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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호 10장] 이스라엘의 죄악과 보응

by JORC구원열차 2014. 1. 6.

[호 10장] 이스라엘의 죄악과 보응

 

[내용개요]

 

하나님께서는 우상 숭배 등의 죄로 인해 영적 파탄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이 의지한 우상 숭배가 아무 소용없다고 경책하셨다(1-8절). 또한 하나님은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실 것이라는 사실을 예고하며 회개할 것을 재차 촉구하셨다. 이스라엘의 범죄의 원인은 그들이 두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즉 바알과 하나님을 동시에 섬겼던 것이다. 성경은 두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참조, 마6:24, 눅6:13). 호세아는 본장을 통해 두 마음을 속히 버리지 않는다면 심판을 면할 수 없음을 분명히 언급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계속하여 자기들의 죄악을 버리지 아니하고 점점 더 타락의 길로만 나아갔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행위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마침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의도와는 전혀 타른 길로 나아갔으며, 드디어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징계의 늪에 빠지고 말았다.

 

[강 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 오직 마음을 하나로 하여 하나님을 섬겨야 했는데,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을 배반하여 우상과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두 마음을 품게 되었습니다. 이는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섬긴 결과였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는 그들에 대해 심판을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만을 섬기라는 언약을 수행하지 않았으므로 이스라엘은 징벌 심판을 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1. 두 마음을 품은 이스라엘

 

1) 제단을 많게 하는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과거에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누리던 왕성함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풍성함과 번성함을 누리면서 교만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풍성함을 가지고 제단을 많게 하며 주상을 아름답게 했습니다. 즉 우상 숭배를 행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교만으로 인한 죄악은 그들로부터 평안과 풍족함을 빼앗아 갔습니다.

 

a. 들포도를 맺힘(사5:2)

b. 자기를 위해 우상을 만듦(호8:4)

 

2) 두 마음을 품은 죄에 대한 보응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두 마음을 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이방 우상들을 함께 섬겼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우상을 숭배하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동시에 섬겼는데 이는 하나님을 우상들과 동등하게 여기는 가증한 죄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세운 주상들을 헐어 버리실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물론 주상들이 헐리는 것은 그 앞에서 절하던 자들도 멸망 받음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멸하시는 동시에 우상을 섬기던 자들까지 징벌하셔서 공의의 심판을 행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복을 받으려고 우상을 섬겼지만 그로 인해 하나님께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a. 두 주인을 섬김(마6:24)

b. 세상과 벗이 됨(약4:4)

 

3) 왕이 없다 하는 이스라엘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왕이 없다고 하면서 왕이 없으므로 왕이 자신들을 위하여 무엇을 하겠느냐고 말한다고 선지자는 예언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의 왕이신 하나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의 법을 좇지 않는 이스라엘의 패역함을 묘사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 명령을 좇아 행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삶을 지키시고 모든 인생길에 승리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이방의 손에 파심으로써 멸망과 수치를 당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a. 경외함이 지식의 근본(잠1:7)

b. 부패하고 거짓된 마음(렘17:9)

 

2.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한 보응

 

1) 헛되고 거짓된 언약을 세운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 앞에서 헛된 말을 내고 거짓 맹세를 발하여 언약을 세웠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빙자하여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고 거짓말을 다른 사람에게 믿게 만듦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악용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에 대하여 죄 없다 하지 아니하시겠다고 경고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은 이러한 가증한 죄악을 일삼았습니다.

 

a. 앗수르 왕을 배반함(왕하17:4)

b. 배약하는 자(롬1:31)

 

2) 두려움의 원인이 될 벧아웬의 송아지

벧아웬의 송아지는 벧엘의 금송아지를 뜻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단과 벧엘에 있는 금송아지를 숭배함으로써 하나님께 죄를 지었습니다. 벧아웬의 송아지가 이스라엘의 슬픔이 되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금송아지가 앗수르로 옮겨지기 때문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금송아지 우상이 야렙 왕에게 예물로 드려질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이는 곧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고한 것입니다. 한 나라가 섬기는 우상이 다른 나라의 왕에게 바쳐진다는 것은 그 나라의 멸망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금송아지 우상이 자신들의 평화와 풍요를 지켜 준다고 믿었지만 결국엔 멸망의 도구가 되었던 것입니다.

 

a. 버리운 사마리아 송아지(호8:5)

b. 금송아지를 섬기는 죄(왕하10:29)

 

3) 만민이 모여서 저희를 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두 가지 죄로 인하여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의 두 가지 죄가 무엇을 뜻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이견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우상을 숭배하며 불법을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행한 죄악으로 인하여 심판하시기로 작정하시고 그때를 정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때에 만민을 통하여 그들을 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만민을 다 시키시고 자신의 목적을 위하여 사용하실 수 있음을 나타내 줍니다.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징벌하실 때 주변의 여러 나라들을 동원하셔서 이스라엘을 멸망 시키셨습니다.

