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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210222(월)-감사와 구원 (누가복음 17:11-19)

by JORC구원열차 2021. 2. 22.

210222(월)

감사와 구원 (누가복음 17:11-19)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열 명의 나환자가 예수님의 말씀만 믿고 제사장에게 몸을 보여주기 위해 가다가 치유를 받지만, 그중 사마리아인만 돌아와 감사를 표하여 구원받습니다.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11-13절

‘멀리 서서’ 부르짖는 소외된 이들의 요청에 귀 기울이십니다. 유대 사회에서 나환자는 피부병을 전염시킬 뿐 아니라 부정을 확산시키는 저주받은 자로 여겨졌고, 비대면, 비접촉을 위해 마을 밖으로 철저히 격리되었습니다. 아픔과 외로움조차 작고 하찮게 여겨지며 그저 보이지 않기만 요구받던 그들을, 예수님이 ‘보시고’ 치료하십니다. 예수님의 시선을 따라 내가 찾고 보아야 할 소외되고 잊힌 이들은 누구입니까?

 

14절

제사장에게 가서 피부를 보여주라 하십니다. 가장 부정한 장소인 마을 밖으로부터 가장 거룩한 제사장이 있는 마을 중심부로 그들의 사회적 위치를 회복하십니다. 피부병 환자가 제사장을 만나는 경우는 병이 완전히 나았음을 확인받는 때뿐이므로, 이미 깨끗하게 회복된 사람인 것처럼 당당하게 제사장에게 다가가라고 하십니다. 그 무모함이 바로 믿음이란 것입니다. 믿음대로 피부병이 나으면 제사장은 공식적으로 그들의 격리를 해제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육체적 회복뿐 아니라 사회적 회복까지 염두에 두고 믿음으로 응답하길 바라셨습니다. 주님께서 내가 간구한 것보다 더 세심하게 응답하실 텐데, 아직도 믿지 못하고 실행에 옮기기를 주저하는 일이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19절

치유받은 열 명의 나환자 중 한 명만 다시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예수님 발아래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아홉 명의 믿음은 제사장을 만나 사회적 격리에서 해방을 가져다주는 데 그쳤지만, 한 명의 믿음은 예수님을 만나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했습니다.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11절) 지역이므로 나환자 열 명 중엔 유대인도 있고 사마리아인도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구원이 확정되었다고 자부하던 유대인이 아니라 심판의 불을 받을 거라고 여겨지던 사마리아인에게 구원을 선언하십니다. 영적 자부심의 유무가 아니라 감사의 유무로 구원에 이르는 참 믿음을 판명하십니다. 믿음은 감사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도 당연한 것이 없고 처음부터 다 주의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이 감사이기 때문입니다.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기도할 줄만 알았지, ‘큰 소리’로 영광을 돌리고 감사할 줄 모르는 인생은 아닌지 돌아봅시다.

 

기도

 

저를 지나치지 않고 만나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