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 부 성령 하나님 - 29-성령 그는 누구신가?

 

제 3 부 성령 하나님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8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한복음14장26절)

 

" 증거하는 이는 성령이시니 성령은 진리니라" (요한 1서 5장7절)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지어다" (계시록2장7절,11절,17절,29절,3장6절,13절,22절)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 금 곧 많은 정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시편19편7-9절)

 

29-성령 그는 누구신가?

 

삼위일체론적 고찰

381년의 콘스탄티노플 신조가 교회에 채택된 이래 정통 기독교의 교회는 '성령은 신성을 가진 한 위격이다'라고 믿고 경배 하게 되었다. 삼위일체론적 성령은 성부와 동일 본질(homoousion)이라는 것이다.

 

성령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로 인정받는 데까지 교회사에 등장했던 몇 가지의 주장 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일위 일체론인 unitarianism을 들 수 있다.

이 주장은 한 분 하나님께서 초월적이면서 동시에 내재적이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둘째는 이위 일체론을 들 수 있다.

이 주장은 성부와 성자 하나님만의 2위가 일체라는 생각에서 주장되었다.

 

셋째로 준삼위일체론이 있다.

이 주장은 성부와 성자를 성령이 결속시켜 준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들 세 주장들은 성령 하나님께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가 되심을 믿지 못하는 데서 나온 주장들이었다. 삼위일체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나의 본질이나 세 위력을 갖는다(one substance three persons)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성부, 성자, 성령의 하나님께서는 세 종류의 신이 아니라는 말이다. 동시에 한 분 하나님의 세 가지 기능도 아니라는 말이다. 셋이면서 하나이신 하나님이라는--- 초논리적 내용을 삼위일체의 교리가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은 성부 하나님과 동일 본질(homoousion)인 하나님이신 것이다. 호모우시온(동일본질)과 호모이우시온(유사본질)은 신학하는 동안 수없이 듣게 된다.

 

이 성령 하나님에 대한 요즘의 교회 내에서 생기는 오해들은 대충 2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첫째는 성령 하나님을 성부 하나님이나 성령 하나님보다 하위에 두고서 다른 두 위의 하나님보다 열등시하는 경향이다. 이런 경향은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신 성령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다.

 

둘째는 성령 하나님을 신자들의 가처분 대상으로 격하시키는 경향이다. 즉 성령을 섬김과 사귐의 고백의 대상으로서 보다는 소유의 대상으로 삼는 듯한 오류가 있다. 이는 성령을 신자가 채워 보겠다는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위험이 있는 잘못된 믿음이다.

 

성령 하나님은 다른 두 위의 하나님과 동일 본질이시며 결코 신자의 가처분 대상일 수 없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이신 것이다. 삼위 일체의 교리를 인정하는 교회라면 그리고 신자라면 반드시 성령을 하나님의 한 위로 믿고 섬겨야 하지만 아직까지 조직 신학이 성령론에 대한 충분하고 명쾌한 이론을 내어놓지 못하는 한계를 우리 교회가 안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성령 하나님을 경시하거나 격하시킬 이유가 되지 못한다. 성경에서 제시하고 있는 성령의 정체를 파악함에는 무엇보다도 먼저 성령은 신이라고 정의함으로 시작하여야 한다. 성령의 신성은 칭호와 속성과 사역에서 증거되고 있다.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신다는 바울의 표현은 성령의 신성을 적절히 나타낸 말이다(고전2:10).

 

찬송가(173장)

불길같은 성신여 간구하는 우리게

지금 강림하셔서 영광 보여 줍소서

성신이여 임하사 내영혼의 소원을 만족하게 합소서

기다리는 우리게 불로 불로 충만하게 합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