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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양육 자료실/하나님을 바로 알자!

27-그리스도의 선지자 사역(Prophet)

by JORC구원열차 2009. 1. 15.

 

27-그리스도의 선지자 사역(Prophet)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신18:15).이는 구약의 가장 큰 선지자인 모세가 선민 이스라엘에게 '예언'한 것이다. 그런데 그 '선지자'에 대한 예언은 바로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다(행3:23;행7:37,52). '선지자' 혹은 '예언자'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달해 주는 계시의 전달자 역할을 했었다(출7:1;렘1:4-10;겔3:1-4).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특수하게 세우신 것은 보통 인간 이성 홀로는 진리를 말할 수 없고 믿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파스칼이 얘기한 것처럼 이성의 최고의 성취라는 것이 이성의 한계를 스스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자가 되고 하나님의 사자가 된다. 그래서 선지자는 예언(foretelling)하고 선생이 되어 가르치는 직무 즉 직언(forth-telling)도 하는 일을 담당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에게 도덕과 철학을 고양시키려고 오신 분이 아니다. 오직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생각과 계획> 을 우리 인류에게 온전히 예언하고 가르치시려고 오신 '영원한 선지자'이시다. 선지자로서의 그리스도는 성경 여러 곳에 증언되어 있다(신18;15,18, 마21;11,46, 눅7;16, 13;33, 24;19, 요6;14, 7;40, 행3;22-23).
 
그리스도는 성육신 이전에도 선지자이시고 지금도 미래에도 참선지자이시다. 요한복음 1장9절에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라고 함으로써 과거의 빛이시었고 요한복음 8장12절에는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라고 하심으로 현재의 선지자이심을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이적을 본 사람들은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요6;14)고 말하였다.
 
1. 선지자를 가르치신 참선지자가 오시다
 
다른 선지자는 미래에 임할 메시야와 회개를 전파한 반면 그리스도는 자신의 하나님 되심과 구원자로서의 영광을 선포했다. 다른 선지자들에게 주어진 모든 지식 모든 빛과 교훈 모든 능력은 그리스도로부터 온 것이었다. 메시야는 선지자들이 예언할때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를 가르치는 그 선지자이셨다(벧전1;11). 다른 선지자는 몽학선생이요 그리스도는 참 빛이시다(요1;9. 4;25-26)
 
2. 하나님의 나라와 말씀을 전파하시다 (눅4:18)
 
선지자의 가장 큰 임무는 죄악을 행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다. 이와 같은 활동의 목적은 백성들이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또 하나님의 뜻을 행하게 하는 것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내용과 방식으로 전하셨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메시야는 하나님 나라를 직접적 계시하셨다. '하나님 나라' 혹은 '천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전파의 '대주제'요 그리스도 교훈의 '핵'이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4:17)는 선포는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의 시그널이었다. 이 '천국'은 인류라면 누구나 기대하는 '이상적인 나라'이다. 인류 역사에서 외세의 침략에 가장 많이 시달려 왔던 유대인들은 이상적인 '천국'이 오기를 매우 바랐다. 그들은 불의와 포악과 궁핍이 사라지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해방과 기쁨과 행복의 나라가 '이스라엘 민족과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했다.
 
그리스도께서 세례요한의 뒤를 이어 출현하시자마자 유대인들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힘과 권능과 술수로 로마 정부를 때려 부수고 이스라엘 나라를 재건해 줄 것을 기대하고 따랐던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를 현세적인 행복과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나라로 구약의 진리를 오해했다. 그래서 먼저 사랑과 진리로 악을 이기라는 메시야를 십자가에 못박아 버린 것이다.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는 먼저 인간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역설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외면하고 죄악을 따르는 인간의 마음이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지 않는 한 인생의 행복은 요원한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 나라의 삶을 말씀 선포로 가르쳐 주셨다. 하나님 나라의 속성은 바로 마태복음 5장, 7장에 기록된 '산상 수훈'에 집약되어 있다. 산상설교에서 율법을 해석하시면서 선지자로 행동하셨다.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로운 목적 하나님의 성품 인격에 대한 모든 말씀을 하시면서 선지자로 행동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인생들의 오해를 바로잡아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 나라에 들어가는 방법, 그리고 그 나라 시민으로서의 새로운 삶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그 나라에 들어가는 조건은 바로 그리스도의 속죄를 믿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요, 그 나라 시민으로서의 삶은 그리스도를 닮는 길임을 가르치셨다.
 
