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오늘의 말씀

091125-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라! (시 50:14,15; 50:22,23)

by JORC구원열차 2009. 11. 24.

091125(수)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라! (시 50:14,15; 50:22,23)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4,15)

 

 

앙상한 가지만 남은 가로수들이 쓸쓸히 서있는 스산한 거리를 걷다 보면 왠지 모를 슬픔과 고독감이 밀려오곤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때에 사람들은 인생의 무상함과 회의를 가장 많이 느낍니다. 그러나 우리 성도들은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생활이 되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본문 23절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는 말씀인고로 오늘은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라'란 제목으로 설교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들은 흔히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를 물에 새기곤 합니다. 그리하여 나쁜 감정은 오래 가지고 있고 은혜에 대한 감사는 금새 잊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은혜를 돌에 새기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감사할 줄에 아는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도 받고, 사람에게도 창찬과 존경을 받습니다. 이런 사람은 훌륭한 인물이 되고 존귀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은혜를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예의 바른 사람이 되고 남에게 기쁨을 주고 좋은 인상을 주고 가까이 하고 실게 만들기 때문에 성공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은혜를 알지 못하고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무례한 사람이며 파렴치한 사람이어서 경계할 사람이 되기 때문에 칭찬과 존경을 받는 성공적인 인물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의 은혜에 감사할 줄 아는 자가 효자 효부도 되고, 나라와 윗사람에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충신도 되고 나아가서 훌륭한 사원, 훌륭한 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그뿐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감사의 제사를 옳게 하는 자에게 여러 가지 은혜와 복을 주십니다.

 

첫째, 환난에서 구원해 주십니다.

본문에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환난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하고 했으며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는 사람을 환난날에 건져 주시고 구원해 주시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십니다.

시 50:23에 보면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지으신 목적은 영광 받으시기 위함인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장 첫째 되고 가장 중요한 방법이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듯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더욱 큰 은혜와 축복을 베푸십니다.

 

셋째, 존귀케 해 주십니다.

마리아가 옥합을 깨뜨려 예수님의 발에 부을 때 가룟 유다는 불평했으나 예수님은 기뻐하시고 창찬하시면서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막 14:9)고 하셨습니다. 하잘 것 없는 한 여자가 자기가 받은 은혜에 감격하여 감사의 행위를 옳게 했더니 온 세상에 이름이 날 만큼 존귀해졌으니 이 얼마나 큰 복입니까?

 

넷째, 더 큰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는 사람에게 점점 더 큰 복을 주십니다. 그러나 불평하고 원망하기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주시던 복도 거두어 가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늘의 만나와 바위의 생수를 마시면서도 원망하고 불평하다가 많은 사람이 불뱀에게 물려 죽은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중단없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기 원하는 사람은 은혜를 받을수록, 축복을 받을수록 점점 더 감사 행위를 잘 나타내야 됩니다. 감사의 제사를 드리되 옳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올바른 감사란 어떤 감사일까요?

 

1. 마음과 정성이 담긴 감사입니다

 

감사의 표현을 역시 진정한 마음과 정성이 담겨 있어야 사람도 하나님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정성이 없는 인사나 감사는 잘못하면 불쾌감마저 유발하기 쉽습니다.

 본문에 보면 '감사의 제사를 옳게 하는 자'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원래 '제사'란 말은 '희생'(sacrifice)이란 말과 같은 뜻입니다. 고로 감사의 제사에는 희생과 정성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어려울 때, 감사할 수 없을 때에도 진정으로 감사하는 것은 하나님이 더욱 더 향내나는 제사로 받으시는 것입니다. 내가 못 입고 못쓰더라도 정성껏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놀랍도록 축복하시는 날이 올 것입니다. 하나님께 크고 좋은 것, 귀한 것을 힘껏 드릴 때 하나님께서도 측량할 수 없을 만큼 크고 좋은 것을 부어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밖에 없는 구한 아들 독자라도 잡아서 번제로 드리려고 했으며, 하나님이 그 중심을 보시고 양을 준비했다가 대신 제물로 삼아 번제를 드리게 하고, 그후 자녀의 축복, 물질의 축복, 믿음의 신령한 복을 한량없이 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와 같은 죄인을 살리시려고 그 귀하신 몸을 십자가에서 깨뜨려 찢으시고 피를 흘려 주시까지 해서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러한 주님의 은혜를 안다면 어찌 마음과 정성이 담긴 진정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 행위로 표현되는 감사입니다.

 

본문에 '감사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란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으로 감사함을 느끼는 것도 중요합니다마는, 그 마음을 말과 행위로 나타내는 것이 또 중요합니다.

