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호 11장]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by JORC구원열차 2014. 1. 6.

[호 11장]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

 

[내용개요]

 

이스라엘 역사상 출애굽 사건은 하나님 구원 행동의 가시적 행위이다. 하나님은 단순히 노예에 불과하던 이스라엘을 압제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가나안 땅에서의 자유와 기쁨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육체적, 정신적 노예 상태에서 벗어난 이스라엘이 이제는 우상 숭배에 빠져 버리는 죄를 범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을 향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없으시며, 그들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올 것을 요구하셨다. 본장은 이런 배경 하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순종한 현상을 정죄하는 부분(1-7절)과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은혜를 베푸시는 부분(8-1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아들과 같이 사랑하시어 애굽에서 구원하여 주셨지만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고 우상 앞에서 절하며 음란하듯 섬긴 것에 대하여 선지자는 증거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구원과 인도는 아버지가 아들을 돌봄 같았지만 이스라엘은 아버지의 사랑을 버리고 타락한 아들과 같이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을 끝까지 사랑하시어 맹렬한 진노를 발하지 아니하시고 다시 구원하시겠다고 선지자를 통하여 예언하셨습니다.

 

1. 하나님의 은혜를 배신한 이스라엘

 

1)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창조주요 구속주로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구원하신 후 그들과 언약을 맺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아버지 노릇을 해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가 자녀의 모든 생활을 책임지고 돌보는 역할을 하듯이 하나님께서는 고아와 같은 이스라엘을 지켜 보호하여 주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애굽을 떠나 광야로 가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보호자는 절대적으로 필요하였는데 이는 그들에게 거할 땅도 없었고 군사력도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의 보호자가 되시어 그들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호2:15)

 

2) 언약을 지키신 하나님

하나님의 아버지로서의 역할은 이스라엘이 광야 생활을 할 때에 잘 나타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갈할 때에 광야에서 물을 내어 마시우게 하셨고, 그들이 굶주릴 때에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셔서 먹게 하셨습니다. 또한 광야 사십 년 동안 의복과 신발이 헤어지지 않도록 초자연적으로 역사하셔서 이스라엘을 보호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하기까지 수많은 대적들과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싸우심으로써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셔서 아버지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하셨던 것입니다.

 

a. 바른길로 행하게 하심(렘31:9)

b. 은혜로 구원하심(엡2:8-9)

 

3) 하나님과의 언약을 파기한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아버지로서의 역할로 인해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복을 누리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배반하여 우상을 숭배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한 배신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하고 돌아온 탕자와 같았던 것입니다. 아버지의 역할이 아들을 보호하고 교육시키는 것이라면, 아들의 의무는 아버지의 교훈을 따라 순종함으로 아버지를 섬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버지이신 하나님에 대한 의무를 저버리고 범죄에 빠졌습니다.

 

a. 주를 잊어버림(호2:13)

b. 여호와의 명령을 버림(왕하17:16)

 

2. 이스라엘에 임할 하나님의 징벌

 

1) 앗수르 사람이 왕이 됨

탕자가 아버지를 떠났을 때 아들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권한이 사라졌듯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하여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을 때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 된 백성으로서 누릴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박탈당하게 되었습니다. 선지자는 그 결과 이스라엘은 이방의 손에 의해 멸망당하고 그 백성은 이방의 포로가 되어 뿔뿔이 흩어지게 될 것임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 예언은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어 이스라엘은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하고 앗수르 왕을 섬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이방의 왕을 섬긴다는 것은 최고의 수치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는 죄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이 무시하던 이방인의 통치를 받으며 그들의 포로가 되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되고 말았습니다.

 

a. 자기들의 계의를 부끄러워함(호10:6)

b. 백성을 앗수르로 잡아감(왕하15:29)

c. 상처를 낫게 하지 못함(호5:13)

 

2) 회개치 않는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면서도 회개하고 돌아오지 아니함으로써 결국 심판을 받아 멸망당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시기 전에 여러 선지자들을 보내어 회개를 촉구하셨지만 이스라엘은 오히려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믿지 않고 선지자들을 핍박함으로써 스스로 멸망의 길로 달려갔습니다. 이스라엘은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회개치 아니하므로 멸망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a. 완강한 암소와 같음(호4:16)

b. 그 목을 굳게 함(왕하17:14)

c. 하나님을 원치 않음(시81:11)

 

3.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1) 불붙듯 하는 하나님의 긍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나 범죄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이방의 손을 들어 그들의 죄악을 징벌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징벌은 그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으로 말미암은 사랑의 채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자신의 죄악을 깨닫고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오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를 통하여 자신의 이러한 사랑을 계시하시고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올 것을 촉구하셨습니다. 또한 이스라엘 백성이 때가 되면 이방의 포로 생활에서 해당되어 하나님이 거하시는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게 될 것임을 예언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사랑과는 달라서 한이 없는 긍휼과 자비로 충만하기 때문이었습니다.

