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마태복음 24장 / 그리스도의 재림
마태복음 24-25장의 개요를 연구하였으면, 그리스도께서 이 강론을 통하여 24장 3절에서 제기된 제자들의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계심을 알 것이다.
제자들은 “이런 일들이(성전의 파괴 /2절) 언제 일어나겠나이까?” 라고 묻는다. 주님께서는 그에 대해 대답하셨으나(눅 21:20-24 참조), 마태복음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 일은 티투스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을 정복하여 이 성을 파괴할 때 이루어졌다. “주의 임하실 때에는 어떤 징조가 있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태복음 24장 29-44절에 대답이 있다. 그리고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태복음 24장 4-28절에 대답이 있다.
마태복음 24장 4-31절에 묘사된 사건은 교회가 휴거된 후 7년간의 환란기간 동안에 발생할 것임을 명심하자. 이것은 다니엘 9장 20-27절에 묘사되어 있는 70주간이다(다니엘서에 대한 본 서의 해설 참조). 이와 똑같은 시대가 요한계시록 6-19장에 묘사되어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다시 무대로 돌아오며, 하나님께서 거역하는 세상에 저주를 쏟아 부으시는 때이다.
1. 그리스도의 재림과 이스라엘 (마 24:4-44)
1) 슬픔의 시작(24:4-8)-
심판이 시작됨을 세상에 알리는 징조들이 있다. 이 징조들이 계시록 6장에 묘사된 사건들과 비슷한 것에 유의하자(개요 참조). 우리는 이러한 징조들을 이 세상에서 본다. 그리고 이러한 징조들은 점점 강렬해지고 있어서 종말이 가까와 왔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징조들이 언제나 있어 왔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일들이 점점 강렬해지는 것을 볼 때 주님의 오심이 가까와 온 것을 안다.
2) 종말로 인도해 가는 사건들(24:9-14)-
세상에 천국의 복음을 전함으로써 받는 유대인들의 박해(9절)는 더욱 커질 것이다. 환란 기간 동안에 하나님은 144,000명의 유대인들을 선교사들로 인칠 것이며(계 7장 참조), 이들의 수고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에 본성적 자비심은 사라질 것이며 신앙을 위하여 생명을 바치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13-14절을 오늘날 교회의 사역에 적용시키지 말라. 13절은 은혜로 말미암은 구원과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14절은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시기 전에 교회가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두 구절들은 모두 환란 기간 동안의 유대인들에게 적용된다.
3) 대 환란(24:15-18)-
적그리스도가 아직 불신앙 가운데 있는 유대 나라와 7년 동안(일 주일-단 9:27) 언약을 맺고 3년반 후 또는 환란 기간의 중간에 그 언약을 깨뜨릴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형상을 유대인의 성전에 세울 것이며(단 11:31/ 단 12:11) 세상이 자기를 섬기도록 강요할 것이다(계 13장/살후 2:3-4 참조). “읽는 자는 깨달을찐저”라는 짤막한 삽입구에 유의하자.
이 기간 동안의 유대인들은 마태복음 24장을 읽을 것이며, 무엇을 해야 할지 알 것이다! 또한 우리를 매우 난처하게 하는 마태복음 24-25장, 요한계시록, 다니엘서의 여러 언급들을 환란 기간에 사는 신자들은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유대인들에게 도망하라고 경고하신다(16-20절). 왜냐하면 이 시기의 마지막 반은 대환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22절에 나오는 “선택된 자“는 이스라엘의 구원받은 자들로, 교회의 신자들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사단의 힘을 입은 적그리스도는 기적을 행할 것이다(24절/ 계 13:13-14/살후 2:8-10). 사단에게 속은 나라들은 그리스도와 싸우려고 아마겟돈에 모일 것이며(28절/ 계 19:17-18) 결국은 멸망될 것이다.
4) 환란 후(24:29-31)-
하늘에 혼란이 있을 것이며(욜 3:11-21), 주님이 오시는 징조가 나타날 것이다. 이 징조가 무엇이라고 말씀하지는 않으셨다. 어떤 신자들은 이것이 전에 성막과 성전에 머물렀던 쉐키나 영광(하나님의 현현으로 인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 후에 그리스도는 그의 성도들과 함께 그의 약속된 왕국을 건설하기 위하여 이 땅에 돌아오실 것인데, 그 때에 큰 통곡이 있을 것이다(슥 12:10/계 1:7).
