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그리스도의 신분
1. 메시야는 우리를 위해 비하의 신분이 되셨다.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신적 위엄을 보류하시고 율법의 요구와 저주 아래 자신을 내놓으셨다. 이 사실을 비하라고 한다. 비하의 신분으로 취하신 것은 성육신, 율법에 복종, 수난, 사망, 땅에 묻히심 이다.
1) 성육신
성육신 이전의 구약은 성육신을 준비하는 역사이었다. 구약에서 여러 번 예언되기도 하였다(렘23;5-6, 사7;14, 미5;2, 사9;6). 신약에서도 여러 곳에 이를 언급함으로써 사실성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후8;9, 빌2;6-8, 딤전3;16, 히2;14). 성육신의 주체는 육신을 입으신 성자이시다. 성육신을 말씀의 성육신이라고 묘사하기도 한다.
성육신의 <동기>는 신성이 인성과 연합함으로 죄인으로 전락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함이었다(막10;45).
이레네우스와 아타나시우스는 성육신의 동기를 인간을 하나님과 같이 높이기 위함이라고 한 것은 잘못된 견해이다.
성육신의 <목적>은 구약의 언약을 성취하기(눅1;31-33)위함이었다.
여인의 후손이 뱀의 후손의 일을 멸하고 인간의 죄를 대속하여 영생을 주기 위함이다. 모든 인류를 위해 일반 은총을 내리셨으나 죄인에게 영생을 주는 특별은총을 위해서는 성육신한 중보자가 꼭 필요했다.
성육신의 <방법>은 삼위 하나님의 공동사역으로 하셨다.
하나님의 보내심(롬8;3)과, 성령의 잉태케 하심으로 공동 사역하셨다(눅1;35,마1;20)
그리고 성령의 2중 사역이었다. 그리스도를 잉태케 하심과 그리스도를 죄로부터 보호하여 완전 성결케 하시는 사역이었다.(히9;14)2) 율법에 순종비하의 신분이 되심은 인간 대신 법적 책임을 지기 위하여 율법아래 자신을 두심이다. 자신이 세운 율법을 폐기하는 식으로 인간을 구원하지 않고 차라리 그 법적 요구를 자신이 대신 감당하시는 방식으로 행사하신 것은 꼭 실천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를 지키시기 위함이었다.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킨 것은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충족시킨 결과이다.
성육신은 인간을 위해 대신 죽으심으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며 율법 아래로 비하하심은 율법의 요구를 분명히 충족시키시려는 당신의 공의가 동시에 드러난 사역이었다. 율법의 요구란 율법아래 태어나는 것과 율법에 따라 할례를 받고 모든 의를 이루기 위하여 세례를 받으며 아담이 지키지 못한 율법을 그 행위언약을 다 충족시키시며 모세율법을 다 행하며 도덕률까지 다 충족시키고 십자가의 속죄양이 되심으로 다 이루는 것이다.
3) 고난
고난은 본래적으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 죄의 형벌로 주어진 것이다. 예수는 말구유에서 부터 수난이 시작되었다. 주리고 목마르고 피곤하고 슬퍼하며 정신적 육신적 영적 고통을 다 받으셨다. "그는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은 자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기히 여기지 아니 하였노라"---(사53장)고 이사야가 예언한 그대로 고난 당하셨다.
4) 죽으심, 장사지냄 바 되심
그리스도께서는 영혼과 육체가 죽고 묻히는 지옥 형벌을 당하셨으나 하나님과 단절되는 영적 사망은 당하지 않으셨다. 이는 예수께서 죄로 인해 양심의 고통과 영적 무지에 빠지지 않았음을 보여 주는 것이기도 하다.
5) 지옥 강하에 대한 견해(엡4;9,벧전3;18-19, 4;4-6)
카톨릭
카톨릭은 사후의 중간기 처소 중 천국과 지옥 이외에 교회의 세례를 받지 못한 구약의 성도의 영이 거하는 선조 림보(Limbus Patrum)의 존재를 긍정하고 있다. 그리스도께서 죽은 후 가신 곳이 이곳이며 여기서 영들을 천국으로 인도하셨다고 한다.