구약의 계시와 예수의 복음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그리스도는 구약의 율법을 폐하려 하심이 아니라 완전케 하려고 오셨다(마5;17). 그리스도는 구약의 부분적 점진적 계시의 실체로서 은혜와 진리가 충만한 완전한 계시자로서 성취자로 오신 것이다(요1;17).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가 재림하시면 이 땅에는 큰 심판이 있을 것이며 그 후에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완성될 것등을 자세히 가르치셨다. 그 때에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은 그 완성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며 그리스도와 그 교회를 경시한 사람들에게는 영벌이 있음을 경고하셨다.
 
주님의 말씀 전파의 방법은 교훈하심으로 하셨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실 때에 회당이나 길가 그리고 호숫가에서 주로 '비유'를 통해 쉽게 가르치셨다. 제자들에게는 교훈뿐만 아니라 어떤 사건들을 통해서 교훈을 얻도록 가르치셨다. 특히 '전도단'을 구성하여 제자들 스스로 '전하는 자'가 되게 하여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도록 하셨다. 주님은 하늘의기적과 표적으로 전하셨다. 병자의 치유, 귀신의 내쫓음, 죽은 자의 살리심 등의 기적으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도래했음을 보여주셨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거룩하신 인격과 삶으로 본으로 말씀을 보여주시고 가르치시고 선지자직을 온전히 수행하셨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요14:9)이란 말씀대로 인생들은 하나님의 인품과 인격을 그리스도 안에서 비로소 온전히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희생적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인간 구원 계획을 인류에게 완전히 보여 주신 것이다. '윌리엄 바클레이' 신학자의 말처럼 그리스도의 손에 박힌 못은 일만 마디의 설교보다 우리에게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더욱 잘 전해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선지자의 또 다른 임무는 하나님의 영의 감동을 받아 장래 일, 즉 하나님께서 이 땅에 행하실 일들에 관해 예고하는 일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류 역사의 종말과 그리고 영생의 나라의 내용까지 예언해 주셨다.
 
3. 그리스도의 선지자로서의 특징
 
구약에서 선지자로 지칭 받은 최초 사람은 아브라함이나(창20;7, 시105;15) 가장 표준적인 인물은 모세이다(신18;15-19, 34;10). 모세의 선지직을 그리스도의 선지직의 예표로 암시하고 있다 (신18;18).
 
메시야의 선지자적 특징은 창조적이었다. 일반 선지자는 하나님 뜻의 전달자로서 피동적이었으나 그리스도는 스스로가 하나님이며 모든 문제의 해결자로서 능동적이었다(눅4;18-21). 메시야의 두드러진 특징은 아들 되신다는 것이다. 포도원의 농부비유에서 나오는 보내진 선지자는 종, 마지막으로 보내지는 주인의 아들이 예수이시다(마21;31-46). 그리고 메시야는 유일한 선지자이시다는 점이다. 역사상 많은 선지자가 있어나 사역과 능력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비견될 사람이 없다(마23;8-10).
 
메시야 선지직은 완전하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이전 선지자에게는 메시야 출현에 대한 계시가 점진적으로 주어졌으나 그리스도는 그 계시를 직접 완전히 이루신 분이시다. 과거에는 대리자를 세워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계획을 예언하고 가르쳤지만 이제 메시야가 참선지자로서 빛으로 와서 가르쳤기 때문에 핑계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요한복음15;22). 따라서 그리스도의 선지자 사역은 결론을 말씀하신 것이다. 가감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마23:10)
 
찬송가(538장)
예루살렘 금성아 복 가득 하도다
내 너를 생각할 때 마음이 기쁘다
비할 데 없는 복과 그 빛난 광채와
나 받을 모든 기쁨 다 측량 못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