신의 양식을 먹어야 육신이 살듯이 영혼의 양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영혼이 살수가 있는 것입니다. 말씀은 곧 생명이라(요 1:4)고 했습니다.

 

벧전 1:23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 먹어야 영혼이 영양소를 얻어서 힘을 얻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것입니다.

 

이 말씀은 입으로 먹은 것이 아니라 눈과 귀와 마음으로 먹는 것입니다.

시편 1편에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는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고,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영혼의 양식인 말씀을 거르지 말고 매일 맛있게 먹어야 영혼이 살고 힘을 얻어 튼튼해지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마리아 여인과 대화하시면서 전도하는 동안 제자들이 먹을 양식을 구해 가지고 와서 '랍비여 잡수소서' 했더니 예수께서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요 4:32)고 말씀하시니까 제자들은 누가 잡수실 것을 갖다 드린 줄로 생각했습니다. 이 때에 예수께서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또 하나의 영혼의 양식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 입니다.

 

육신의 양식을 먹어야 육신이 잘 자라고 힘을 얻고 튼튼해지듯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이루며 살아야 우리의 영혼이 힘을 얻고 튼튼해져서 잘 성장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몸을 위하여 육신의 양식이 중요하듯이 영혼을 위하여 영혼의 양식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 세 가지 영혼의 양식을 잘 섭취하여 축복된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