이것은 공식적인 재림이다. 주님은 신랑이 아니라 왕으로 오시며, 천사들의 사역으로 이스라엘은 함께 모이게 된다(이스라엘을 다시 모음에 대해 사 27:12-13/사 11:11-12/렘 16:4-16/신 30:1-5 참조). 환란을 통해 정화된 이스라엘이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되는 때는 바로 이 때이다. 백성이 정해지고 왕국이 세워질 것이며, 이방인의 심판(마 25:31-46)도 이 때 시행될 것이다.
5) 이스라엘에 대한 세 가지 권면(24:32-44)-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의 상징이다(눅 13:6-10/욜 1:6-7/호 9:10). 우리가 이스라엘이 “생명으로 돌아오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주님의 재림이 다가오는 것을 안다. 이런 일은 우리의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34절은 이러한 사건들이 시간적으로는 한 세대에 해당될 것임을 가르친다. “이 세대”란 예수께서 말씀하셨을 당시에 살아있는 세대가 아니라 심판 때에 살아 있는 세대를 뜻한다. 어떤 이들은 “세대"라는 단어가 결코 멸망하지 않을 이스라엘 국가를 뜻한다고도 본다.
노아와 그의 가족이 홍수 중에서도 생존한 것같이 이스라엘도 환란 중에서 생존할 것이다. 휴거한 에녹은 심판이 임하기 전에 세상에서 들림받는 교회를 상징한다. 40-41절에 나오는 “데려감을 당한다”는 말이 교회의 휴거를 가리킨다고 연관시키지 말자! 39절은 홍수가 저희를 다 “멸했다”(데려갔다)고 말한다. 환란 중 하나님의 심판이 이 땅에 임할 때 한 사람은 심판을 받아서 데려감을 당하고, 다른 사람은 영광스러운 왕국에 들어가기 위하여 이 땅에 남겨질 것이다.
주님의 마지막 권고는 신자들에게 깨어 있으라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들은 징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님, 곧 실제 사람(a person)을 기다린다(빌 3:20). 우리는 징조들에 신경을 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돌아오시는 것을 기다린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계가 되어가는 상황을 볼 때에 주님의 재림이 가까와졌음을 안다.
2. 그리스도의 재림과 기독교 세계 (마 24:45-25:30)
이 부분에 나오는 세 가지 비유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다시 돌아오실 때를 언급한다(살전 4:13-18). 기독교 세계는 마태복음 13장에서와 마찬가지로 믿음을 고백하여 그리스도를 아는 모든 사람들, 곧 참된 그리스도인과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섞여 있는 집단을 말한다. 이 부분에서는 주님의 재림이 늦어지는 것으로 묘사한다(24:48/25:5/25:19). 따라서 앞선 부분에서의 7년 환란 기간에 해당될 수 없다. 징조에 대한 언급은 없다. 만일 징조가 있다면 사람들은 주님이 언제 오실지 알아서 준비를 갖출 것이다.
이 비유들은 신앙을 고백한 그리스도인들의 내적이며 영적인 마음가짐을 묘사한다. 그리고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라고 우리를 권고한다. 요한일서 2장 28절은 주님이 돌아오실 때 부끄러움을 당하게 될 그리스도인들도 있음을 시사한다.
* 충성된 종과 악한 종들(24:45-51)-
교회는 믿음의 집안이며(갈 6:10/엡 2:19) 종은 자기의 영적인 가족을 먹이는 목회자이다. 그의 마음이 식어지면 그의 생활은 부주의해지고,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심을 잊을 때 세속적인 삶이 시작된다(요일 3:1-3). 51절에서의 “따로 떼어 놓는다”는 것은 신랄하게 꾸중을 듣는다는 뜻으로 읽어야 한다. 이것은 주님께서 상을 주시려고 돌아오실 때 불충성한 종들에게 행하실 징계를 말하는 것이다. “외식”이란 단어는 “불충성하다”는 뜻이며 불충성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심판에 대면하여 울며 이를 갈 것임을 시사한다(고전 3:11-18/고후 5:9-11 참조). 이것은 지옥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물론 참된 신자들이 지옥에 갈 사람은 아무도 없다(요 5:24).
이 비유는 매일 주님이 돌아오실 것을 기다리며 그리스도를 충성스럽게 섬기도록 권고한다. “잘 하였도다!”란 말을 듣기 위해서 하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봉사의 동기인가! 우리가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또는 무엇을 얻기 위하여 봉사를 한다면 상을 잃을 것이다. 계속 위를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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