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22(일)
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닙니다. (롬 14:8, 고전 6:19, 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 20)
바울 당시 고린도는 세계적인 항구 도시로서 상업과 무역이 발달하였으며, 아울러 향략적인 문화 풍조가 만연했습니다. 특별히 성생활의 문란은 타국에까지 널리 알려져 비난을 받았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심지어 성도들 중에도 성적으로 타락한 자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바울은 고전 6:19, 20에서 우리의 몸이 우리 것이 아님을 강조하며 육신을 절대 더럽혀서는 안된다고 권면한 것입니다.
그런데 성도 여러분, 오늘날 우리 사회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날로 심각해지는 성적 타락은 우리 사회를 무섭게 부패시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바울 사도의 권면을 통해 왜 우리 몸이 우리 것이 아니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우리 몸을 관리해야 할지 살펴보고 교훈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고전 6:19 말씀은 우리의 몸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으로서 우리의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창 1:26, 27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형상을 따라 그 모양을 만드셨으며, 창 2:7에 보면 하나님께서 친히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인간에게는 신적인 가치와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 82:6에 보면 "너희는 신들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고 하였으며 요 10:34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 율법에 기록한 바 내가 너희를 신이라 하였노라 하지 아니하였으나"고 하셨습니다.
모든 인간은 그렇게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하나님의 소유물로서 고상하고 존귀한 존재인 것입니다. 인간이 몸을 깨끗이 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자기 인생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은 자기 뜻대로가 아니라 만드신 이의 뜻에 따라 살아가며 그 뜻을 이룸이 지음받은 자로서의 마땅한 삶의 모습이며 본분이라는 사실의 근거 또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2. 예수께서 우리를 피로 값주고 사셨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가치 있는 고귀한 존재로 지음받았지만, 아담의 범죄로 말미암아 죽어야 하는 존재(창 3:6-19), 곧 본질상 진노의 자녀(욥 2:3)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도 어떻게 우리가 여전히 하나님의 것으로서 고상하고 존귀한 존재란 말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몸을 당신의 피로 값주고 사셨기 때문입니다. 즉 벧전 1:18, 19에 보면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없고 점없는 어린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고 하였습니다. 결국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인간이 죄로 말미암아 받아야 할 심판과 저주를 대신 다 받으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제 자신이 하나님의 것으로서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알아야합니다. 여러분은 예수께서 친히 피로 값주고 사실 정도로 존귀한 존재입니다. 그러니 어찌 우리가 하나님께서 귀한 값을 주고 소유로 삼으신 우리의 몸을 함부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의 것인 우리 몸을 세상 쾌락에 내어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나라의 거룩한 백성인 우리의 몸을 어찌 육신의 감정과 정욕에 따라 방치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성도 여러분들은 자기 몸을 그리스도께서 친히 값주고 사신 그리스도의 것으로 알아 소중히 여기며 또 오직 하나님께 의의 병기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롬 6:13의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병기로 죄에게 드리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산 자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병기로 하나님께 드리라"는 말씀을 명심하십시오.
3. 성령이 거주하는 전입니다.
그러면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피흘리시고 그것으로 끝입니까? 아닙니다. 사도행진 2장에 보면 오순절날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이 강림하신 사건이 소개됩니다. 그곳에 보면 성령이 각 사람에게 임하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행 2:3).
무슨 말입니까? 구약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에 따라 성령이 임하셨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건 이후에는 성령께서 성도 각 개인에게 영원히 내주하시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케 하고 (롬 8:9, 고전 12:3), 의의 길로 인도하시며 성령의 열매들을 맺게 하신다는 말입니다(갈 5:22,23).
그런데도 여러분이 성령을 거스리고 자신의 몸을 내어던져 세상 쾌락만을 탐닉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것이야말로 바울이 갈 3:3에서 갈라디아 교우들에게 권면한대로 성령으로 시작해서 육체로 마치는 일이요, 살전 5:19에서 데살로니가 교우들에게 권면한 대로 성령을 소멸하는 행위가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제 모든 세상 정욕을 내어던지고, 자신의 몸을 성령의 전으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나님께 드리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몸은 삼중적인 의미에서 성삼위 하나님의 것입니다. 우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피로 값주고 사셨으며, 성령께서 영원히 거주하시는 거룩하고 존귀한 성전입니다.
그런데도 여러분은 자신의 몸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시겠습니까? 그래서 함부로 대하거나 혹은 세상 쾌락에 마구 내어주시겠습니까?
이제 하나님의 것으로서의 자신의 몸의 가치와 그 거룩함을 바로 아시고 그에 알맞게 몸가짐을 하는 현명한 여러분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 40:20에 보면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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