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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90106(일)-말씀에 잇대어 살리라 (시편 119:81-96)

by JORC구원열차 2019. 1. 6.

190106(일)

말씀에 잇대어 살리라 (시편 119:81-96)

 

81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82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실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83 내가 연기 속의 가죽 부대 같이 되었으나 주의 율례들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84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들을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

85 주의 법을 따르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들이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86 주의 모든 계명들은 신실하니이다 그들이 이유 없이 나를 핍박하오니 나를 도우소서

87 그들이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들을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88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아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교훈들을 내가 지키리이다

89 여호와여 주의 말씀은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90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91 천지가 주의 규례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까닭이니이다

92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93 내가 주의 법도들을 영원히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 때문에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94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들만을 찾았나이다

95 악인들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 나는 주의 증거들만을 생각하겠나이다

96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들은 심히 넓으니이다

 

시인은 오랜 기다림에 지쳐갈지라도 주의 말씀을 붙잡고 소망을 잃지 않습니다. 무한하고 완전한 말씀에 잇대어 있는 이상, 어떤 위협도 효력을 잃을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81~83절

시인은 영혼이 지치도록 주의 구원을 사모했지만 기다림은 길어만 갔습니다. 기다림에 병이 들고 시력조차 잃어가도 위로의 말씀 한 줄도 발견하지 못합니다. 비록 몸은 연기에 그을린 가죽 부대처럼 수척했지만, 남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그 몸을 하고서 주의 율례만은 잊지 않겠다 되뇝니다. 여기까지 온 것도 말씀의 힘 때문이었기에, 업어서라도 주의 길에 서게 하실 것이요, 살려내서라도 그 길에 세우실 것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습니까?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주께서 말씀으로 손잡아주실 것입니다.

 

84~88절

시인은 자신의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합니다. 상황은 생각보다 더 비관적이었습니다. 주님의 법대로 살지 않는 교만한 자들은 시인을 죽음에 내몰았고 구덩이를 파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런데도 말씀을 지키겠다는 시인의 의지는 적군의 공격으로부터 성벽을 사수하는 전투 상황을 방불케 할 정도로 결연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신실한 말씀과 인자하심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 남은 건 그것뿐이었으나 그에겐 그것이 포기할 수 없는 전부였습니다.

 

89~91절

쇠할 대로 쇠한 시인의 기다림이 그토록 강렬했던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시인은 주의 말씀이 영원히 살아 하늘에 굳게 자리 잡고 있음을 보았으며, 주님의 성실하심이 대대에 이르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만물이 모두 주님의 종이기에, 오늘까지도 주의 규례대로 흔들림 없이 서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주의 종인 자신도 주의 약속대로 굳게 설 것을 믿었습니다. 시인에게서 죽음의 그늘을 걷어낸 것은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확실한 소망이었습니다. 이 소망이면 태산 같은 절망도 티끌로 변하게 됩니다.

 

92~96절

이제 시인의 생명은 악인들의 손에 있지 않습니다. 그가 주님의 것인 이상, 주께서 내주지 않으면 함부로 생명을 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악인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와중에서도 주님의 말씀만 생각합니다. 주의 계명 덕에 고통 속에서도 웃음 지을 수 있었고, 고난을 이길 생의 동력을 얻었습니다. 그 어떤 완전한 것이라도 끝이 있지만, 오직 말씀은 영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의 구원을 향한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눈도 깊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