루터교
루터교는 지옥 강하를 비하의 신분으로 보지 않고 승귀의 첫 단계로 보았다. 즉 죽은 후 그리스도는 지옥에서 복음을 전파하신 것이 아니라 승리를 선언하신 것으로 본다.
개혁교회
지옥 강하를 문자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난과 십자가상의 고통을 상징한다고 본다. 지옥에 내려가는 것 같은 고통을 당하셨으며 3일동안 사망의 권세아래 머무셨던 것의 암시로 해석한다.
엡4;9 (땅아래 내려가심)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봄
벧전3;18-19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심은 구약시대 그리스도께서 육체를 지니시지는 않으셨으나 영으로 복음 전파하심을 보여준다.
벧전4;4-6 (죽은 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파되었음)
죽은 후에 전파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지금은 죽었으나 살아 있었을 때에 복음이 전해졌음을 가리킨다.
2. 승귀의 신분
원래 신분의 회복을 의미한다. 승귀의 신분은 부활, 승천,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 재림으로 구분된다.
1) 부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영생에 대한 선언적 의미, 표본적 의미, 보증 도구적 의미를 주셨다. 선언적 의미란 그리스도의 비하의 신분이 종료되고 승귀의 신분이 시작됨을 의미하며 성자의 대속죄 사업을 완성하고 인간의 죄값이 완전히 지불되었음을 선언하는 행위로서의 의미이다.
표본적 의미란 아담의 범죄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임한 것 같이 예수의 부활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심으로 믿는 사람도 영생함을 표본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도구적 의미란 중보자이신 그리스도의 부활이 죄인의 구원의 도구로서 성부의 구원계획을 완벽하게 수행하심으로 나도 구원받는다는 보증용으로 사용하신 것이다. 구약의 예언 중 부활에 대한 예언 말씀의 성취(시16;10)로서 신약에서 자신의 예언이 성취(마20;17-19 막8;31-32)되게 하셨다.
2) 승천
구원 언약을 성취하시고 죄인을 대신하여 속죄양이 되시기 위하여 오셨으니 완수하신 후 승천하심은 당연하시다. 역사적 사건으로 500여 성도가 보는 가운데 승천하셨는데 이는 신성만 승천하신 것이 아니라 인성을 지닌 채 승천하심으로 우리도 인성을 지닌 채 천국 갈 것을 보여주는 승천이었다.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도록 하신 것도 예언 성취이다. 문자적 승천 즉 하늘로 말씀 그대로 위로 올라 가셨다. 영적 상징적 의미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하늘에 올리우신 것이다.
유형적 승천, 즉 모든 사람이 목격할 수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다. 역사적 사실로 증거하시기 위함이시다.
장소적 승천, 즉 세상을 떠나 하늘로 올리우신 것이며 구름이 제자들의 시야를 막았다. 공간적 의미에서 승천하신 것이다.
3) 하나님 우편에 앉으심(마26;64, 계22;1)
이는 신인동형 동성론적으로 신적 상태를 묘사한 것이므로 문자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공간적 제한을 둘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성자께서 성부로 부터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공적으로 위임 받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4) 재림 하실 것임
구약에서는 초림과 재림 모두를 예언하고 있다(욥19;25-26, 단7;13-14, 슥14;4, 말3;1-2). 신약에서는 재림을 300회 이상 예언하고 있다.(마24,25장, 막13장, 눅21장, 고전15장) 데살로니가전후서, 요한 계시록. 성경은 재림의 모습이 승천의 모습과 동일한 유형적이며 인격적이며 영광스러운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재림의 목적은 죄악 된 세계 심판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오시며 이는 그리스도 승귀의 최종 단계가 될 것이다.
찬송가(102장)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을 내대신 돌아가신 /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 예수밖에는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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