 

a. 망하게 하심(신28:63)

b. 사방에서 모여 대적함(겔16:37)

 

3. 이스라엘에 대한 회개 촉구

 

1) 묵은 땅을 기경하라

호세아 선지자는 지금이 여호와를 찾을 때이므로 묵은 땅을 기경하라고 예언했습니다. 이는 또한 이스라엘의 회개를 촉구한 말씀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의 상태는 묵은 땅과 같이 강퍅하여져 있었습니다. 묵은 땅을 다시 일구듯이 강퍅한 마음을 다시 뒤집어 회개함으로써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라는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찾아 회개하면 여호와께서 임하사 의를 비처럼 내리실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비처럼 내린다는 말씀은 은혜를 아낌없이 충만하게 내려 주실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에게 비를 내리시듯이 용서와 긍휼을 한없이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a. 눈물로 씨를 뿌려야 함(시126:5-6)

b.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사55:6)

c. 땅의 소산을 풍성케 하심(사30:23)

 

2)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둔 이스라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범죄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의를 밭 갈아 진실의 열매를 먹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에 거하던 이방인들의 영향을 받아 죄악과 거짓을 행함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거스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가나안 땅에서 뽑아 버리시는 심판을 행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그 행위로 맺는 열매에 따라 보응하십니다. 거짓의 열매를 맺는 자는 멸망의 심판을 받게 되고, 의와 진실의 열매를 맺는 자는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a. 심은 것이 줄기가 없음(호8:7)

b. 악을 밭 갈고 독을 뿌림(욥4:8)

c. 재앙을 거두게 됨(잠22:8)

 

결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죄인에게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이는 회개하는 자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그 말씀을 듣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성도는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아뢰고 회개함으로써 사유하심의 은총을 입어야 합니다.

 

[단어해설]

 

1절. 주상. 원어 <hb;Xem':맛체바>는 '기둥'이란 뜻으로 여기서는 나무처럼 세워 만든 우상을 가리킨다.

3절. 두려워. 원어 <arEy::야레>는 '두려워하다, 존경하다'는 뜻으로 신적인 존재에 대한 두려움과 존경심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4절. 헛된 말.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인간의 사악한 말이나 약속을 의미한다.

       독한 인진. 원어 <varo:로쉬>는 '쓸개, 독'이라는 뜻으로 독이 든 포도주나 쓴 풀을 가리키며 여기서는 부정한 재판으로 당하는 불이익을 의미한다.

7절. 거품. 원어 <#x,q,:케체프>는 '불쾌하다, 화내다'는 뜻으로 '파편, 잔가지'를 뜻하며, 한글 개역에는 거품으로 번역되었다. 거품은 쉽게 사라지는 악인의 최후를 비유한 말이다.

10절. 모여서. 이방 나라가 이스라엘을 침략하기 위하여 연합하는 것을 말한다.

14절. 요란함이. 원어 <@/av;:솨온>은 '요란한 소리, 소동'이란 뜻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일어나는 반역을 의미하며 무정부적인 상태를 암시하고 있다.

 

[신학주제] - 두 마음의 죄.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바로 인간의 우상 숭배였다. 하나님은 자신이 질투하는 하나님이기에 자기 자신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을 결코 용납지 않으신다고 분명히 밝히셨다. 왜냐하면 다른 신을 하나님과 동시에 섬긴다는 것은 하나님과 우상을 동등한 위치에 둔다는 것이며, 이는 우주의 유일한 섭리자이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입성할 때 기존의 모든 족속과 그 곳의 문화를 모두 멸망시키도록 명령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역사상 한 번도 가나안의 우상 숭배 관습을 철저히 타파한 적이 없었고, 이런 이유 때문에 계속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던 것이다. 본장에서 호세아 선지자가 선포하는 심판의 예고도 역시 하나님 외에 바알이라는 우상을 섬긴 그들의 죄악 때문이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긴다는 것은 바로 두 마음을 품은 것을 말하며 이 두 마음은 결국 타락이요 죄인 것이다. 하나님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섬기기를 원하신다. 이런 본장의 내용은 신약 시대의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이게도 마찬가지이다. 성경은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을 부정한다. 그래서 바울은 사람이 동시에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듯이 하나님과 돈을 섬길 수 없다고 교훈한 것이다(참조, 딤전6:17). 이런 점에서 기독교는 근본적으로 비타협적인 종교이다. 그래서 유대교도 역사상 최초의 유일신 사상으로 등장한 것이다. 그러므로 본장은 삶에 있어서 포괄적이되 신앙적으로 배타적인 기독교 신앙 의 본질을 단적으로 증거하고 있다.

 

[영적교훈]

 

갈수록 물질 위주의 사상이 삶을 지배하는 이 시대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많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돈을 벌기 위해 때때로 자신의 신앙적 신념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행복과 성공이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것은 매우 어리석은 행동이다. 물질을 우선으로 하는 삶은 순간의 유익은 있으나 결코 하나님의 최종 적인 심판을 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비록 지금 어렵다고 해도 마지막의 상급을 바라보며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섬기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