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신약

[약 4장]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JORC구원열차 2017. 7. 12. 07:29

[약 4장] 겸손히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라

 

강해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이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여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육체의 정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좇으며 스스로 겸손히 행함으로써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축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1. 욕심을 쫓는 자

 

1) 정욕으로 싸움

야고보 사도는 사람들이 싸우는 것이 정욕을 좇아 나는 것이라고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그 욕심을 채울 수 없음을 교훈하였습니다. 이는 인간이 욕심을 부리는 것이 헛되며 아무 만족도 얻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어서 많은 것을 소유하면 할수록 더 많은 것에 대한 욕심을 가져 더욱 가난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욕심을 좇아 행하는 자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만족이 없으며 그로 인하여 다른 사람과 싸우고 다툼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a.악을 꾀하는 자의 다툼(잠6:14)

b.부패한 마음(딤전6:5)

 

2) 잘못 구하여 받지 못함

인간이 행복을 누리기 위해서는 욕심을 좇아 행함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하늘로부터 내리는 은혜를 받을 때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인간이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는 인간이 하나님께 구할 때의 자세가 어떠하여야 함을 교훈 합니다. 하나님께 구할 때에 인간의 욕심을 위하여 구하여서는 안 되고 오직 하나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하여 구하여야 합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까지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피가 가득한 손으로 기도함(사1:15-16)

 

3) 하나님과 원수된 세상과 벗된 자

야고보 사도는 간음하는 여자들을 향하여 세상과 벗 된 자들은 하나님과 원수가 될 수밖에 없음을 교훈했습니다. 간음은 육체의 정욕을 좇아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가증한 죄로서 우상 숭배와 같은 것입니다. 여기서의 세상과 벗된다는 것은 정욕을 따라 사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벗 된 자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여 자신의 욕심을 제어하고 경건하게 사는 자인 것입니다.

 

a.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요일2:15-16)

b.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들(빌3:19)

 

2. 겸손히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1)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는 말씀을 강조하면서 하나님께서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들에게 은혜를 내려 주심을 강조하였습니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지심으로 보여 주셨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영광의 부활로 높이심으로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역사를 증거해 주셨습니다.

 

a.겸손한 자를 구원하심(욥22:29)

b.영을 소성케 하심(사57:15)

 

2) 마귀를 대적하라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 순복할 것을 명하면서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가 피할 것임을 교훈하였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가까이하면 하나님께서 가까이하실 것임을 교훈하였습니다. 이는 사단이 공격해 올 때 성도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사단과 싸우면 승리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은 성도가 누리는 복의 핵심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실 때 모든 일에 승리할 수 있고 축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여 주심의 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맺으신 언약이었으며, 그리스도께서도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여 주시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a.틈을 주지 말라(엡4:27)

b.깨어 근신하라(벧전5:8)

 

3) 스스로 낮추는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에게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라고 하면서 그들의 웃음을 애통으로,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꾸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세상 것으로 인한 즐거움과 기쁨을 포기하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것을 명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애통하는 자에게 위로를 받는 복이 있음을 말씀하심으로 겸손한 자를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승리케 하심을 교훈하셨습니다(참조, 마5:4).

 

a.겸손한 자를 높이심(벧전5:6)

b.어린아이처럼 낮추라(마18:4)

 

3. 겸손한 삶의 실천

 

1)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에게 피차에 비방하지 말라고 명하면서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고 재판자의 자리에 앉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도 남을 비판하는 자는 그 비판한 것으로 비판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비판하는 것에 대한 경고를 주셨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도들에게 서로 비판을 금할 것을 명하면서 유일한 판단자는 입법자이신 하나님밖에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죄를 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하나님 앞에 교만한 죄를 범하는 것으로 망하는 길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치 않고 교만한 죄를 범한 아담이 타락하여 모든 인류가 죄에 빠졌듯이 남을 판단하는 자도 그러한 죄에 빠져 멸망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잘못을 범할 때 성도는 판단자의 자리에 서서 교만한 죄를 범하지 말고 겸손하게 자신을 살펴 자신도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합니다.

 

a.비방은 악한 마음에서 나옴(눅6:45)

b.자기 눈 속의 들보를 보라(마7:3)

 

2) 교만한 자의 헛된 장담

야고보 사도는 사람이 모든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겸손히 인정함이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한 예를 들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앞일을 계획하고 스스로 장담하는 자에 대한 예입니다. 자신이 장사하여 이를 보겠다는 인간의 장담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치 않고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겠다는 교만한 생각을 표현한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사람이 무엇이든 계획을 세울 때 '하나님의 뜻이면'이라는 단서를 붙여야 함을 강조함으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할 것을 교훈하였습니다.

 

a.내일 일을 알 수 없음(잠27:1)

b.풀과 같은 인생(시90:5)

 

3) 허탄한 자랑은 악한 것임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치 않고 사람이 허탄한 자랑을 하는 것은 악한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또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임을 강조함으로써 진리를 아는 성도들이 진리를 따라 행하여야 할 책임이 막중함을 교훈했습니다. 물론 몰라서 죄를 범하는 것도 하나님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으나 알고도 행치 않는 죄는 더욱 그 죄가 크다는 것입니다.

