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220(토)
부자와 나사로 (누가복음 16:14-31)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19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20 그런데 나사로라 이름하는 한 거지가 헌데 투성이로 그의 대문 앞에 버려진 채
21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 그가 음부에서 고통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25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26 그뿐 아니라 너희와 우리 사이에 큰 구렁텅이가 놓여 있어 여기서 너희에게 건너가고자 하되 갈 수 없고 거기서 우리에게 건너올 수도 없게 하였느니라
27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28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29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30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31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예수님은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을 향해 율법의 문자만 지키지 말고 그 온전한 의미를 성취하라고 도전하시며,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전하십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5절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는 말씀에, 돈을 좋아하는 바리새인들은 속을 들킨 듯 당황하며 비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합니다. 바리새인들이야말로 경건과 탐욕을 결합하여 위선을 만들어내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높임받고 싶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욱 과장된 열정으로 율법을 준수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가증스러운 모습이겠습니까?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의식하는 ‘종교행위’가 나에겐 없습니까?
16-18절
하나님 나라의 새 시대는 복음으로 율법을 폐기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율법을 계승하고 성취합니다. 아내를 버리기 위한 구실로 왜곡되어 있던 이혼에 관한 율법을, 예수님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하는 간음죄로 더욱 철저히 적용하십니다. 우리도 묵상과 해석을 통해, 성경의 8할을 차지하는 구약성경을 오늘날 상황에 맞게 성숙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19-26절
부자는 화려한 옷을 입고 호화로운 삶을 즐기느라, 벌거벗고 헌데투성이인 거지 나사로의 굶주림을 외면했습니다. 살아서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지 않은 그는 죽어서는 손가락에 물 한 방울 찍어줄 단 한 명의 친구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살아서 나사로를 돕기 위해 넘지 않은 문지방이, 죽어서는 그를 돕기 위해 아무도 건널 수 없는 큰 구렁텅이가 되었습니다. 식량이 남아돌아도 전 세계에 10억 명이 굶주리고 있는 현실을 외면하면서, 나만 챙기기 위해 대문을 걸어 잠그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늘 내 대문을 열고 문지방을 넘어 누구에게 손을 내미시겠습니까?
27-31절
지금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또 그 말씀을 완성하러 오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으면, 예수님께서 당장 부활하여 나타나신다고 해도 믿지 않고 듣지 않을 것입니다. 더 신비로운 경험을 구하기보다 더 신실하게 말씀에 귀 기울여 순종하십시오. 비록 지금은 말씀이 불편하고 거북하게 들릴지라도 그런 말씀을 들을 수 있을 때가 기회인 줄 알고 돌이켜야 합니다. 요즘 하나님은 어떤 말씀으로 나를 붙잡고 계십니까? 그 음성에 어떤 돌이킴으로 반응하고 있습니까?
기도
타인의 고통에 눈감지 않고 문지방을 넘어 이웃에게 나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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