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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석위에기쁨/성경 일반자료

소 명(calling)

by JORC구원열차 2009. 1. 8.
소 명(calling)
 
'소명'(calling)이란 무엇입니까?
오스 기니스의 '소명'이란 책을 보면 소명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명이란 무엇인가? 일단 다음과 같이 정의해 보자. 소명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그분께로 부르셨기에, 우리의 존재 전체, 우리의 행위 전체, 우리의 소유 전체가 특별한 헌신과 역동성으로 그분의 소환에 응답하여 그분을 섬기는데 투자된다는 진리이다(p13)."
 
즉, 소명이란 세상 속에서 불러내셔서 거룩하게 구별해 놓으셨다는 것이다.
마치 성막을 지을 때 여러 도구들을 거룩하게 구별해 놓은 것처럼 말이다.
구별해 놓았다는 것은 다른 용도로 사용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을 위해서만 사용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소명도 그런 것이다.
하나님의 목적과 뜻을 위해 구별되어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모든 시간과 물질과 삶 전체를 오직 주님만을 위해 사용되어져야 하고, 투자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소명을 다루기 전에 먼저 고백되어져야 할 부분들이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명에 대해선 구체적인 내용들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정리되어져야 할 부분들이 있다는 것이다. 같이 성경을 찾아보자.
 
1. 예레미야 1장 5절
“내가 너를 복중에 짓기 전에 너를 알았고 네가 태에서 나오기 전에 너를 구별하였고 너를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노라 하시기로”
이 본문은 하나님이 예레미야를 당신의 선지자로 부르시는 장면에서 하신 말씀이다.
그 내용이 무엇인가?
예레미야가 복중에 짓기 전부터 그를 알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출생하기도 전에 그를 구별하여 열방의 선지자로 세웠다는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말씀이다.
하나님은 이미 예레미야가 세상에 존재하기 전부터 그를 위한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이다.
 
2. 갈라디아서 1장 15절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신약으로 넘어오면 사도 바울이 위와 같은 고백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도 바울은 무엇이라고 고백하는가?
사도 바울 자신이 어머니의 태에 있을 때부터 그를 택하시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그를 부르셨다는 것이다.
즉, 그가 사도가 된 것은 그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작정되어지고 계획되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3. 에베소서 1장 4절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연이어서 에베소서를 보면 사도 바울은 더 놀라운 고백을 한다.
그 고백은 이것이다.
하나님이 피조물들이 창조하시기 전부터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앞에서 살펴본 말씀보다 더 놀라운 고백이다.
그저 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가 아니라 천지창조 전부터 그런 계획과 뜻을 가지고 계셨다는 것이다.
 
4. 요한복음 15장 16절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이것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요한복음 15장 16절의 말씀이 된다.
예수님은 부르심과 택하심의 문제를 아주 간단히 요약해 주셨다.
 
그 내용은 이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택하거나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을 위해 살겠다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셨고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이다.
우리가 지금 이런 믿음을 가지고 신앙생활하게 된 것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선택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주님 되심(Lordship)에 대한 문제이다.
하나님의 주권과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문제이다.
우리는 소명에 대해서 먼저 다루기 전에 우리 삶에 참된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고백해야한다.
그 분이 우리를 부르셨고, 그 분이 우리의 택하셨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맘대로 우리 뜻대로 살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직 우리를 부르신 이를 위해, 오직 우리를 택하시고 우리의 삶을 향해 놀라운 뜻을 가지고 계신 주님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고백해야 한다.
이 부분이 먼저 정리되어지고 믿음으로 고백되어지지 않고선 소명에 대해서 깊이 나눌 수 없다.
 
당신은 정말 이런 고백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가?
당신은 삶에 주인이 당신이 아니라 주님이시라는 것을 진정으로 인정할 수 있는가?
그 분이 창세전부터 당신을 택하셨고 당신을 향해 놀라운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믿는가?
 
그렇다면 이제부터 소명에 대해선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