 

a.마음의 소욕을 자랑하는 악인(시10:3)

b.하나님이 끊으시는 자랑하는 혀(시12:3)

 

결론

사람의 눈에 보이는 윤리적인 죄 뿐만 아니라 모든 삶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치 않는 것이 죄악임을 깨달아 성도는 언제나 하나님을 인정하여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약속되어 있는 반면에 하나님을 인정치 않는 교만한 자에게는 패망이 예비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내용개요

 

야고보서 저자는 인간의 정욕을 온갖 죄악의 근원으로 보고 있다. 정욕으로 인하여 분쟁이 일어나고, 정욕으로 인하여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고, 정욕으로 인하여 세상과 벗되고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1-5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겸손하고 마귀를 대적하고 회개하고 손과 마음을 깨끗케 하는 자들을 기뻐하시고 은혜를 주신다(6-10절). 이어서 야고보서 저자는 남을 비판하는 태도를 버릴 것을 강력하게 권면한다(11-12절). 그리고 자기 확신에 찬 상인들을 예로 들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의 삶은 불확실하고 허무하고 어리석은 삶일 뿐임을 경고한다(13-17절).

 

단어해설

(원어가 깨어져 보이실 때는 왼쪽 카테고리 <블러그에 사용된 폰트>에서 원어폰트를 다운 받아 설치하시면 정상으로 보입니다.)

 

1절.다툼. '전투, 싸움, 쟁론'을 의미한다. 원래 육체적 전투 특별히 군인들이 벌이는 전투를 가리키는데 성경에서는 말다툼이나 육체적 위협을 의미한다. 

4절.벗 된. 원어 <filiva:필리아>는 보통 우정을 의미하며 유쾌한 관계, 호의와 같은 관계 또는 정치적으로 동맹을 의미하기도 한다. 

7절.대적하라. 하나님께 대하 마귀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승리하는 비결임을 말해주고 있다. 

8절.가까이하라. 단순히 거리적인 친밀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철저히 따르고 모든 것을 그에게 의지하는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9절.애통하며. 하나님을 만남으로 자신의 죄가 드러나게 되어 자기 만족적인 생활을 부끄럽게 여기고 비통해 하는 것을 가리킨다. 

10절.낮추라. 인간적인 겸손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닌 자신을 철저히 감추고 그에게 복종하는 것을 말한다. 

11절.판단하면. 사실에 대한 올바른 판단이 아니라 상대방을 비방할 목적으로 잘못된 것을 드러내고 비난하는 행위를 말한다. 

14절.안개. 항상 불확실하고 허망한 인간의 생각과 계획 또는 세상의 권세나 물질을 상징한다.

 

신학주제 - 형제를 판단하지 말라.

 

야고보서 저자는 형제를 비방하거나 판단하지 말라고 선언한다. 야고보서 저자에 의하면,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태도는 율법을 비방하고 판단하는 것과 같다. 야고보서 저자는 형제 비방을 율법과 밀접하게 연관시키고 있다. 이로 보건대 야고보서의 독자들이 형제를 비판하는 비판의 기준은 율법이었음에 틀림없다. 야고보서의 독자들이 형제를 비판하는 내용은 대개 율법의 어느 조항을 어겼다는 식이었을 것이다. 어느 한 형제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가정해 보자. 사람들은 율법 조항에 의거하여 그 형제가 범죄했다고 비방하고 비판한다. 야고보서 저자는 이러한 형제 비방을 잘못된 일이라고 강력하게 선언하고 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율법 앞에서 온전한 인간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율법 앞에서는 죄인이다. 그러므로 형제가 율법적으로 범죄 했다고 비판할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엄격히 따지자면, 누구나 율법 앞에서 범죄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범죄자는 다른 범죄자를 정죄할 만한 자격이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산상수훈을 통하여 자기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먼저 뺀 후에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주라는 교훈적인 경고를 하셨다. 사람들은 형제를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아야 한다. 그리하여 자신의 죄인 된 모습을 발견한다면 형제 비판이 얼마나 잘못된 일인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둘째는, 사람들은 율법을 지키는 존재이지 율법을 판단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어떤 행위가 율법적으로 옳은가 그른가를 최종적으로 판단하시는 이는 율법의 창시자이신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율법을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 사람들이 다른 형제들의 율법 준수가 과연 정당한가 부당한가의 여부를 가리려는 것은 마치 자기가 율법의 최종 결정권자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 일 뿐이다. 법은 그 법을 만든 자만이 집행할 권리가 있다. 자람이 율법을 판단하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신성 모독죄와 다름없다.

 

영적교훈

 

우리가 기도 응답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하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나, 기도자가 기도 응답을 받을 만한 그릇을 준비하지 못하였거나,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한 경우들이다. 야고보서 저자는 그중에서도 특히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한 기도는 결코 응답받을 수 없음을 강조한다. 개인적인 욕심에 사로잡힌 기도는 하나님을 나의 이익의 도구로 사용하려는 악행이요, 범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