 

a. 녹이고 연단하심(렘9:7)

b. 많은 인자를 따라 뜻을 돌이키심(시106:45)

 

2) 주권적인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능력의 역사로 나타나 보여졌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방의 포로 생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는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증명해 준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의 사랑과 다른 것은 그 능력에 있어서 비교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한계 때문에 아무리 자녀를 사랑해도 그 사랑을 성취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주관하시는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자기 자녀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a. 열방이 주 앞에 떨게 됨(사64:2)

b. 이스라엘의 인도자(렘31:9)

 

결론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은혜는 모든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심으로써 죄인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시고 천국 백성이 되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의 법을 떠나 죄악 가운데 행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성도를 영원히 버리지 아니하시고 징계를 내리시어 깨닫게 하시며 다시 회개하고 돌아오게 하심으로써 천국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는 회개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단어해설]

 

1절. 사랑하여. 원어 <bh'a;:아하브>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는 뜻으로 육체적인 식욕에서부터 하나님의 무한한 애정을 포함하는 말이다.

2절. 멀리하고. 원어 <&l'h;:할라크>는 '가다, 오다'라는 뜻으로 육체적인 이동을 뜻하며 비유적으로는 거부의 행위를 의미한다.

4절. 사랑의. 원어 <hb;h}a':아하바>는 '사랑하다, 좋아하다'는 뜻으로 남편과 아내의 친밀한 관계 즉 조건 없는 애정을 말한다.

6절. 칼. 원어 <br<j,:헤레브>는 '죽이다, 싸우다'는 뜻으로 대체로 칼이나 단도 등으로 번역되는 말이다. 빗장. '지체, 장대'란 뜻으로 성읍의 문을 걸도록 만든 빗장을 의미하며 빗장의 파괴는 이스라엘의 패배르 나타내는 말이다.

7절. 일어나는. 원어 <!Wr:룸>은 '높다, 일어서다'는 뜻으로 긍정적인 의미로는 영광과 기쁨, 부정적 의미로는 오만 등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돌아가는 회개의 태도를 의미한다.

8절. 온전히. 원어 <dj'y":야하드>는 '결합되다'는 뜻으로 결합됨을 뜻하며 함께, 전부를 의미한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은혜를 말한다.

10절. 사자처럼. 원어 <yrIa}:아리>는 '뜯다, 모으다'는 뜻이다. 사자는 자만, 힘, 욕망 등을 특징으로 가지고 있으며 여기서는 하나님의 강한 능력을 의미한다.

 

[신학주제] - 하나님의 사랑의 불변하심.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의 주권을 부인하였어도 하나님은 한번 베풀기로 한 당신의 사랑을 변치 않고 베푸셨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장 즉 아브라함이나 이삭, 야곱 등과 맺은 언약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인간의 구원에 관한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주도하에 맺어진 것이었다. 그런 구원의 언약에서 인간의 역할은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는 것뿐이었다. 따라서 아담 이후로 아브라함에게까지 이어진 구원의 언약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기초하여 변할 수 없는 것이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범죄한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심판을 행하신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벌써 산산조각이 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긍휼을 베푸셔서 용서를 베푸셨다. 하나님께서는 선민을 택하셔서 사랑하겠다고 약속한 언약을 끝까지 이행하신 것이다. 그래서 비록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인간이 언약을 이행치 않고 파기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보존하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을 세워 놓으셨다.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를 통해 인간의 불순종을 대신하시고 언약의 조건을 완성하신 것이다. 성경에서 말한 대로 모든 존재하는 인간 중에 의인이 아무도 없어도,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하나님의 사랑의 불변하심에 의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택함받은 백성들이 구원의 완전한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영적교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어떤 인간이라도 자신의 삶에 대하여 언제든지 당당할 수는 없다. 사람은 언제나 죄악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이는 성도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성도들 중에는 언제나 죄악을 행하는 자신의 삶 때문에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태도이며 스스로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성도들은 비록 자신의 죄악된 삶에도 불구하고 결코 절망적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성도들의 구원에 관한 한 하나님의 언약은 불변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인간의 구원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힘으로는 구원에 전혀 보탬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죄악된 세상을 살아갈 때 결코 낙심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발견할 때는 절망감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세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