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200924(목)-야곱의 죽음과 장례 (창세기 49:29-50:14)

by JORC구원열차 2020. 9. 24.

200924(목)

야곱의 죽음과 장례 (창세기 49:29-50:14)

 

<창세기49:29-33>

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창세기50:1-14>

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야곱이 자신을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는 유언과 함께 숨을 거둡니다. 요셉은 조상들이 묻힌 가나안 땅 막벨라 굴에 야곱을 장사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29-33절

야곱이 자신을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화려한 애굽의 묘실이 아닌 가나안의 초라한 무덤을 택한 것은 그의 소망이 애굽에 있지 않고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덤에 아브라함과 사라가 묻혔고, 이삭과 리브가가 매장되었으며, 야곱의 아내 레아가 묻혔습니다. 이처럼 야곱에게는 돌아갈 본향과 남은 약속이 있기에, 죽음도 그의 소망을 소멸하지 못했습니다. 한편 야곱은 자신이 조상들에게 돌아가는 것처럼, 그의 후손도 그가 묻힌 약속의 땅으로 돌아올 것을 기대합니다. 나의 삶과 죽음은 자녀들에게 어떤 유산과 유언을 남길 수 있을까요? 천국의 소망을 심어주는 것보다 나은 것은 없습니다.

 

29,33절

야곱의 죽음은 그의 조상과 그의 백성에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죽음’을 ‘돌아가셨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적절한 일인지요. 야곱은 같은 신앙과 같은 소망을 품고 산 조상들, 백성들과 함께 그의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품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죽음은 이 땅에서의 마침표이지만, 돌아갈 본향이 있는 한, 끝이 아닙니다.

 

50:1-3

요셉이 아버지의 얼굴을 품은 채 애곡하고, 수종드는 의원에게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합니다. 야곱은 살아있을 때보다 죽었을 때 더 나은 대접을 받았고, 사는 날 동안 평안을 누리지 못했으나 죽음으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약속의 소망이 있는 이들은 ‘죽는 것도 유익하다’(빌 1:21) 고백할 수 있습니다.

 

50:4-14

야곱의 장례 행렬은 왕의 행차와 같이 병거와 기병의 호위를 받고 바로의 신하와 애굽 원로들, 또 야곱 족속이 대동하는 장엄한 행렬이었습니다. 이 행렬은 요단 동편 아닷 타작마당으로 향하고 이후 요단을 건너 헤브론에 이릅니다. 훗날 야곱의 후손들도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입성할 때 이 길을 다시 밟게 됩니다. 야곱이 조상에게로 돌아가는 길은 훗날 그의 후손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는 길이 될 것입니다. 다음세대를 위해 나와 우리 공동체는 어떤 ‘신앙의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까? 믿음으로 살고 소망 중에 죽는 것이 후손에게 남길 최고의 유산입니다.

 

기도

 

자녀들에게 참된 신앙의 본을 보이고, 돌아갈 본향에 대한 소망을 남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