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06(토)
산통 (마태복음 24:1-14)
1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아오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5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6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7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8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
9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 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10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어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제자들은 성전의 화려함을 보지만 예수님은 그 성전의 종말을 내다보십니다. 그리고 세상 끝이 오기 전에 제자들이 당할 환란을 예고하시며 인내를 당부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2절
제자들은 화려한 성전 외관에 감탄했지만, 예수님은 썩어 냄새나는 성전의 속사정을 들여다보십니다. 건축가로서 명성이 자자했던 헤롯 대왕이 46년에 걸쳐 완공한(요한복음 2장 20절) 걸작답게 성전은 웅장하고 화려했습니다. 그러나 그 외관과 달리 성전은 기득권 세력의 이익에 이바지하는 강도의 굴혈로 전락했습니다. 예수님은 성전 파괴를 예고하시고, 성전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십니다. 제자들처럼 외형에 미혹당하는 ‘눈뜬 맹인’이 되지 말고,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 뒤에 감춰진 부패한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영적 안목’을 갖춥시다.
3절
성전 파괴가 세상 끝은 아닙니다. 예수께서 오셔서 마지막 시대, 곧 종말의 시대를 시작하셨지만, 그것은 제자들이 생각한 것처럼 짧은 시간 안에 종료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구나 성전 파괴라는 초유의 사건에도 세상은 끝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전 시대의 끝은 새 시대의 시작을 가져왔습니다. 이천 년이 흘렀어도 주님의 재림은 아직 미래에 있고, 세상의 끝도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날과 징조를 계산하기보다, 언제든 주님 앞에 떳떳하게 나설 신실한 삶을 가꾸어야 합니다.
4~13절
세상 끝이 오기 전에 제자들은 말할 수 없는 재난(산고)을 겪을 것입니다.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5절), 전쟁과 분쟁(6,7절), 자연재해(7절), 박해(9절), 공동체의 분열(10절), 거짓 선지자의 미혹(11절), 사랑의 실종(12절)이 그 재난의 일들입니다. 이런 일들은 쉴 틈 없이 일어나 인류 역사를 장식해왔습니다.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당장 주님이 오셔서 세상을 끝내주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일이 있어도 아직 세상의 끝은 아닙니다. 그러니 끝까지 견디며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산고를 견딘 산모가 해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14절
세상 끝은 천국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된 후에야 올 것입니다. 거짓과 불의와 폭력이 난무하는 세상을 당장 끝내지 않고 두고 보신 이유는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주님이 사랑으로 인내하신 것처럼, 우리도 인내하며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화려한 외형에 눈멀지 않고, 유창한 언변에 미혹되지 않는 영적 안목을 갖추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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