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히 11장] 믿음의 본질과 삶

JORC구원열차 2017. 7. 12. 06:55

[히 11장] 믿음의 본질과 삶

 

강해

 

전장 후반부에서 영적 생활의 원리와 인내라는 관점에서 믿음을 다룬 히브리서 기자는 본장에서 믿음의 본질과 그에 따르는 실천적인 삶에 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는 여러 인물들을 열거하여 믿음으로 의를 이룬 사례를 통하여 믿음이 있으면 어떠한 형편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습니다.

 

1. 믿음으로 삶

 

1) 믿음의 정의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진술하며 믿음의 본질적인 성격을 말하였습니다. 믿음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는 말씀과 함께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믿음에 대한 정의는 구약의 여러 믿음의 선진들에 의해서도 설명됩니다. 세상의 만물이 하나님의 창조에 의해 생성되었다고 믿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계시인 성경의 증거와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의 창조는 믿음으로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a.믿음은 능력을 체험케 함(막11:24)

b.보이는 것만으로 행치 말아야 할 성도(고후5:7)

 

2) 믿음을 증거한 선진들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을 정의한 후 삶을 통해서 믿음을 증거한 선진들을 나열하였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에 드림으로 의로운 자사는 증거를 얻었습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자라는 증거를 얻었습니다. 그는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였습니다. 노아는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받고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구원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즉시 그 부름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나 미지의 세계로 나아갔습니다. 그는 독자인 이삭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기까지 순종함으로 믿음의 의를 이루었습니다. 사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믿었으므로 단산 후에 아들을 잉태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a.아벨은 의로운 자였음(요일3:12)

b.의의 전파자가 된 노아(벧후2:5)

 

3) 본향을 사모함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등 이스라엘 민족의 족장들은 믿음을 따라 살았고 또한 믿음을 따라 소망 중에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믿음을 따라 살다가 죽은 자들은 이 땅에서의 삶을 외국인과 나그네로서 살았습니다. 즉 이 세상에 것에 가치를 두지 않고 본향에 가치를 두고 사모하면서 살았던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들이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며 고대했던 것은 하나님이 계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a.세상에 있는 날은 그림자와 같음(대상29:15)

b.성도는 본향을 사모해야 함(히11:16)

 

2. 믿음의 사람들

 

1) 아브라함의 순종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100세에 이삭이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는 명령을 아브라함에게 내리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에 대해 아브라함은 순종의 믿음을 보임으로 합격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시험에 통과하여 하나님께 축복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믿음은 행함이 있는 순종의 믿음이었습니다.

 

a.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피시며 없는 것을 있게 하심(롬4:17)

b.아브라함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음(롬4:20-21)

 

2) 믿음의 인물들

이삭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받아 그 약속의 성취로 얻게 된 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으로 태어난 이삭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본향을 소망하며 살았습니다. 이삭은 믿음으로 아들 야곱에게 하나님께서 축복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실제로 야곱은 이삭의 축복대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야곱은 믿음으로 생을 살았으며 믿음으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요셉은 믿음으로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날 때가 오리라는 것을 예언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뼈를 출애굽할 때 가지고 가서 가나안에 묻어 주도록 부탁했습니다.

 

a.약속으로 말미암아 출생함(갈4:22-23)

b.야곱을 사랑하신 하나님(말1:2)

 

3) 믿음으로 출애굽함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자신의 부귀와 안일을 택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한 의의 고난을 택하였습니다. 출애굽의 대역사는 쉽고 간단하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어려움이 따랐으며 이를 부단히 인내했으므로 가능한 사건이었습니다. 모세의 지도하에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믿음으로 시작하였고 믿음으로 홍해를 건넜습니다. 산 믿음은 움직이는 믿음이요, 산 믿음은 적시에 열매 맺는 믿음입니다.

 

a.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고후4:18)

b.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승리하게 됨(대하20:20)

 

3. 믿음의 역사들

 

1) 믿음으로 가나안을 정복함

모세와 여호수아의 지도로 가나안을 향해 나아가던 이스라엘에게 여리고 성은 난공 불락의 성이었습니다. 여호수아를 비롯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믿음으로 그 성을 함락 시켰습니다. 믿음의 여인 기생 라합은 멸망받은 사람들 중에 살았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행동으로 나타내었기에 삶에 복을 받았습니다. 기드온과 바락, 삼손과 입다를 비롯한 이스라엘의 사사들도 믿음으로 대적들을 무찔렀습니다.

