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5(일)
악인은 망하기를! (시편 35:1-18)
1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2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3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
4 내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워 수치를 당하게 하시며 나를 상해하려 하는 자들이 물러가 낭패를 당하게 하소서
5 그들을 바람 앞에 겨와 같게 하시고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몰아내게 하소서
6 그들의 길을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여호와의 천사가 그들을 뒤쫓게 하소서
7 그들이 까닭 없이 나를 잡으려고 그들의 그물을 웅덩이에 숨기며 까닭 없이 내 생명을 해하려고 함정을 팠사오니
8 멸망이 순식간에 그에게 닥치게 하시며 그가 숨긴 그물에 자기가 잡히게 하시며 멸망 중에 떨어지게 하소서
9 내 영혼이 여호와를 즐거워함이여 그의 구원을 기뻐하리로다
10 내 모든 뼈가 이르기를 여호와와 같은 이가 누구냐 그는 가난한 자를 그보다 강한 자에게서 건지시고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노략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는 이라 하리로다
11 불의한 증인들이 일어나서 내가 알지 못하는 일로 내게 질문하며
12 내게 선을 악으로 갚아 나의 영혼을 외롭게 하나
13 나는 그들이 병 들었을 때에 굵은 베 옷을 입으며 금식하여 내 영혼을 괴롭게 하였더니 내 기도가 내 품으로 돌아왔도다
14 내가 나의 친구와 형제에게 행함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으며 내가 몸을 굽히고 슬퍼하기를 어머니를 곡함 같이 하였도다
15 그러나 내가 넘어지매 그들이 기뻐하여 서로 모임이여 불량배가 내가 알지 못하는 중에 모여서 나를 치며 찢기를 마지아니하도다
16 그들은 연회에서 망령되이 조롱하는 자 같이 나를 향하여 그들의 이를 갈도다
17 주여 어느 때까지 관망하시려 하나이까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
18 내가 대회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많은 백성 중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편에 등장하는 첫 ‘저주’입니다. 시인은 거짓으로 모략하고 선의를 악으로 갚는 대적들을 주께서 심판하시고, 자신의 위태로운 생명을 구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시인은 억울하고 위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개입을 간청합니다. 도무지 감당할 수 없는 대적 앞에서 절규하듯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그만 잠잠하시고 일어나 대신 싸워달라고 외칩니다. 흔들리는 자신의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는 확신의 말씀을 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잠잠히 기도할 때도 있지만, 시인처럼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울부짖으며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절박하게 매달리며 기도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4-8절
시인은 자신을 뒤쫓는 원수를 천사가 뒤쫓게 하시고, 자신을 잡으려 놓은 함정에 그들이 떨어지길 간구합니다. 시인의 기도는 단순히 개인적인 보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악인을 그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실현되기를 바라는 의인의 기도입니다.
9,10절
악인의 멸망을 구하던 시인이 갑자기 뼛속까지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하며 찬양하겠다고 고백합니다. 공평과 정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불의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실 것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이나 언급된 ‘가난한 자’는 곤궁에 처한 자신을 포함하여, 강한 자의 억압으로 비천하게 된 모든 사회적 약자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이 그들 편이 되어 그들을 구하시고 돌보시는 것이 시인이 기도하는 ‘정의’입니다.
11-17절
시인은 선을 악으로 갚는 이들의 부당한 행위를 고발하며, 위태로운 생명을 구해주시기를 간청합니다. 세상에는 누군가의 불행을 자신의 득으로 여기고, 더 깊은 수렁에 빠트리려는 악인들이 있습니다. 분하고 억울하지만 악을 선으로 갚음으로 그들처럼 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선을 선으로 갚는 것이 인생의 도리라면, 악을 선으로 응대하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 된 자의 능력입니다. 그러니 시인처럼 억울한 상황을 하나님께 낱낱이 고하고, 하나님의 공평한 판단을 기다립시다.
18절
시인은 하나님이 그를 신원해주시는 날, 회중 앞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나의 억울한 사정도, 선한 마음도 아시고 반드시 회복해주실 것이니,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굳게 붙드십시오.
기도
부당하고 억울한 일을 당할 때에도, 낙심하지 않고 선을 행할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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