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8(수)
화려한 제국의 최후 (요한계시록 18:9-20)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바벨론이 무너지자 그 체제에 부역하면서 이익을 챙기던 자들도 함께 망합니다. 이들 상인들과 해상무역상들이 바벨론의 멸망을 애도하며 애가를 부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0절
핍박받는 성도를 위로하십니다. 말로만 위로하지 않으시고, 원수 바벨론을 심판하심으로 위로하십니다(24절; 19:2). 큰 성 바벨론은 부역자들에게 온갖 특혜를 주었지만 믿음을 지킨 성도를 억압하고 핍박했습니다. 성도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로 음행의 잔을 채우고는 부역자들과 함께 잔치를 열었습니다. 땅의 성도는 수치와 고통을 견뎌야 했고, 하늘의 순교자들은 눈물로 탄원했습니다. 그러나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정하신 ‘그날 그 때 그 시’가 되었고, 큰 성 바벨론을 심판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일어나셨습니다. 천사는 즐거워하라고 소리칩니다. 성도에게 심판의 날은 즐거워할 날, 소망하며 기다려야 할 날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9-11절
세상 왕들과 세상 상인들이 바벨론의 멸망에 크게 실망합니다. 신처럼 군림하던 바벨론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이 놀랍고 두려워, 또 제 산업이 무너지는 게 슬퍼 애통합니다. 정의를 추구하는 것보다 이익을 우선으로 삼는 사회는 이미 바벨론의 종들입니다. 치부할 수만 있다면 악도 용납하고 불의도 눈감아줄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일어서시면, 이들은 바벨론의 몰락과 함께 망할 것입니다. 땅에 있는 교회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박해가 두렵고 희생이 싫어서, 불의의 권력과 결탁해 이익을 얻고 음행에 취한다면, 그도 바벨론의 하수인에 지나지 않습니다.
12,13절
바벨론에 부역하며 잇속을 챙기던 상인들은 사치품뿐 아니라 사람의 영혼까지 거래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받아야 할 사람을 상품으로 취급하여 사고판 것입니다.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악행입니다. 사람을 서열화하고 상품화하여 값을 매기는 바벨론의 문화가 지금도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일상을 지배합니다. 성도로서 단호하게 거부해야 할 바벨론의 악한 문화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14-19절
찬란하고 화려했던 바벨론의 영광이 ‘한 시간’에 다 무너져내립니다. 하늘에 닿으려고 오래 수고한 바벨론의 일들이 일순간 허무하게 끝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수고는 아무리 작고 보잘것없어도, 단 하나도 남김없이 기억될 것입니다.
기도
악한 권력에 동조하거나 기대지 않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의를 구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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