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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200914(월)-유다의 중보 (창세기 44:18-34)

by JORC구원열차 2020. 9. 14.

200914(월)

유다의 중보 (창세기 44:18-34)

 

18 유다가 그에게 가까이 가서 이르되 내 주여 원하건대 당신의 종에게 내 주의 귀에 한 말씀을 아뢰게 하소서 주의 종에게 노하지 마소서 주는 바로와 같으심이니이다

19 이전에 내 주께서 종들에게 물으시되 너희는 아버지가 있느냐 아우가 있느냐 하시기에

20 우리가 내 주께 아뢰되 우리에게 아버지가 있으니 노인이요 또 그가 노년에 얻은 아들 청년이 있으니 그의 형은 죽고 그의 어머니가 남긴 것은 그뿐이므로 그의 아버지가 그를 사랑하나이다 하였더니

21 주께서 또 종들에게 이르시되 그를 내게로 데리고 내려와서 내가 그를 보게 하라 하시기로

22 우리가 내 주께 말씀드리기를 그 아이는 그의 아버지를 떠나지 못할지니 떠나면 그의 아버지가 죽겠나이다

23 주께서 또 주의 종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 막내 아우가 너희와 함께 내려오지 아니하면 너희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기로

24 우리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로 도로 올라가서 내 주의 말씀을 그에게 아뢰었나이다

25 그 후에 우리 아버지가 다시 가서 곡물을 조금 사오라 하시기로

26 우리가 이르되 우리가 내려갈 수 없나이다 우리 막내 아우가 함께 가면 내려가려니와 막내 아우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그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없음이니이다

27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 하나는 내게서 나갔으므로 내가 말하기를 틀림없이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 너희가 이 아이도 내게서 데려 가려하니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 머리를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 아버지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하나로 묶여 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버지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31 아버지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버지가 흰 머리로 슬퍼하며 스올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 주의 종이 내 아버지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짐을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34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요셉은 형들에게 베냐민을 홀로 두고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합니다. 이에 유다는 베냐민을 대신하겠다며 희생을 자처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8절

유다가 모든 형제를 대신해 총리 앞에 나섭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약속한 대로 자신을 내주기로 마음먹습니다. 죄수로 끌려온 이방인이 총리 앞에 잘못 나섰다가는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유다는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단한 이상 담대하게 발언을 요청합니다. 이처럼 진정한 용기는 자기 부정과 자기희생에서 발원합니다. 공동체를 위해 희생을 각오하고 용기 있게 나서야 할 일이 있습니까?

 

19-32절

유다는 베냐민을 돌려보내고 자신이 대신 남아야 하는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베냐민이 아버지에게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 그런 베냐민을 애굽으로 데려오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그리고 왜 자신이 대신 남아야 하는지 전후 사정을 자세히 아룁니다. 야곱의 편애에 심사가 뒤틀렸던 이들이 이제 베냐민을 향한 야곱의 사랑을 헤아립니다. 전에는 요셉을 희생시켜 아버지의 사랑을 되찾으려 했지만, 이제 그들은 자신을 희생시켜 아버지에게 사랑을 되찾아주려고 합니다. 공동체의 시간이 오랠수록 서로 관계가 더 온전하고 성숙해져야 합니다. 서로 마음을 헤아려주고, 서로를 향한 사랑이 더 깊어지는 공동체를 이뤄가야겠습니다.

 

27-29절

요셉은 자신이 잊힌 아들이 아님을 확인합니다. 먼 이방에서 20여 년을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를 버린 형들이나 그를 잃은 아버지도 그에 못지않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금 형제들에게 베냐민은 구덩이에 던진 요셉이고, 야곱에게는 맹수에 찢긴 아들과 같습니다. 이렇게 요셉으로 시작된 야곱 가족의 미움과 시기, 버림받음, 상실의 고통이 베냐민을 중심으로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32-34절

유다는 고결한 희생정신과 형제애를 보여줍니다. 그의 자기희생적 사랑이 야곱의 마음을 돌렸고, 지금 요셉의 마음에 감동과 확신을 심어줍니다. 유다의 이런 중보자의 면모 때문에, 그는 훗날 이스라엘 가문을 이끄는 영적 장자가 되었고(49:8-12), 그 후손 가운데 온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오셨습니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희생을 결심할 때, 하나님은 그 희생으로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가실 것입니다.

 

기도

 

깨어지고 멀어진 가족과 공동체가 희생적 사랑으로 회복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