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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오늘의 말씀

091017-달아보시는 하나님 (단 5:17-28)

by JORC구원열차 2009. 10. 17.

091017(토)

달아보시는 하나님 (단 5:17-28)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단 5:25)

 

 

바벨론 나라의 벨사살 왕이 일천 여명의 귀인들과 더불어 큰 잔치를 배설하고 술을 마실 때에 갑자기 왕궁 촛대 맞은 편 분벽에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 글을 한 문장 써놓고는 사라졌습니다. 왕은 즐기던 낯빛이 변화고 번민하고 두려워하면서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두 무릎이 맞부딪치면서 와들와들 떨었습니다. 왕은 즉시 박수, 점장이, 박사들을 불러들여 읽고 해석하라고 했으나 아무도 해석은커녕 읽지도 못했습니다. 더욱 두려워서 떨 때, 태후가 다니엘을 소개하면서 그의 안에는 신들의 영이 있어서 남다른 명철과 총명과 지혜가 있으니 해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왕은 즉시 벨드사살이라고 하는 다니엘을 불러다가 이것을 해석하면 후한 상을 주고 나라의 셋째 치리자로 삼겠다고 했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대답하기를 '왕의 예물은 왕이 스스로 취하시며 왕의 상급은 다른 사람에게 주옵소서 그럴지라도 내가 왕을 위하여 이 글을 읽으며 해석을아시게 하리리다'하고 그 글을 읽는데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고 읽고 '메네'는 '세어 보고 끝나게 했다'는 뜻이요, 두 번 나온 것은 강조하기 위함이요, '데겔'은 '무게를 달아보니 모자라서 치워 버린다'는 뜻이요 '우바르신'은 '나라가 나뉘어서 다른 데로 넘어 간다'는 뜻이라고 해석 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세어보고 달아보니 모자라서 치워 버리겠다'는 뜻입니다. 벨사살 왕의 일생 행적을 달아보니 선행은 아무리 세어 봐도 모자라고 죄악의 잔은 꽉 차고 넘쳐서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 왕궁의 글씨는 우리 모든 인생과 나라와 교회들에게 보여준 '하나님의 벽보'요, '인생 경고문'인 것입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나, 하나님이 세어 보고 달아 봐서 선행은 없고 죄악이 관영하면 두려운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바로 손가락이 나타나 하나님의벽보, 하나님의 대자보가 불던 날 메데, 바사 군대 바벨론 나라의 사방 성문을 부수고 들와와 대살륙이 벌어져서 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화려하던 황금 초롱 불빛에 창칼이 번뜩였고 유리 알같은 대리석에는 붉은 피로 물들였고, 흥겨운 노래 소리는 아비규환으로 변하여 비명소리 신음 소리고 변했고, 거만하던 명령 소리는 살려달라는 애원과 후회하는 탄식 소리로 변했습니다.

 

하나님은 개인과 가정과 국가의 행동을 달아 보셔서, 선행이 보자라고 죄악이 관영하면 심판을 하시게 되는 것임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또한 히 9:27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씀하신 대로 설령 이 세상에서 심판 인받더라도 죽은 후에 영원한 심판을 받고 영원히 돌이킬 수도 없고 나올 수도 없는 지옥의 형벌을 받습니다. 그런데 롬 3:23에 보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더니"라고 하였고, 롬 3:10에 "의인은 하나도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구원하기기 위하여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나와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어 죄사함 받지 아니하면 더 무서운 영원한 형벌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흉악한 죄인이라도 하나님께 나오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으면 용서받고 영생을 얻어 천국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은 불꽃같은 눈으로 인생을 살피시고, 틀림없는 저울로 모든 행위를 선악간에 달아 보시는 분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무엇을 달아 보겠습니까? 특별히 다음 세 가지를 세어보시고 달아 보십니다.

 

1. 인간의 죄악을 달아 보십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세어보고 달아보니 모자라서 치워 버리겠다'는 뜻입니다. 죄악의 잔이 차고 넘치게 되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합니다. 하나님의 징계가 임합니다. 그 한 예로 소돔과 고모라성은 죄악이 관영하여 불심판을 받아 멸망하고 그 흔적도 찾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창 6:13에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있는 자의 강포가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고 말슴하신 대로 노아 당신의 타락한 세상은 하나님의 홍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특별히 벨사살 왕의 죄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 죄입니다.

그의 부친 누부갓네살 왕이 교만하고 완악하다가 하나님께 심판을 받고 미쳐서 들짐승러럼 풀을 뜯어 먹으며 비와 이슬을 맞으며 머리와 손톱, 발톱이 독수리처럼 되었다가 다시 제 정신으로 돌아와서 회개하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보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벨사살 왕은 여전히 악을 행했습니다. 잠 29:1에 "자주 책망을 받으면서도 목이 곧은 사람은 갑자가 패망을 당하고 피하지 못하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경고하고 물질이나 질병이나 사람을 통해서 징계와 채찍으로 경고해도 돌이키지 않으면 아주 치워 버리십니다.

 

둘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우상을 찬양한 죄입니다.

