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09(일)
하나님의 오묘한 축복 원리 (마 14:13-21)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거두었으며 (마 14:19, 20)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을 보면 빈들에서 해가 저물고 굶주린 무리 가운데 우리 주님의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시매 도무지 해결될 수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불가능한 일이 놀랍게도 해결된 사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의 사건을 생각하면서 이것은 하나의 과거사가 아니라 오늘날도 모든 불가능과 절망 속에서라도 우리 주님의 축복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고, 또 놀라운 기적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음을 말씀해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신자거나 불신자거나 누구를 막론하고 복 받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신자들은 주님의 축복을 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생애 가운데는 주님의 축복이 꼭 필요하고 뿐만 아니라 주님의 축복만 있으면 모든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환경이 나쁜 것도, 재주가 좀 없어도, 학식이 부족해도, 또 물질이 부족한 것도, 그 어느 것도 우리 주님이 축복하시기만 하면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도 보면 주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니, 빈들에서 무려 5천명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의 식사를 해결한다는 것이 겨우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가지고는 아무리 생각하고 돌아봐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지만 풍성하게 해결되었던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축복의 모든 근원이 되시는 사랑하는 우리 주님께서 거기에 계셨기 때문인 줄로 믿습니다. 할렐루야!
이러한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우리 주님이 지금도 살아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모든 역사는 전적으로 축복에 근거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이 없으면 어떠한 열매도, 나아가서는 아무런 성과도 없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어떤 이는 인물도 훌륭하고 애써서 기도도 하는 것 같고 노력도 하고 수단과 방법을 비상하게 쓰는데 더 별 다른 이의 성과가 없는 것은 왜 그런지 아십니까? 그것은 그 가운데 주님의 축복이 같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 주님의 축복만 나타나면 어려운 문제, 어떠한 난관도 문제가 될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어려운 환경, 인간의 생각에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문제가 더 큰 이적을 나타내는 기회가 되고 발판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축복을 주실 때 반드시 고난의 보자기에 싸서 주신다' 는 것입니다. 그 쓰디쓴 고난의 보자기가 나에게 던져질 때 그것을 믿음으로 받으면 그 속에서 오묘한 하나님의 축복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줄로 믿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불가능이 가능으로 변하는 놀라운 이적과 주님의 축복이 임하게 하는 몇 가지 원리를 찾아보는 가운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내 생각과 계산을 초월해야 합니다.
주님의 축복이 나타나는 데 있어서 제일 큰 방해는 인간의 생각과 계산인 것입니다.
요 6:1이하에도 보면 오늘 본문 말씀과 같은 기사가 나와 있는데 제자 중에 빌립이 계산적인 생각으로 지혜로운 척하고 주님께 대답했으나 주님은 그의 계산적이고 부정적인 사고(思考)를 무시하고 오히려 안드레가 가져 온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갖고서 놀라운 축복의 역사를 일으키셨던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유한한 능력이나 재능이나 지식으로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에 의해서만 조성된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말씀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 우리 인간의 활동에 근거하지 아니한 하나님의 활동이기 때문에 인간적 계산의 근거 없이 내려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재능이나 능력이나 인품에 비례해서 있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각과 계산으로는 불가능하고 안될 것 같은데도 하나님의 축복이 있어지기만 하면 놀라운 기적의 열매가 맺힌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인간의 모든 사건과 일에 있어서는 원인에서 결과를 생각할 수 있으나 하나님의 축복의 세계에서는 우리의 이론과 계산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을 잃고 실의에 차서 바닷가로 가서 고기를 잡던 어부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 한 마리 못 잡고 피곤에 지쳐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온 밥을 새워 가며 일했으나 얻은 것이 없었지만 순종할 때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던 사실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이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곧 하나님의 축복을 방해하는 인가의 생각과 계산을 과감히 버리고 순종할 때 축복의 열매가 맺어진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는 내 생각과 계산으로 이것이 선(善)이다, 이것이 유익하다, 옳다하는 것까지도 버려야 할 때는 버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의 생각과 전능하신 하나님의 생각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자기 생각, 자기 양심의 기준만 세워 놓고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며 하나님의 축복을 계산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생각과 차원을 모르기 때문인 것입니다. 우리의 활동 원리가 우리인간의 생각과 계산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오직 내 안에 거하시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오묘하신 축복의 섭리를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2. 내 것을 드리는 절대적 헌신이 있어야 합니다.
비록 보잘 것 없고, 먹어 볼 것조차 없는 보리떡이었으나 예수님의 손에 드리워졌을 때 5천명이나 먹이고도 남은 역사가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크든지 작든지, 잘 났든지 못 났든지, 많든지 적든지, 상관없이 얼마만큼의 정성과 헌신이 담겨져 있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불학무식한 베드로나 다른 제자들도 그들의 생업인 배와 그물과 부모 형제까지라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려는 헌신적 결단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위대한 전도자들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애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절대적 헌신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축복이 나타나지 않은 것입니다. 진정으로 보리떡을 바친 소년과도 같이, 또한 엽전 두 푼을 바친 과부와 같이 마지막 양식을 엘리야에게 내주었던 사르밧 과부의 헌신과도 같은 전적인 희생과 헌신을 다하는 삶을 살려고 할 때, 마치 어린 나귀가 희생하면서 예수님을 등에 모시고 갈 때에 백성들이 깔아 놓은 옷을 밟고 또 예수님과 같이 칭송을 받게 된 것 같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또는 세상적으로 칭송을 받는 복된 삶이 되어진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축복을 꿈꾸어야 합니다.
즉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인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제자들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보고 어떻게 5천명을 먹이느냐고 부정하고 비웃고 나눠주라고 하는데도 순종치 않았다고 하면 놀라운 기적의 역사는 나타나진 않았을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믿음의 꿈을 갖고, 그것이 크면 클수록 하나님은 그의 믿음대로 이루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너희 믿음대로 될지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허영심이나 정욕으로 허망한 꿈을 가지면 안 되지만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헌신하며 사는 사람에게는 그의 믿음과 꿈대로 이루어 주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내 인간적 사고방식으로는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것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밖에 뛰어나신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믿고 비전을 갖고 걸아 나갈 때 주님은 그러한 자의 편이 되어 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무쪼록 우리 생애 가운데서 내 생각과 계산을 버리고 절대적 헌신과 축복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비전을 갖게 될 때 하나님의 무궁한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신다는 그 원리를 믿고 나가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말씀 묵상 > 오늘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811-깜짝 놀랄만한 사랑 (요 21:15-18) (0) | 2009.08.11 |
---|---|
090810-진정한 의미의 성공 (수 1:5-9) (0) | 2009.08.10 |
090808-절제하는 생활(고전 9:24-27) (0) | 2009.08.08 |
090807-작은 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시는 하나님(마 10:28-33) (0) | 2009.08.07 |
090806-승리를 위한 마음 자세 (빌 3:13,14) (0) | 200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