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04(금)
내 노래가 되었나이다 (시편 119:49-64)
49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내게 소망을 가지게 하셨나이다
50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52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들을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53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로 말미암아 내가 맹렬한 분노에 사로잡혔나이다
54 내가 나그네 된 집에서 주의 율례들이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55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56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들을 지킨 것이니이다
57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58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간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59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들을 향하여 내 발길을 돌이켰사오며
60 주의 계명들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하지 아니하였나이다
61 악인들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62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63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들과 주의 법도들을 지키는 자들의 친구라
64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인에게 주의 말씀은 고난 중에 위로요, 소망의 근거였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자신의 분깃으로 고백하며 매 순간 말씀을 기억하고 행하면서도 가르침 받길 소원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9~53절
고난 중에 받은 위로는 쉬이 잊히지 않습니다. 더욱이 말씀이 준 위로로 인해 생을 건지고 좀 더 단단한 삶을 얻게 되었다면 더욱더 그러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 교만한 자들의 조롱에도 좌절하지 않았고, 오히려 분노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오래전에 주신 말씀을 다시 묵상하면서 주의 법을 따라 제대로 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묵상을 통해 어떤 위로를 받습니까? 주신 말씀을 따라 제대로 가고 있습니까?
54~56,62,63절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사는 동안 주의 율례는 시인이 자주 불렀던 유일한 노래입니다. 손수 곡조를 붙이고 발끝으로 순종한 말씀이기에 더없이 소중한 유산이었습니다. 시인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의 법도를 기억하고 말씀대로 살아갑니다. 주님의 판단이 너무나 의롭고 참되어 한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할 정도입니다. 주님 외에 내 편이 없던 날도 많았는데, 이제는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의 법도를 지키는 친구도 생겼습니다. 물론 힘든 나날도 많았지만, 주님은 고된 삶에 말씀으로, 벗으로 기댈 어깨를 준비해두십니다. 이제 내가 고백할 차례입니다. 가장 소중한 내 소유, 내 벗은 무엇입니까?
57~61,64절
하나님만이 나의 만족이요 분깃이라는 고백대로, 시인은 항상 그분의 말씀에 최우선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그에게 전부였던 만큼, 하나님의 말씀 역시 어느 하나 놓칠 수 없었습니다. 매 순간 말씀에 근거하여 살았고, 말씀을 지키는 일에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악인들의 훼방도 그에게서 말씀을 빼앗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시인은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주의 얼굴빛을 바라는데, 여전히 많은 이들은 주님 앞에 당당하고 꼿꼿하기만 합니다. 어떤 상황이 와도 말씀 안에 거하는 시인과 어떤 상황을 탓하며 말씀 밖에 거하는 무리 중 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기도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설레고 위로받으며 매 순간 말씀으로 행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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