 

영국의 한 부인이 남편에게 아무리 잘해도 잘한다든가, 사랑하다든가 하는 말을 한 번도 들 은 적이 없어서 결국 그 원인으로 병이나 죽게 되었습니다. 죽기 직전에야, 그 남편이 '여보 당신은 참 좋은 아내였는데 죽으면 어떻게 해...'하고 말했더니 '여보 그게 정말이에요? 진작 그 말을 해 줬더라면 내가 이렇게 병도 나지 않았을 것이고, 죽지도 않을텐데. 왜 좀더 일찍 말해 주지 않았어요? 저는 아무리 애를 써도 당신 마음에 들지 못하는 아내인 줄 알고 고민하다가 이렇게 되었어요...' 하더랍니다.

 

우리는 사람에게나, 하나님께나 감사를 행위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로, 찬송으로, 물질로 감사의 행위를 나타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본문에 "이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구원을 보이리라"고 했습니다.

 

마음으로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중심을 아시겠지 하고 생각하면, 그 마음마저도 없어지고 맙니다.

우리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편이 물질입니다. '보물이 있는 곳에는 마음도 있다'고 주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때에 따라 정성스럽게 물질로 감사함을 나타내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중요한 비결입니다.

 

3. 신속히 하는 감사입니다.

 

편지 답장을 할 때에, 선물로 인사를 할 때에, 신속히 하는 것이 상대방이 마음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맥 빠진 사이다처럼 김이 다 새기 전에 감사를 드려야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한번은 어느 교수가 졸업 논문을 위해서 설문을 써 달라는 부탁을 받고 바쁜 시간을 내서 써 줬더니 그후 아무 감사도 없더랍니다. 속으로 괘씸하고 섭섭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시간이 다 지나고 늦게야 와서 감사를 하더랍니다. 때 늦은 감사입니다.

 

열 문등이 중에 한 문둥이가 예수께 기쁨을 드린 것은 다른 사람보다 먼저 그리고 속히 와서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보고 싶은 처자식 만나보기 전에 속히 달려와서 예수님께 먼저 감사한 것입니다. 다른 아홉 문둥이도 감사한 마음을 가졌을 것이고 나중에 만나며 감사할 생각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늦었습니다. 늦어진 인사나 감사는 잊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이에 시 119:60에서 시편 기자는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했습니다.

 

4.역경 중에 하는 감사입니다

 

사람들 중에는 순경에만, 즉 무슨 일이 잘 될 때에만 감사하는 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역경 중에도 감사하는 자가 있는데 이것이 더욱 귀하고 옳은 감사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내가 나와 내가 처한 상황을 아는 것보다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더 잘 아시기 때문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신 모든 일에 무조건 감사할 수밖에 없다는 믿음에서 나오는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현재만 보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먼 미래도 보시고, 우리의 육신의 편안함과 보시는 것이 아니라 보다 중요한 우리의 영혼이 잘되는 길을 보십니다. 우리에게는 고통과 슬픔과 역경 같이 보이지만, 먼 훗날 지나고 보면, 성공도 실패도 건강도 질병까지도 은혜가 아닌 것이 없으며 사랑이 아닌 것이 없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예수를 잘 믿는 어떤 청년이 교통사고로 다리가 절단되어 의족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간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사는 자기에게 왜 이런 불행을 줄까하고 의문을 가졌지만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감사했습니다. 그 후에 이 청년은 신학교에 들어가서 공부를 했고 나중에는 선교사가 되어 식인종들이 있는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선교사가 파송되기만 하면 식인종들에게 잡혀 먹혀서, 선교에 실패를 하곤 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러한 무서운 곳으로 이 청년 선교사가 파송을 맡았던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선교사는 식인종들에게 잡혔고, 식인종들은 모두 모여서 선교사가 한 사람을 가운데 놓고 둘러서서 북을 치며 빙글 빙글 돌아가다가 그를 잡아먹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선교사는 하나님께 기도하던 중 지혜를 얻어 자기 의족(고무다리)을 재빨리 카로 베어 주었는데, 에에 식인종들이 그것을 불에 구워서 뜯어먹으려고 해도 질기고 냄새가 나니까 뜯어먹지 못하고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자 선교사는 아예 고무다리를 뚝 떼어서 그 식인종들에게 던져 주었습니다. 그러자 모여 있던 식인종들은 깜짝 놀라서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온 신인가 보다. 사람이라면 자기 다리를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겠는가?' 하며 두려워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선교사의 말을 잘 듣고 그 식인종의 마을은 복음을 잘 받아들여 기독교 마을이 되었답니다.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감사했더니 합동해서 유익하게 되어 자기의 생명도 유지하고 복음도 전하게 되어 남의 생명도 구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살전 5:18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습니다. 롬 8:28절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고 했습니다. 참으로 예수를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모든 것이 유익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바울과 실라는 전도하다가 매를 맞고 쇠고랑을 차고 옥에 갇히게 되었지만, 감사하며 찬송하게 될 때에 옥의 터가 움직이고 쇠고랑이 풀어지고 닫혔던 옥문이 열렸습니다. 역경 중에도 감사하면 우리를 얽매는 마귀가 떠나가고 평안이 찾아오며 닫혔던 축복의 문이 열리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