23절에 보면 벨사살 왕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가져온 거룩한 금을 기명에다 술을 퍼 마시면서 금, 은, 동, 철과 목, 석으로 만든 신상을 찬양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자기가 영광을 받거나 우상이나 귀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은 무서운 죄입니다. 사도행전 12장에 보면 헤롯 왕이 자기가 신인체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다가 하나님이 치시니 충이 먹어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시 115:1에 "여호와의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자신을 낮추도록 노력해야 됩니다.

 

셋째, 교만의 죄입니다.

자기 부친 느부갓네살이 교만하다가 큰 벌을 받는 것을 보고도 여전히 자기도 교만했습니다. 단 5:20에 "그가 마음이 높아지며 뜻이 강팍하여 교만을 행하므로 그 왕위가 폐한 바 되며 그 영광을 빼앗기고"라고 했으며 22, 23절에서 "벨사살이여 왕은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성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고 했습니다. 하니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사람은 자연히 교만하게 되고, 교만하면 패망당하고 버림을 받습니다. 잠 16:18에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고 하셨고,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했습니다.

 

넷째, 신성한 것을 욕되게 쓴 죄입니다.

벨사살 왕은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부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한 거룩한 금, 은 기명을 가져다가 술을 마시면서 우상을 찬양하였으므로 하나님의 노를 격렬케 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몸은 거룩한 성정이라고 했는데(고전 6:19) 그 몸으로 음행하거나 술 취하여 술독을 만들거나 하면, 하나님의 심판과 징계를 받습니다.

 

교회의 재정이나, 물건은 성별된 것이므로 거룩한 물질을 사사롭게 사용하면 그 이상의 무서운 벌을 받습니다. 의자 하나, 그릇 하나라도, 속한 헌금이나, 회비 하나라도 조심스럽게 쓰고 다루지 않으면 축복 대신 화를 받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것을 구별하지 않으면 심판과 징계를 받습니다. 일주일의 하루, 주님의 날을 거룩하게 구별해 바쳐야 복을 받습니다. 내가 번 돈이라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십일조를 정확히 구별해 바치지 않으면 그 이상의 고통과 손해를 봅니다.

 

2. 인간의 선행도 달아 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악을 달아 보실 뿐 아니라 선한 행실도 달아보셔서 어느 분량에 차면 축복으로 응답해 주십니다.

삼상 2:3에 "여호와는 지식의 하나님이시라 행동을 달아 보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한나가 오랫동안 애타게 기도하여 아들 사무엘을 받은 후 지은 시에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기도의 분량을 채우면 응답이 옵니다. 행 10:31에 보면 고넬료가 항상 기도하고 구제했더니 하루는 천사가 나타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하여 기억하신 바 되었다"고 했습니다. 눅 6:38에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행위, 주의 이름으로 남을 돕는 일은 모두 하나님의 저울에 달리우는 행위입니다.

 

더욱이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행위는 가장 큰 상급과 축복을 받는 행위입니다.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자 아니하면 때가 이므매 거두리라'고 했습니다.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세어보고 달아보니 모자라서 치워 버리겠다'는 책망 대신 선행의 무게가 차고 넘쳐서 축복과 상급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인간의 정성을 달아 보십니다.

 

'하나님의 저울에는 정성이 무겁다'는 서양 격언이 있습니다. 또 '천국가는 길은 정선의 길을 가는 것'이라고 한 분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는 일의 분량을 달아보시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달아 보십니다. 과부의 엽전 두 푼 바친 것을 칭찬하신 것은 그 여자의 정성이 제일 컸기 때문입니다. 3년 6개월 동안 흉년이 들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사르밧 과부의 집에 보내사 기적이 날마다 나타나는 복을 받게하신 것은 사르밧 과부의 어느 누구보다 큰 정성을 바칠 수 있는 믿음을 보셨기 때문에 그 집으로 보내셨던 것입니다.

그러면 정성은 어떻게 표현 될까요?

 

첫째, 중심을 기울이는 데서 나타납니다.

삼상 16:7에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고 했습니다. 외식과 가식으로 하는 데는 정성이 담길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미워하는 죄 중의 하나가 외식과 위선입니다. 하나님은 중심의 진실함을 원하십니다.

 

둘째, 사랑으로 하는 데서 나타납니다.

많든, 적든, 강하든, 약하든간에 사랑으로 할 때, 정성이 나타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이 있을 때, 정성을 기울이게 됩니다.

 

셋째, 최선을 다할 때 정성이 나타납니다.

신 6:5는 구약에서 가장 큰 성구라고 하는데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부냐? 전무냐?'(all or nothing) 둘 중의 하나입니다. 마리아가 칭찬 듣고 축복받는 것은, 가롯 유다 같은 자는 깜짝 놀라서 허비한다고 책망할 만큼 그 귀한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께 부어 드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찬송도 정성껏, 기도도 정성껏, 헌금도 정성껏, 시간도 귀한 시간, 첫 시간을 드리도록 힘써야 합니다.

 

특별히 일년 동안 받은 은혜를 감사하며 앞으로의 축복을 받는 기회도 되는 추수 감사절에 중심을 기울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여러분의 정성을 표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죄악을 달아 보시고 우리의 선행도 달아 보시며 우리의 정성도 달아 보시는 분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아 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