 

a.여리고는 모압 평지 맞은편에 위치한 성읍임(민22:1)

b.행함을 통하여 의롭다 하심을 받았음(약2:25)

 

2) 굴하지 아니하는 믿음

히브리서 기자는 믿음으로 인하여 믿음의 선진들이 받아야 했던 여러 가지 시험에 대해 열거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시련 속에 있는 성도들에게 끝까지 인내할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었던 것은 더 좋은 삶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소망은 힘써서 달음질을 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 시험 중에 인내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사망과 생명의 교차로에 선 모든 사람이 성공과 승리를 위해서 도전하고 선택해야 할 유일한 길이 믿음입니다.

 

a.성도는 현실의 고난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의뢰해야 함(렘1:8)

b.바울과 실라도 녹에 갇혔음(행16:24)

 

3) 믿음으로 증거를 받음

믿음이라고 똑같은 것일 수는 없습니다. 역사하는 믿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가 못한 믿음도 있습니다. 위대한 인격, 위대한 신앙은 고난 중에서 더욱 빛이 나게 마련입니다. 성경에서 우리가 만나게 되는 믿음의 위인들은 우리 자신들의 신앙을 확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의 현장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주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은 극한 상황 가운데 처하게 되더라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기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a.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것을 믿었음(눅10:23-24)

b.소망으로 구원을 얻은 성도(롬8:24)

 

결론

우리는 본장을 통해서 믿음의 정의와 중요성에 관해 알 수 있습니다. 믿음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인간은 모두 나약하지만 그리스도의 관한 믿음을 소유한 지-는 모든 환경을 극복하는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는 믿음의 선진들이 가졌던 훌륭한 신앙을 본받아야 하겠습니다.

 

내용개요

 

본장에서는 믿음의 승리를 설명하기 위하여 역사상의 인내를 예증한다. 전 장의 후반부에서는 인내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고 여기서는 그 예증을 드는 것이다. 이 믿음은 바울적인 의미의 믿음과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 믿음은 소망과 용기라는 강력한 요소를 지닌 신뢰의 태도이다. 거의 대부분 족장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편이지만, 과거의 모든 역사 속에서 그러한 믿음의 발자취를 찾아 볼 수 있다(1-40절).

 

단어해설

 

1절.실상. 겉으로 드러난 것의 배후에 있는 실체를 나타낸다. 

3절.보이는 것. 하나님에 의해 창조된 현상계를 가리킨다. 

10절.경영하시고. '직공, 기술자, 건축가'라는 의미로 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섭리 사역을 의미한다. 

33절.의. 세속적인 관점에서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38절.감당치 못할. 세상의 어떤 방법으로도 굴복시킬 수 없는 것을 말한다.

 

신학주제 - 아브라함의 믿음.

 

히브리서 기자는 여러 명의 믿음의 인물들을 예증하는데, 그중에서 아브라함에게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즉각 순종했다. 가야 할 목적지도 몰랐지만 일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것이다. 그 후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가나안 땅에 거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가나안 땅이 자신의 궁극적 거처가 아님을 항상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이 거주할 안정된 집을 짓지 않고 항상 장막에 거주하면서 가나안 땅에서 나그네처럼 살았던 것이다. 아브라함 자신의 후손으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해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당장 실현되지 않았을지라도 원망치 않고 믿음을 잃지도 않고 인내하면서 살았다. 아브라함이 75세에 받은 하나님의 약속은 25년 후에 최초의 실현을 맛보게 되었다. 100세에 이삭을 낳은 것이다. 25년간의 인내는 우리들에게 믿음과 인내의 좋은 본보기가 된다. 아브라함은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이 경영하실 영원한 성을 소망하였다. 이러한 소망에의 강한 확신이 아브라함을 인내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영적교훈

 

히브리서 기자는 13-16절에서 믿음의 조상들의 삶 속에 나타나는 공통점을 열거하였다. 그것은 확신과 소망과 용기와 나그네적인 삶이었다. 우리도 이런 믿음의 선배들처럼 우리의 삶이 나그네적인 삶임을 깨닫고 확신과 소망을 가지고 용기 있게 살아갈 수 있어야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